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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 350년 동안 세상을 지배한 메디치 이야기
김상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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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글쓴이 김상근
21세기 북스

  

 메디치 가문을 비교로하여 사람의 마음을 얻기위해 현재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 그 방향을 적은 글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이라. 과거, 현재, 미래 모든 시간을 망라하더라도- 현재의 말로하자면 CEO들에게의 평생의 숙제가 바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이 아닐까요? 과거에 있었던 일이나 역사 등은 현재로선, 특히 무언가를 하려고하는-사람의 위에 서서 리더쉽을 발휘하고 싶다고한다면- 이 책은 한번쯤 읽어보는게 어떨까싶네요. 과거 이태리의 최고 번영했던 가문 중 하나인 메디치 가문, 그 가문이 흥했떤 이유와 망했던 이유를 보기 쉽게 비교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어서 흥한 메디치, 그 자신의 자만에 빠져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해 350여년의 명성을 유지하다가 망하게 되는 모습까지-.
책에는 메디치의 좋은 부분만을 강조하지 않고 그들의 부정적인 면 또한 빠뜨리지 않고 적었습니다. 과거의 역사는 현재의 반복이라, 이러한 부분을 보면서 현재 CEO인 분에게는 자만을 하지말라는 의미로, 그러한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는 어떠한 점을 배워야할지 그 득과 실을 헤아리며 보는 것 추천합니다.


 

사실 저는 책이라곤 추리/미스터리/스릴러류 위주로 책을 보는 편이라 이러한 경영/자기 계발서류는 다소 어색하다라 표현해야할까요. 피튀기거나 뛰어난 반전을 읽는 것도 좋지만 갑자기 이 책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사실 이 책의 주 독자층은 일반인들도 읽으면 좋긴 하지만 더 맞는 것은 이 책이 '2011 삼성경제연구소 추천도서'인 것처럼 CEO가 되고싶어하는 분들의 나아가는 방향이나 CEO일 경우 주의해야할 점을 메디치 가문을 예로들어 풀어나가는 형식이라 그들에게 더 어울릴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로 예시를 드는 것이 아닌, 과거의 실제 있었던 가문 메디치 가문 그네들이 소장했었던 명화나 조각상 등과 메디치 가문 인물들의 초상화를 책 중간 중간에 삽입하여 읽는 동안 그다지 지루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메디치 가문

- 세계 최고의 부자 가문이 되었다.
- 16세기에 교황을 두 명 배출했다.
- 프랑스 왕실에 두 명을 시집보내 왕가 가문이 되었다.
- 피렌체 예술가와 학자를 후우너하여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 가문의 모든 재산과 예술품을 전부 피렌체 시민들에게 기증했다.

메디치 가문이 이룩한 성공과 실패의 부침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빛과 아름다움의
새 시대를 견인해야 할 운명적인 과제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머릿말 中-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었는지, 그들은 남여, 신분을 막론하지 않은 인재의 등용은 현재에서도 배울점이 많다고 봅니다. 그 사람 자체의 가능성만을 보고 발탁하는 부분은 현재에도 어려운 부분인 듯한데, 하물며 과거에는 얼마나 어려웠을까요. 괴팍한 기질을 가진 예술가들의 지지까지 받는 메디치 가문, 그들의 마음을 얻는 메디치는 실로 흥할 수 밖에 없는 듯합니다. 사람에 대해 어떻게 해야할지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책이며, 이태리의 여러 아름다운 조각상과 명화들을 정신없이 감상하며 마치 메디치의 가문 그 역사 속에 들어갔다 나온 듯한 느낌입니다.

 

 

 

 

주위에 CEO의 꿈을 지닌 친구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싶다고 한다면 이 책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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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예보
차인표 지음 / 해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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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예보
글쓴이 차인표
해냄
 

  

  이야기꾼 차인표, 소설가 차인표, 차인표 작가님이라... 바쁜 사회생활내 집 회사를 반복하는 단조로운 생활에서 '소설'을 읽기라는건 없었다. 그러다 소설에 빠져버려 주기적으로 읽기 시작한건 고작 2개월가량 지났을 뿐이고, 대부분의 책은 일반 소설인 아닌 추리/스릴러류로 한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렇듯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닌, 일반 소설의 장르에 대해 호기심을 가진 건 '차인표'라는 네임벨류에 이끌려서이다. 이미 사회적으로 상당한 성공을 거둔 그이기에, 이 책의 주제인 '팍팍한 현실과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로 불안하기만 한 사람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마치 고생없이 지금의 위치까지 온 듯 보이는 그가 과연 그가 말하는 주제를 잘 이끌어나갈 수가 있을까, 잘 읽힐까, 작가가 말하는 주제가 공감이 갈까, 될까 등의 생각들이 교차 됐었다.

