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 VS 루팡 수학대전 2 - 평면도형의 비밀 홈즈 VS 루팡 수학대전 2
김강현 글, 신알리 그림, 정연숙 콘텐츠, 문정숙.강미선 감수 / 서울문화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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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홈즈와루팡,마리,꽃집개봉구가 등장인물로나온 책이다.

홈즈와루팡,마리,봉구,이셋은 삼각형의철판에서 홈즈는 삼각형을알고 넷은 외계의돌이 알려준방법으로

삼각형을 사각형으로만들어 미래에가게된다.

그런데 뜻밖에도 외계인을 만나게되고 어떤아저씨가 구해주게된다.

마리와루팡,그리고홈즈는 이아저씨가 외계인이 이세상을 2013년에정복했고,

아저씨는 외계인의정복법을반대하는반란군이라는걸알게된다.또,이아저씨가 초등학교때친구,문덕칠이라는것도.

시간이 지나자 아저씨도 이아이들이 초등학교 친구들이라는걸알고 고마운같은반란을했었던 외계인z의유언을 떠올린다.

그유언은 미래의네명의 아이들이찾아와서 평화로운 세상을만들것이라는유언이다.

내생각에는 외계의돌안에 외계인z의영혼이 들어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외계의돌은 외계인이사는 칼의탑중심으로가라고알려준다.하지만결국엔들켜 버리고말았다.

칼의탑중심에다왔을무렵,암호만풀면돌아갈수있게되었다.하지만돌외계인한명이 쫓아와 넷을없애려들었다.

덕칠은 온몸으로 막았고,결국암호를풀어넷은 돌아갈수있게되었다.

나는 홈즈와루팡,마리,봉구를 구하려고 온몸으로 외계인을막은 덕칠아저씨의 그런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라면 좀무서웠을텐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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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의 도시 사계절 1318 문고 90
장징훙 지음, 허유영 옮김 / 사계절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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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기대를 하고 읽은 소설이다. 인간의 애욕이 들끓는 장소로 상징되는 '모텔'이라는 므흣한 배경에 설레기까지 했다.

어쩌면 그런 설레임은 내가 지금까지 야동이나 성적묘사로 가득찬 소설들을 충분히(?) 읽고 보고 하지 못한데서 오는 결핍의 반증인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나는 주인공 우지룬이 모텔 알바를 하면서 훔쳐보게 되는 갖가지 애로틱한 장면들에 대한 묘사가 내용의 주를 이루지 않을까를 내심 기대하면서 읽어나갔다.

사실 대만소설을 처음 읽었는데, 지난번에 베트남 작가가쓴 소설의 번역본을 읽으면서 '제3국'에 대한 작품들의 번역이 아직은 많이 엉성하다고 단정짓게 되었는데 이 소설은 번역이 아주 훌륭하게 잘 된것같다.

문장이 쉽고 읽기에 수월했고, 마치 한글 원작인것처럼 분위기와 유머러스함이 한국정서에 딱이었다고나 할까.

그러나 생각했던것 보다 므흣한 장면은 별로 없었다. ㅠ

아무래도 고교 교사인 작가의 의도는 3류 빨간색 소설보다는 열일곱살 고2학생의 눈으로 바라보는 이세상의 이중적이고 양면적인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것 같다.

회의와 실망, 염세적인 분위기가 소설 곳곳에 묻어난다.

그렇지만 사람의 정체성이란건 애초에 단일한 존재로 가정했던것 부터가 오류가 아닐까?

아마도 주인공 우지룬은 '교사라면 마땅히...이래야 되고,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래야 된다' 는 전제를 가지고 있었던건 아닐까/

마치 단일한 존재라는 허구를 믿으면서 말이다..

그랬기때문에 선생들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믿었던 수위실 영감의 속물같은 모습을 받아들일수 없었던게 아닐까.

소설을 읽는 내내 나는 인간의 양면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우리는 상대를 평가할때 전체를 바라보지 않고 부분을 보면서 단정지을때가 많다.

공적인 나와 사적인 나에 대한 구분은 누구에게나 있고, 누구나 자기자신을 상황에 맞게 변화시키는것이 당연하고, 오히려 인간적인 모습임에도..

앞에서는 이런 모습인데, 뒤에서는 이런 모습이다.. 라는 양면성/이중성을 받아들이지 못하기에 인간에 대한 회의와 실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건 자기가 가진 특성이기도 하다. 굳이 프로이트가 말한 심리적방어기제인 투사를 설명하지 않더라도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리라..

묘사가 재밌고, 고교 선생님들이야말로 학생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가장 어려울듯한데..작가에 대한 신뢰가 싹트는 작품이라고 평가하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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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그리스 신화 4 - 오디세우스의 모험 어린이 고전 첫발 1
휴 럽턴.다니엘 모던 글, 크리스티나 발릿 그림, 원지인 옮김 / 조선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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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만화 그리스로마 신화를 재밌게 읽기에 집에 구입해 주었더니

책이 너덜너덜 해지도록 읽고 또 읽고 하는것을 보면서 그 후로도 신화와 관련된 책들을 종종 구입해 주었습니다.

그러니 우리아이에게는 첫 그리스 신화는 아닌셈이지요.

그렇지만 이책은 지금까지 읽어온 '만화'로된 신화를 처음 글책으로 만나는데 의의가 있었습니다.

신화에 대한 저의 느낌은 ' 말도 안돼 ' 인데요..

