비밀의 낙원
재닛 멀라니 지음, 장진희 옮김 / 신영미디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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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나랑 피터지 설마 파라다이스 홀 잊지는 않았겠지? 우리 여왕 마마가 하인들의 면접을 시작하셨거든 역사 고증도 완벽하게 하고 하인들도 다 똑같은 키를 가진 사람들만 고용해서 똑같은 옷을 입힐거야 정말 신나지 않아?런던이랑 미국에서 오는 친구들도 곧 도착할 거랬어 기자랑 성질 더러운 의상 담당에 우리에게 매너를 가르쳐 줄 사람도 있고 무지 잘 생긴 남자도 올 거야 물론 넌 항상 매너가 바르니까 배울 필요는 없지만˝
#
˝당신은 거의 말이 없던데 괜찮아요?˝
˝사랑해요˝
˝당신을 사랑해요 루˝
˝난....˝
˝아뇨˝
˝지금은 그 말을 들을 만한 타이밍이 아닌 것 같아요˝
#
˝당신을 사랑해요 맥 날 믿어 줘서 그리고 여기까지 날 찾으로 와 줘서 고마워요 더구가 그런 일이 있었는데 말이예요 그날 말없이 떠난 건 정말 미안해요 그때는....그저 당신의 얼굴을 보기가 너무 힝이 들었어요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상황에 당신 마저 옆에 있다면˝
˝쉿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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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그림 같이 살고 싶었어 몽마르뜨 언덕에 앉아 새파란 하늘을 바라보면서..........그렇게 고고하게 살고 싶었어"
"그림이라......."
"그런데 살다 보니 현실은 그림이 아니더라 뭉크의 절규가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로 현실은 시궁창이더라"
"그래서 지금은 어때? 아직도 시궁창이야?"
"네가 내 삶에 들어오는 순간 나는 그림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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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하우스 2 - 완결 두근두근 하우스 2
백묘 지음 / 반디출판사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아니 당신은 싫어하지 않을 거야˝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나는 당신 자신보다 당신을 더 잘 알고 있어˝
˝웃기지마˝
˝정말이야 당신은 중졸에 애 엄마야 그 어린 나이에 아이 하나 책임지는 거 참 힘들었을텐데도 당신은 해냈어 아주 잘 키워냈어 당신은 .....내 눈앞에 있는 당신은....정말이지....˝
˝눈이 부셔˝
˝당신은 정말 빛나˝
˝10년 전의 당신이 반짝반짝 빛나서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는데˝
˝몇달 전에 만난 당신은 더 빛나고 있어˝
˝그 이상 더 빛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하루 하루 당신은 더 빛나˝
˝나는...˝
˝나는 중졸이야˝
˝응˝
˝고등학교 졸업도 못 했고 대학도 안 다니고 있어˝
˝응˝
˝애가 있고 옷 가게 점원일 뿐이야˝
˝응˝
˝그런데도 네 눈엔 내가 빛나니?˝
˝응˝
#
˝난 정말 해윤이만 있으면 돼˝
˝하지만 해윤이는!˝
˝해윤이는 뭐?˝
˝해윤이는 내 아들이야 아들이 있는데 외로울 리 없잖아˝
˝하지만 해윤이는 ....당신 친아들도 아니잖아˝
#
˝미현아˝
˝네가 알아둘 게 있는데 영우 오빠는 널 속인 거 아냐˝
˝응 내가 물어보질 않은 거겠지?˝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 맞지?˝
˝사정이 뭐가 됐든 영우 오빠가 나한테 고마운 사람인 건 분명해 그 오빠 아니었으면 난 사채를 쓰고 빚더미에 앉아 있었을 거야 해윤이도 저렇게 웃지 못했겠지˝
˝그럼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도망치지 않을 거야?˝
˝아 너도 그 말을 하네 내가 그렇게도망칠 것 같아?˝
˝응˝
˝도망칠지도 몰라 하지만 너한테서는 도망치지 않아˝
˝약속이다?˝
˝응 약속해 난 두번 다시 네 앞에서 도망치지 않아˝
˝알았어 그럼 말할게 영우 보빠는 아현이 언니 애인이야˝
#
˝하아 역시...난 당신이 필요해˝
˝나는 ....너랑 같은 눈본이에 있고 싶어˝
˝그건 무리야˝
˝당신은 이제 성장판 닫혔어˝
˝너 참 로맨틱하구나˝
˝엄청 긴장했어 숨을 못 쉬어서 죽을 것 같아˝
˝네가 환하게 웃는게 좋고 네가 밝게 빛나는 게 좋아 그래서 난 네 장애울이....˝
˝눈높이는 내가 허리를 굽히면 밎출 수 있어 빛나는 건 당신이 나보다 훨씬 더 심하게 빛나니까 그 빛을 좀 나눠줘˝
˝내가 뭐가 빛나?˝
˝빛나 말했잖아 매일 매시간 눈이 부셔서 당신을 똑바로 쳐다볼수가 없다고 그러니까 그런 말 하지 말자 내 장야물이 된다는 말 그런 말 좀 그만하자 당신이 없는게 나한테는 더 큰 장애니까˝
˝빛나게 해줄게˝
˝응 정말 고마워 나도 사랑해˝
#
˝나....우리 엄마 아들이 아니었어?˝
해윤아 그건....