 
 

표지가 푸른색의 청명한 느낌에 힘차게 달려나가는 듯한 붉은색 옷을 입은 남자 한명, 무언가에 쫓기고 치이는 듯한 남자 2명 총 남자 셋이 표지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여러 장비들과 사람들의 좋지 않은 표정들, 이 악무는 듯한 표정들. 책부터가 다소 어둡다할수있는 주제지만 반대로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해놓은 듯했다.  그리고 노란색 배경의 '오늘예보', 뭔가 경쾌할듯한 그렇게 어둡게 생각하지 말고 보라는 듯 책 표지가 나에게 말을 건넨 듯하다. 
 

  

줄거리 

  

 악명 높은 인생예보자,
'DJ 데빌'의 망원경에 세 남자가 떠올랐다!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대
작가 차인표가 전하는 코끝 찡한 위로!

오늘이 ‘끝’이라는 악마의 속삭임…… 진실일까?
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제자리 인생들의 기막힌 반전
상처투성이 세상을 보듬는 가슴 따듯한 이야기꾼 차인표의 신작!

 

유쾌한 내용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DJ 데빌의 하루예보와 함께 하루가 시작된다.
생존 시간이 20분밖에 안 남았다는 내용의 황당한 꿈에서 깬 나고단은 배고픔을 달래려 용산 밥퍼로 향한다. 어려서부터 유독 작은 키 때문에 어머니의 걱정을 샀지만, 웨이터 ‘쫌만 더’로 활약하며 돈도 모으고 결혼도 했다. 하지만 부인은 도망쳤고, 십년 노력을 쏟아부어 연 미국산 스테이크 가게는 미국식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와 함께 막을 내렸다. 그는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고, 오랜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도착한 한강변에서 실랑이가 벌어지는데…….
또다른 남자, 이보출은 여의도 한 방송국 별관 도로에 서 있다. 4만 원 일당을 위해 새벽부터 9천 원짜리 택시를 타고 온 보조출연자이지만, 드라마가 조기종영의 운명을 맞는 바람에 다시 실업자로 돌아갈 운명이다. 이때 그는 보조출연자 총괄 반장이 다음 작품의 팀원을 꾸렸는데 한 자리가 비었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는다. 어떻게든 반장의 눈에 들어야 한다. 촬영이 시작되고, 주인공이 실감나는 연기를 해보겠다며 맨엉덩이에 곤장을 맞으며 한창 분위기가 고조되는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고, 그는 촬영장에서 쫓겨나고 마는데…….
한편 열아홉 시절 동네 후배를 폭행해 감옥살이를 한 이후 건달로 감옥을 들락거리며 살아온 전직 조폭인 박대수는 마흔이 넘은 어느 날 딸이 태어나면서 조직생활을 정리한다. 장사밑천으로 9천만 원을 겨우 마련했으나 후배의 주식대박 꾐에 넘어가 모두 날리고, 지금은 그를 쫓아 전국을 떠돌고 있다. 그런 그에게 갑자기 딸이 골수 이식을 해야만 살 수 있는 희귀병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몇 개월 전에 후배를 잡을 뻔하다가 놓쳤던 그는 사실 후배가 돈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도 그를 계속 찾아 떠도는 것은 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그것 말고는 없기 때문이다. 의사는 딸과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리를 전하고, 마음이 다급해진 그는 결국 후배의 아들을 수소문해 보호하기로 한다…….

여전히 생방송 중인 DJ 데빌은 오늘예보를 끝내고, 20년 후 어느 결혼식장의 풍경이 펼쳐진다.

 

 



  "오늘이 끝이라는 악마의 속삭임... 진실일까?"
 