(왜냐면 신화는 제우스를 중심으로 일단 가족구도도 그렇고 이건 완전 막장, 불륜, 강간, 존속살인, 근친상간등 반인륜적이고 패륜적이고 말도 안되고 뻥도 너무 심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서지요)

아무래도 다 커서 머리에 시근이 들고 난 후에 신화를 읽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는 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참 재밌어하고, 그 외우기도 힘든 가족구도와 이름을 줄줄 읊어대니 참으로 놀랍더군요.

다행히 이책에는 그런 패륜적인 관계와 구도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디세우스의 모험을 중심으로 객관적인 지도 자료와 명화를 제시하며 마치 이게 신화인지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 착각하게 만들기까지 하네요.

트로이아에서 건져올린 신화이야기로 가득찬 이 책에는 트로이전쟁에 얽힌 트로이의 목마이야기, 외눈박이 폴리페모스의 짝사랑, 세이렌의 유혹, 일리아드 오디세우스까지 상식의 지평을 넓혀줄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어느 화풍인진 모르겠지만 그림의 색채가 참 이뻐서 책 한권이 작품같습니다.

만화 그리스신화를 통해 신화를 줄줄 꾀는 아이들이 읽으면 더 재밌을것 같습니다.

저는 이름 외우다가 그사람이 그 사람같고 해서 많이 헷깔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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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가 들려주는 어린이 권리
제라르 도텔 지음, 곽노경 옮김, 루이즈 외젤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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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인터넷을 떠들썩하게했던 사건들이 있었지요.

소금밥 계모부터, 친구와 소풍을 가고 싶다 했다가 결국 계모의 손에 살해당한 8살 어린이의 이야기,

그리고 새엄마와 아버지 사이에서 학대를 당해오다 죽게된 열한살 어린이의 이야기

그 아이의 이야기를 tv로 보면서 저는 열한살 아이를 둔 엄마로써 누구보다 그 또래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인

순박함, 엉뚱함, 아이스러움을 잘 알기에 그 아이가 겪었을 공포와 두려움, 아픔이 그대로 전해지는것 같아

너무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부검결과 위에서는 음식물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온몸은 차마 눈뜨고 보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런일들은 지금도 어디선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도 할겁니다.

약하고 힘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이 어른들의 화풀이의 도구로 전락하는 사례는 적지 않을 것입니다.

자력없는 아이들은 커서 어른이 되고, 그들보다 상대적으로 힘이 센 우리는 언젠가 늙어서 도움이 필요한 약자가 될텐데

인생은 그러한 것인데, 우린 지금이 전부고 지금의 내 감정 내 욕구가 마치 전부라고 생각하면서 사는건 아닐까 돌아보게 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열두명의 아이들 이야기도 이처럼 기본적으로 지켜져야할 인권마저 위협받으며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이름도 국적도 없는 앙골라의 꼬마부터, 자신의 운명을 부모라는 이름의 타인에 의해 결정당하는 어린약혼녀 자하라의 이야기, 배울권리, 노동과 착취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등등 충분히 보호 받아야 될 어린아이들의 권리인 '어린이 인권'의 사각지대에 던져진 아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유엔아동권리협약 40조가 잘 설명되어 있어, 어린이 권리를 구체적으로 배울수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권리가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면 아이들이 자신의 존재를 더욱 소중하고

귀하게 여길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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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야
와루 글.그림 / 걸리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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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웹툰 만화를 찾아읽거나 즐기지 않는 편이었는데, 한권의 책으로 인기 웹툰 '소나기야'를 접하고 보니 웹툰 만화에 대한 매력에 풍덩 빠진것같다.

특히나 이 웹툰의 내용으로 이미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기로 결정이 되었다고 하니 웹툰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아마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주인공 와루는 어린시절부터 심장병을 앓으며 외롭게 자란 도시 아이인데, 의사의 권유로 요양차 한적한 시골마을로 오게 되었다.

그런데 와루가 살게된 시골은 겉보기에는 평범해보이지만 마을에는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었고, 그 소문으로 상처받은 사람이있었고, 몸에 꼭 끼는 한복을 입은 채 그림자처럼 마을을 배회하는 의문의 소녀. 강아지만 보면 돌을 던져 쫓아내는 할아버지. 온 몸에 문신을 새긴 구멍가게 총각 그리고 학교가는 것은 싫어하면서도 싱어송라이터가 되고픈 영악한 꼬마.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을 잘하는 꼬마의 담임선생님까지 익명의 2인칭들이 더불어 살면서 서로 상처주고 상처를 받는 도시와는 달리 나름의 개성과 특색을 가진 사람들이 더불어 사는 곳이 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미아자키 하야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라는 애니매이션이 떠올랐습니다.

한복차림의 인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치 센을 졸졸 따라다니던 얼굴없는 귀신 가오나시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면서 주인공으로 대표되는 와루는 익명속에서 저마다의 마음의 병을 앓고 살아가는 외롭고 소외된 현대인의 모습이 아닐까..

 

지현이야 말로 그 자체로는 어떻다 평가할수 없는 신비스러운 인물.. 그렇지만 마을 이장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과 얽힌 의문의 열쇠를 가진 인물.. 마치 과학기술 처럼 가치중립적인 인물말입니다.

결국 작가가 하고 싶었던말은 주인공 와루를 통해 현대인의 소외되고 고립된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것은 결국은 다양성속에서의 소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마다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지금의 고립과 상처는 마치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이것또한 지나가게 될 것이라는..그런 희망의 메시지를 준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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