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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 야옹! - 도둑고양이가 푸는 쓰레기 미스터리 ㅣ 학고재 환경책 초록이 1
한미경 지음, 구야 그림 / 학고재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도레미 야옹!
도둑고양이가 푸는 쓰레기 미스터리
한미경 글 / 구야 그림
학고재
환경문제를 고양이의 눈으로 바라보고..토론하는등
쓰레기 미스테리를 파헤쳐 나가는 과정을
재밌게 엮어놓은 책을 만났어요..
요즘 환경문제가 참 심각한 수준인데..
사람들이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고있음을 새삼 깨닫네요.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도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책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도레미 야옹!>? 노래부르는 고양인가..하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는데요..^^*
도레미는 "도둑고양이가 푸는 쓰레기 미스터리" 란 뜻이네요.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도둑고양이들이 모여서 토론하고 공부하는 모듬이지요.
쓰레기장에 버려져 도둑고양이가 된 싸피는 어느날 시궁쥐 한마리를 잡는데요..
그 시궁쥐가 "궁상각치우"라고 말하며 살려달라고 하지요..
그때 나타난 하얗고 예쁜 고양이 송이가 시궁쥐를 살려달라고 말하네요..
송이는 궁상각치우란 "푸른 지구를 궁리하고 상상하고 생각하여 치유하는 우정 어린 시궁쥐"의 모둠이란것도 알려주고,,
도레미모둠에 초대를 하지요.
그렇게 도레미모둠에 들어간 사피는 송이를 비롯한 호걸아저씨,뻥이2세,동삼이와 함께..
환경문제에 관한 열띤 토론을 하게 되네요..
도레미모둠의 친구들은 ..인간못지않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있는 듯 하네요..
각 친구들이 쓰레기와 관련된 미스테리를 하나하나 파헤쳐나가는데요
조개더미는 왜 썩지 않았는지,,
메탄가스는 왜 생기고..어떤 작용을 하며..또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도 알게 되었지요..
사실 지난번 박물관에서 패총을 구경했을때..왜 조개더미가 썩지 않고..아직까지 보존되었을까..
참 신기했었는데...그 궁금증도 시원하게 해결해주네요..
서울의 어느 쓰레기장에서 나오는 침출수는 수영장 3개를 채우고도 남는 양이라고 하니..
쓰레기의 양이 심각한 수준임을 깨달을 수 있지요.
폐수를 냇물이나 강물에 버려선 안되고..
폐장난감 건전지는 분리해서 버려야하고..
형광등은 깨지지 않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그외에도 미나마타병,환경호르몬에 대해서도 알려주네요.
어느날 곤경에 빠진 사피는 시궁쥐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되고..
고양이뿐만 아니라 많은 동물들이 쓰레기로 인해 병에 걸리는등..
환경의 심각성을 깨닫고 푸른지구를 되살리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지요.
그런던중 사피는 엄마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지요..
엄마는 사람들이 버린 짠 음식을 먹고..
콩팥이 망가져 죽게 된것이지요.
엄마를 잃은 사피가 인간에게 하고픈 말이 가슴을 때리는데요..
진정 환경문제를 인식하고..쓰레기를 줄이는 일에 나부터 앞장서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