 시작은 DJ 데블의 유쾌하지 못하지만 유쾌하다가 착각들만한, 마치 유희열을 보는 것과 같은 입담으로 시작한다. 그의 예언격인 자살자 명단의 세명 나고단, 박대수, 이보출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되는 것이다. 그들의 인생은 정말 이렇게 허망하게 막을 내릴까의 의문을 안고.

 줄거리에서처럼 세명의 남자의 인생은 기구하다. 나고단은 남자의 키가 160도 안되는데다가 나이트 웨이터로 모은 돈 2억을 1개월만에 사업자금으로 다 날려버리고 빚이 산더미처럼 쌓여 노숙자 신세가 되어 자살을 시도하는것이고, 이보출은 주식투자자였는데 동네 형님 박대수의 돈 9천만원을 날려버리고 도망치는 입장인 엑스트라일뿐이다. 마지막으로 박대수는 딸이 골수 이식을 해야만 살 수 있는 병을 가진 것, 그리고 그 골수는 희귀해서 딸의 죽음만 하루하루 세고 있는 집안의 가장이다. 김밥집을 하려고 모은 돈은 동네 후배 이보출이 추천하는 주식을 샀다가 다 망해버리고 말이다. 이러한 정말이지 더이상 끝이라곤 없을 수 없는 듯한 세 사람의 일이 펼쳐 지는 것이다. 아, 설마 설마. 여기까지 가겠나라고하는데 정말 거기까지간다. 등장인물을 혹사시킨다? 그 상황에서는 본인의 명을 놓아버린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게 내용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렇듯 사람들의 이야기는 작가 차인표의 글은 두번째 인물 이보출에게서 정말이지 재밌게 폭발했다고 본다. 엑스트라 출신인 이보출은 일반인은 모른법직한 이야기를 능청스럽게 펼쳐 나가니까. 오-오 거리면서 촌스럽게 봤었다. 결말은 역시 좋았다.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마지막의 종합한듯한 이야기는 웃으며 봤던 듯하다.

 

 

책을 덮으며 작가 차인표님이란 타이틀이 어색한 줄 알았는데 지금은 내 머릿 속에 당연한 듯 자리 잡혀있다. 이렇듯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헤쳐나가는 글을 자칫하면 무겁게 볼 수가 있는데 시종일관  웃으며 봤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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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요 네스뵈 지음, 구세희 옮김 / 살림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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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터 
글쓴이 요 네스뵈
옮긴이 구세희
살림출판사
-블랙문클럽-


  

 여름의 시기와 발맞쳐 북유럽의 스릴러가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추리/미스터리류가 유명하고 영미권은 스릴러류가 알아주죠.(마이클 코넬리나 스티븐킹, 제프리디버 등) 그렇다면 <헤드헌터>의 작가 요 네스뵈의 북유렵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독일권은? <스틸라이프>의 캐나다는? 스릴러라면 환장하는 이들에게 일반인도 알만한 네임류를 가진 영미권의 소설이 아닌 제 3세계, 그것도 여러개의 상으로 검증된 작품이 도착한거죠. 정말이지 환장하겠다, 그 자체라고나할까요. 책에 대한 말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정말이지 박장대소하며 웃은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해피엔딩, 그 자체.  


 

작가부터가 그 수식어가 화려하면서도 독특합니다. 저널리스트와 주식 중개인으로부터 시작해서 베스트셀러 작가의 타이틀과 록밴드의 보컬까지...! 정말이지 극과 극을 달리는 만능 재주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작가의 이력과 그의 작품의 판매량, 그리고 출판사가 말하는 북유럽에서의 소문을 듣고 책을 받아들고 빨리 읽고자하는 두근거림이 있는 반면에 사실 저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불안감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록밴드 보컬까지 한 작가의 글은 독자를 기만하는 글일까, 아니면 독자를 속아넘어가는 즐거움을 주는 글일까. 
 



 

줄거리

 

<헤드헌터>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요 네스뵈의 작품이다. 2008년에 출간한 소설로, 요 네스뵈가 해리 홀 시리즈로 한참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 나갈 무렵, 정 반대의 캐릭터를 창조해야겠다는 의도로 쓴 작품이다. 새로운 시도와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작가가 인기 있는 자신의 시리즈 주인공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는 주인공을 창조해 낸 것이다.