아니 우리들은....
내가 한말은 말이야...
˝해윤아!˝
˝이거놔!놔!놔아아아˝
˝이거놔! 놓으란 말이야 놓으라고....˝
˝해윤아 형 얘기 좀 들어봐˝
#
˝이모도 ......이모도 알고 있었어?˝
˝뭐?˝
˝내가.....내가 우리 엄마 아들이 아니라는 거˝
˝으 으아아아아앙!˝
#
˝넌 내 아들이야 알지?˝
˝응 엄마˝
˝너 나한테 진짜 은혜 많이 입었다? 엄마가 너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지? 어머니 은혜는 하늘 같은 거야˝
˝그건 스승의 은혜 아냐?˝
˝요게˝
˝히히히 걱정마 엄마 나 성공하면 엄마한테 용돈도 많이 주고 여행도 보내줄거야 명품백도 사줄게˝
˝아들 정말 사랑해˝
˝엄마 나도 사랑해˝
˝그럼 또 다른 엄마를 만날 준비는 됐어?˝
˝응˝
˝너 진짜 행운아다 엄마가 두 명이나 있고˝
#
˝엄마.....아빠....˝
화를 내야 하는데 목이 메었다
˝엄마.....아빠....˝
욕을 해야 하는데 그리웠던 단어만 흘러나왔다
˝엄마.....아빠....˝
비난해야 하는데 동시에 덮쳐오는 두 분의 따스함에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나........돌아왔어요˝
#
˝저기 있잖아 ˝
˝그러니까....진짜 미안해˝
˝주현민˝
˝어 어˝
˝2년 동안 매일 매일 내 생각해줄 거지?˝
˝다 당연하지!˝
˝그럼 됐어˝
˝그럼 됐어 주현민 군대 두 번가는 일 없게 가서 잘 하고 와 난 여기서 그동안 못 했던 거 하면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
˝그 동안 못 했던 거에 연애가 들어 있는 건 아니겠지?˝
˝그건 모를 일이지˝
˝아 진짜 나 붕안하단 말이야˝
˝불안해 하지마 네가 나한테 어떤 존재인지 잊었어?˝
#
˝나는 정말 그림 같이 살고 싶었어 몽마르뜨 언덕에 앉아 새파란 하늘을 바라보면서..........그렇게 고고하게 살고 싶었어˝
˝그림이라.......˝
˝그런데 살다 보니 현실은 그림이 아니더라 뭉크의 절규가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로 현실은 시궁창이더라˝
˝그래서 지금은 어때? 아직도 시궁창이야?˝
˝네가 내 삶에 들어오는 순간 나는 그림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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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필요했다
술 한 잔 하자 하면 바로 나와 주는 친구
친구가 필요했다
나 오늘 울적해 하면 바로 나와 주는 친구
친구가 필요했다
나 오늘 좋은 일 있어 하면 바로 나와 주는 친구
친구가 필요했다

"심심했지?"
"자느라 심심한지도 몰랐어"
"서운한데?내가 없는데도 심심하지 않았다니"
"서운할 게 뭐가 있어 동물원에서 신나게 놀았으면서"
"신나긴 했지 코끼리 참 커"
"기린도 봤어?"
"응 해윤이가 좋아하더라 내가 아이스크림도 사줬어"
"고마워"
"사랑해"
"응 나도"
"아니 저기....."