<헤드헌터>의 주인공은 낮에는 업계 최고의 헤드헌터, 밤에는 고가의 미술품 절도를 일삼는 범죄자다. FBI의 9단계 심문 기법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의 속내를 기가 막히게 읽어내고 비즈니스 업계 상위 1퍼센트의 자리에 자신이 추천한 사람을 어김없이 채용시키는 로게르 브론은 외관상으로는 부족할 것이 없을 것 같은 사람이다.

요 네스뵈는 마초의 전형 같은 남자를 그리면서 그의 강함 이면에 있는 파괴되기 쉬운 불안한 내면세계를 보여 준다. 최고의 직업에다 아름답고 똑똑한 아내, 호화스러운 집, 값비싼 갤러리까지 소유한 남자 로게르 브론. 그러나 그 이면에는 미모의 아내와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분수에 넘치는 호화로운 삶을 아슬아슬하게 이어가고, 그 삶을 계속해서 영위하기 위해 불법적인 부업에 손대는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못난 남자가 있다.


 

  역주의 말마따나 책을 덮은뒤 떠오른 생각은 롤러코스터를 탔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시종일관 기분이 고조되었던 것은 아니고 처음엔 흥미를 끌었다가 조금 지나선 놀이기구의 종착역이 끝이없는 미로였던 것처럼 기분이 쳐졌다가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신나게 놀이기구를 왔다갔다 이미 세바퀴는 돌았던 것이다. 요 네스뵈의 <헤드헌터> 출판사의 광고 카피는 과한감이 있던게 아니었다. 아직 스티그 라르손의 책은 읽어보진 않았지만, 제2의 스티그 라르손이라. 아,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 싶더라. 또한 앞서 줄거리를 적었다시피 작가는 해리 홀 시리즈라고 이미 많은 인기를 가진 작품이 있지만 전혀 다른 주인공을 창조하기위해 만든 소설의 주인공이 바로 이 로게르 브론이었던 것이다. 이 사람이 주인공인 시리즈가 여러개 나오는 것도 좋을 듯 싶지만...책을 읽어보니 그럴 것 같지는 않을듯하다.
 

 

  자타공인 현재 본인의 일에, 그리고 본인의 사회적 위치에 아주 자아도취적으로 빠진 주인공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헤드 헌터>,

그런 그가 살기 위해서 하는 짓거리란 정말이지 기상 천외하다. 여러가지 어처구니 없던 일이 많았지만 그 중 최고봉은 똥통에 들어갔던 부분이다. 과연 어떤 작가가 이런 생각까지 했을까?

보통의 주인공은 깨끗하다, 깔끔하다.

보통의 주인공은 정의감이 강하다.

 
뭐 이러한 두가지의 보통적 이야기는 이 주인공은 그냥 무참히 밟아버린다. 물론 저 두가지 말은 보통-이란거지 일반적이지않다. 보통 소설을 읽을때, 특히 1인칭 주인공 시점의 글을 읽을때는 내가 마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이 들기도하기 때문에 저러한 상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하면 유쾌하다. 하지만 이 책은 뭐, 정말이지 사람은 '목숨'앞에선 잰 채를 한다던가, 뭐 그런건 하나도 없다. 살기위해선, 내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선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내의 외도에도 살고 싶어하고. 자기를 뒤쫓아오는 것들이 바로 몇걸음 앞에 왔더라도 똥통에 빠질 수도 있는 것이다. 초반에 프라다나 기타 명품 얘기가 나오며 회사 중역들 앞에 있더라도 기죽지 않고 말을 청산유수하는 그를 보자면 부럽기도하고 그랬지만 살기위해 어떠한 짓을 다하는걸 보니 그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를 위해 본인의 수입으론 알맞지 않으니 낮에는 '헤트헌터'계 1등 "로베르 브론'이지만 밤이되면 다른 얼굴로 변한다. '헤트헌터'가 아닌 값비싼 예술 작품을 훔치는 도둑으로-!(부자가 항상 돈이 많을 순 없지..)

난 추리/미스터리/스릴러류가 너무 좋아한다. 제 3세계 작가의 요 네스뵈의 <헤드 헌터> 도입부분은 그다지 흥미란것은 잘 몰랐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독자를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게 분명하다며 책을 덮으며 생각했다. 
 


자기애가 강한, 아주 강한 주인공이 똥물까지 뒤집어쓰며 숨가쁘게 전개되는
극의 흐름, 저의 이웃님들도 이번 여름엔 <헤드헌터>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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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리스
앨런 글린 지음, 이은선 옮김 / 스크린셀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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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리미트리스

글쓴이 앨런 글린
옮긴이 이은선
스크린 셀러

 

  영화 <리미트리스>의 원작 소설이라는 부분에 관심과 호기심이 든 책입니다. 최근에 추리/미스터리/스릴러에 푹 빠져들어 많은 책을 수집(읽은 책보다 안 읽은 책이 많다보니..)의 취미가 있지만 영미권스릴러를 읽은 것은  이 책이 처음입니다. 독일권의 <너무 친한 친구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영미권이 아니니까요. :D 책책책 카페에서 어떤 분의 <리미트리스>에 대한 간단한 한줄 서평을 보니 정신없이 빠져들었다는 글을 봤는데요, 사실 책 표지 자체는 그닥 이쁜편이 아니라서 걱정이 살짝 된 작품이기도합니다. 정말 단숨에 볼 정도로 재밌을까? 라는 생각에요. 책 표지보다는 내용이 중요다하지만 저 앞에 영화배우있는것은 종이거든요, 그걸 벗기면 그 뒤에 노란색깔의 표지가 다-입니다. 책도 생각보다 크기는 작고 두께는 두꺼워서 7월 둘째주에 읽은 책 <십각관의 살인> <너무 친한 친구들> <소년 셜록 홈즈> <명탐정의 저주> 이 네권과 같이 <리미트리스>가 더해져 5권을 읽었지만 표지만으로 재미를 의심했던 책은 이 책이었습니다.
 

 

결론은-

제가 워낙 말을 좋게 좋게 하는 타입이지만, 정말이지 재밌었어요...

정말이지 단 몇시간 만에 돌파한 책입니다. 집에서 p.220까지 읽고 나머지 p.518까지는 커피숍에서 3시간만에 다 읽었답니다. 같이간 일행과 말은 하지않고 앉은 자리에서 책만 다 읽고 집에간 하루였어요. 겉표지는 루즈하지만, 그 내용은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진행되어 말그대로 자전적自傳的의 형식을 띈 소설이라 할 수 있더군요. 바로 앞에 리뷰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탐정의 저주>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답니다. 이건 어찌보면 굉장히 판타직한 소재인 알약 하나를 먹어서 뇌의 100%를 활용한다는 내용이지만 그 시점이 주인공  본인의 시점이며 내용 자체가 과거를 회상하는 듯했답니다. 두껍지만 글이 굉장히 잘 읽혀져 나가서 마지막 2~30페이지를 남겨두고는 아예 책에 머리를 파묻을 정도였구요.  

 


 

줄거리&출판사 서평

 


숨어있던 두뇌의 기능을 100%로 끌어올려주는 약 MDT-48.
한 알만 있으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전미 박스 오피스 1위, 영국 박스 오피스 1위!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니로 주연 영화 『리미트리스』 원작소설



 

출판사에서 외주 편집자로 일하는 주인공, 에디 스피놀라. 매뉴얼이나 겨우 만들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석 달이 넘도록 방향조차 잡지 못한 채 시간만 허비하고 있던 그의 손에 우연히 MDT-48 한 알이 들어온다. 하룻밤 사이에 이제껏 썼던 어떤 글보다 훌륭한 서문을 완성하고, 그는 이내 두뇌의 기능을 100%로 향상시켜준다는, 이 현란한 약물에 중독되고 만다.
단 하루 만에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게 되고 방안에 가득 찬 사람들을 단 1분 만에 현혹시킬 수 있으며, 주식시장의 패턴이 한 눈에 들어와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중독이나 부작용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만 같다.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넣으려는 순간, 치명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궁지에 몰린 에디는 다른 중독자들을 찾아나서게 되고, 알면 알수록 끔찍하기만 한 사실이 그 실체를 드러내는데……


이 책은 주인공 에디가 MDT-48을 먹고 뇌의 잠재력이 100% 발휘되었을 때의 모습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강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빠르고 예상하지 못한 전개, 거기에 재치있고 힘있는 문체가 더해져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중독성을 발휘한다. 쉴 새 없이 읽어나가던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독자들은 누구나 MDT-48이 갖고 싶어질 것이다.