"내가 잘못 들어서"
"사랑해"
"아니 그러지마 그러니까 내가 잘못 듣고"
"잘못 대답한 거야"
"사랑해"
"현민아 난 정말"
"사랑해"
"그러지 마"
"사랑해"
"나는 애 엄마야"
"사랑해"
"학벌도 안 좋고"
"사랑해"
"재미로 사람을 사귈 수 있는 입장도 아니야"
"사랑해"
"넌 아직 어리잖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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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하우스 1 두근두근 하우스 1
백묘 지음 / 반디출판사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집 구하십니까?˝
˝네?˝
˝집 말입니다 집 구하시죠?˝
˝그렇다면요?˝
˝아 명함 안 보셨습니까? 저 그런 사람인데˝
[장영우 하숙집 주인 연락처:010-****-****]
#
˝절박해본 적 있어요? 사람이 너무 절박하면 자기가 선택한 길 끝에 낭떠러지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선택을 하게 돼요 잠시라도 숨을 쉬고 싶어서˝
˝그러시겠지요 하지만 미현씨 제 생각은 말입니다 지킬 사람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절박해도 낭떠러지를 택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낭떠러지를 택하는 순간 지켜주고 싶은 사람 역시 낭떠러지를 향해 걸어가게 될 테니까요˝
#
˝하숙생 몇명이야?˝
˝영우 형까지 합쳐서 다섯 명 이제 아줌마랑 해윤이까지 합쳐야 하니까....일곱 명이네˝
˝하숙생들 어때? 영우씨 말로는 최고라고 하던데˝
˝아 그 인간이 또 내 애기만 했구만˝
˝네 애기는 쏙 빼고 한 것 같은데?˝
˝아줌마 왜 이래 우리 하숙집에서 내가 제일 잘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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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집에 오는 길에 그 여자한테 납치당할 뻔 했었지? 그 때 바람 같이 나타난 여학생 하나가 그 여인 뒤통수를 후려치고 자근자근 밟아줬다면서?˝
˝그 멋졌던 바람의 여자가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됐어 어린 여자가 남편도 없이 한 아이의 엄마 노릇을 하는 거 쉽지 않았겠지 여기저기서 많이 치였을 거다 어쩌면 네가 어린 시절에 여자들에게 당했던 일들보다 더 많이 아프고 괴로웠을 거야˝
˝사람은 어른이 되면 말이지 변하기 싫어도 변하게 돼 싫은 일을 당해도 웃어야되고 부당하다고 생각돼도 모르는 척 해야 돼 그런데 그 바람의 여자는 여전히 바람 같더라˝
#
˝서미현은 멋진 여자인데 왜 그걸 본인은 모르지?˝
˝오빠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겠죠˝
˝아니 다들 알고 있을걸 너만 모르는 것 같아˝
˝고등학교 중퇴에 대학도 못 나왔어요 중졸 스펙으로는 중소기업 경리로도 취직하기 힘들고요 그래서 내 아들한테 좋은 옷 한 벌 못 사입혀요 그게 멋있어 보여요?˝
˝응 멋있어 보여˝
#
˝너 그거 알아?˝
˝뭐?˝
˝나 중학교때, 너 좋아했었다?˝
˝에 거짓말!˝
˝진짠데?˝
˝하지만 너 여자 많았잖아!˝
˝여자 많은 놈은 여자 좀 좋아하면 안 되나?˝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8반에 민지. 걔 진짜 예뻤잖아.˝
˝난 네가 제일 이쁘더라고.˝
#
˝용서고 뭐고 미현이는 회도 안 난 것 같던데˝
˝그게....더 문제잖아˝
˝저 여자 내가 그런 빌어먹을 미친소리를 지껄여대면 한 방 먹여야하는데...그 빌어먹을 미친 소리를 진짜로 받아들이니까 ....그게 문제인 거잖아˝
˝그러게˝
˝어떻게 해야 저 여자가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
˝너.........서미현 좋아하지?˝
˝응 좋아해˝
#
˝그걸 굳이 알려주려는 이유를 모르겠네˝
˝당신이야˝
˝뭐가?˝
˝당신이라고˝
˝그러니까 뭐가?˝
˝10년이란 시간 동안 나 자신을 한심한 남자로 느끼게 만든 여자˝
˝내 반평생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그리워했던 여자˝
˝그 여자가 지금 내 눈앞에 있어˝
#
˝심심했지?˝
˝자느라 심심한지도 몰랐어˝
˝서운한데?내가 없는데도 심심하지 않았다니˝
˝서운할 게 뭐가 있어 동물원에서 신나게 놀았으면서˝
˝신나긴 했지 코끼리 참 커˝
˝기린도 봤어?˝
˝응 해윤이가 좋아하더라 내가 아이스크림도 사줬어˝
˝고마워˝
˝사랑해˝
˝응 나도˝
˝아니 저기.....˝
˝내가 잘못 들어서˝
˝사랑해˝
˝아니 그러지마 그러니까 내가 잘못 듣고˝
˝잘못 대답한 거야˝
˝사랑해˝
˝현민아 난 정말˝
˝사랑해˝
˝그러지 마˝
˝사랑해˝
˝나는 애 엄마야˝
˝사랑해˝
˝학벌도 안 좋고˝
˝사랑해˝
˝재미로 사람을 사귈 수 있는 입장도 아니야˝
˝사랑해˝
˝넌 아직 어리잖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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