 

 

사실 한번쯤은 모두들 이런 마음을 가졌을 겁니다. 
 
 

"이거 한번만 읽고 다 외울 수 있었으면."

"외국어를 그냥 한 번만 아니 두 세번만 봐도 유창하게 말할 수 있었으면."



 

천재가 부럽고,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그러한 것을 노력없이 얻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요.

  

그러한 것을 알약 MDT-48 한 알만 있으면 다 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요? 없습니다. 이미 임상실험을 다 거친거니 안전해요.

그냥, 한 알만 먹어보세요. 한 알만. 단 하루만 체험해보세요. 

 
 

이렇게 누군가가 당신에게 내민다면? 누가 거부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주인공 에디 스피놀라의 시점에서 진행된 책은 우리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끼게됩니다. 한순간에 이태리어, 프랑스어등을 유창하게 할 줄 알고 그냥 낙서처럼 보이는 것이 다 이해가 되며 주식으로 삽시간에 돈을 몇 만달러를 번다던지요. 


 

하지만 어떤 인간이든 자신의 뇌를 100%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것을 할 수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면 그에 따른 부작용은 당연히 오기 마련이지요.

 

식물인간, 죽음, 폐인, 손떨림 등 부작용이 없단 말은 다 거-짓인겁니다.

 

 

그러한 뻔하다면 뻔할 수 있는 결말이지만, 그걸 읽는 내내 마음에 긴장감이 생기고 손에 땀이 쥐는 걸 느끼는 걸 뭐라고 한다지요?

작가는 허황된 알약에 대한 것을 누구보다도 현실감 있게 그려나갑니다. 어려운 용어지만 작가 본인의 전문적인 지식없이는 진행할 수 없을 내용이지요. 너무나도 허황되지만 너무나도 현실적인 이 소설에 전 빠져들어서 정신없이 봤습니다. 약의 부작용이 나오면서 내용의 전개는 약간 루즈한 형식을 띄었지만 전반적으론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스릴러 첫 입문에 미스터리와 스릴러를 나눈 제프리 디버의 말을 인용합니다.
미스터리가 던지는 질문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스릴러가 던지는 밀문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러스월-

 

 
 

시원하게 읽은 작품이었습니다.

 
만약, 당신이 뇌를 100% 끌어올려주는 약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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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셜록 홈즈 1 - 죽음의 구름 소년 셜록 홈즈 1
앤드루 레인 지음,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소년 셜록 홈즈

글쓴이 앤드루 레인
옮긴이 김경희
주니어 랜덤 하우스

 

 셜록 홈즈의 어린 시절이라. 셜록 홈즈를 본 이들이라면 누구나가 '셜록'의 어린 시절에 대해 궁금치 않을까요?
사실 전 셜록을 좋아하긴 하지만 광까지는 아닙니다. 고교시절 코난 도일이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일 뿐이지만 정말이지 미친 듯이 빠져들어서 책을 단숨에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광까지는 아니지만요. 하지만 그런 그가 소년시절일때는 어떠했을까? 지금 이 작품은 소년 시절 셜록에 대한 것을 상상에서 끄집어내 소설로 만들어낸 형태이지요. 셜록 홈즈에 대한 인기는 정말이지 무한대라고나할까. 셜록은 그야말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칩니다. 만화의 <명탐정 코난>부터 작년 영국 BBC에서 방영한 <셜록Sherlock>까지...! 이렇듯 '셜록'에 홀릭 홀릭한 분들께 소년 시절의 셜록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다는 것, 세계 유일 코난 도일 협회 공식 인증까지 받은 책이지만 이런 기대에 부응치 못한다면 어쩌나 걱정도 많이하며 펼쳐 본 책입니다.

 

▶ 출판사 서평 





코넌 도일이 쓴 〈셜록 홈즈〉 첫작품인 『주홍색 연구』. 이 책에서 왓슨이 알려 주는 셜록 홈즈의 지식 범위는 다음과 같다.

1. 문학에 대한 지식 전무함.
2. 철학에 대한 지식 전무함.
3. 천문학에 대한 지식 전무함.
4. 정치에 대한 지식은 약간 있음.
5. 식물학에 대한 지식은 편차가 큼. 벨라도나, 아편, 독성 물질 일반에
대해서는 해박하지만 실용적인 원예 지식은 전혀 없음.
6. 지질학에 대한 지식은 실용적이지만 한계가 뚜렷함. 여러 종류의 토양을 한눈에 구별할 수 있음. 산책을 끝낸 뒤 나에게 바지에 흙탕물이 튄 자국을 보여 주고, 흙의 색깔과 조성만으로 그 흙이 런던의 어느 지역에서 묻어 온 것인지를 말해 주었음.
7. 화학에 대한 지식 해박함.
8. 해부학에 대한 지식은 정확하지만 체계가 없음.
9. 범죄 관련 문헌에 대한 지식은 놀라 자빠질 정도. 금세기에 저질러진 중범죄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는 눈치.
10. 바이올린 연주는 수준급.
11. 목검술, 펜싱, 권투 실력은 프로급.
12. 영국 법에 대해서도 실용적인 지식이 꽤 있음.

그렇다면 이런, 전 세계가 흠모하는 매력적인 탐정 셜록 홈즈는 과연 날 때부터 명석한 두뇌와 추리력을 가지고 있었을까? 자고로 영웅이란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좌충우돌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지식과 지혜를 얻으며 영웅으로 자라나는 것이다! 그가 명탐정의 자질을 만들어 나가던 때의 이야기를 만나 보자. 첫 시작은 알 수 없는 검은 연기구름에 둘러싸인 두 구의 시체에서 출발한다. 거기서부터 독자들은 열네 살의 소년 셜록 홈즈가 명탐정 셜록 홈즈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게 된다. 그리고 독자들도 소년 셜록 홈즈와 함께 논리적인 사고력, 정보를 모으는 관찰력, 사건을 통찰하는 직관력, 모든 것을 아우르는 날카로운 추리력을 키울 수 있다. 읽다 보면 어느새 소년 셜록 홈즈와 같이 생각하고 풀어 나가는 추리력의 대가가 될 것이다!

굉장히 기대를 가지고 본 작품입니다. 하지만 제 기대에 그만큼의 부응은 하지 못했다고나할까. 추천 연령대는 20대가 아닌 10대에게 적합하다봅니다. 예를 들어 편지의 내용에서는 적은이의 연령대와 성격에 따라 글시체를 바꿔 보는 즐거움을 준 소소한 디테일까지 아이들이 좋아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안의 속지도 이뻤구요. 글씨도 큼직 큼직하고 내용은 출판사가 말하는 소년 셜록 홈즈와 함께 논리적인 사고법과 추리법을 배워보자는 카피문구에 적합한듯합니다. 하지만 등장인물에서의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왓슨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라 해야하나. 셜록과 왓슨은 단팥빵 안의 팥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없다니...물론 그들이 만난 건 성인이었을테지만 조금 아쉽더라구요^^; 아직 1권만 봐서 모르겠지만 2권을 보지 않은 상태라 왓슨 대신에 셜록과 붙어다니는 매튜라는 소년의 활약상이 더 기대를 겁니다!  :D
 

 

  ->셜록 홈즈와 함께 논리적인 사고법과 추리법을 배워보자!

 

앞서도 적었지만 한번 더 반복적으로 적겠습니다. ^^

에이미어스 크로라는 가정교사가 나타남으로써 셜록은 사물을 허투루 보지 않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호기심이 강하다던가 이러한 모습과 에이미어스 크로와의 대화내용에서는 배울점이 많더라구요. 어쨌든, 어린아이들에겐 적합한듯하여 제 친척 동생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줄까합니다. 하마 집에 있는 책들은 죄다 아이들이 보기엔 뭔가 살벌한 것이 많아서 말이예요. ^^; <소년셜록홈즈> 2권이 어떤 내용인지 아직 궁금증만 증폭되어있는데요, 이후에 2권을 사서 저도 읽고 난후에 동생들에게 선물해주면 좋아할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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