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도 내 편이 되어야 한다 - 어쩌면 지금, 나를 위한 심리학
마음달 지음 / 카멜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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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지 않고 보았다면, 표지의 여자애 두명은 그저 쌍둥이로 치부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 제목을 보고, 내가 있으며, 내가 손을 잡고있는 혹은,

내 손을 잡아주고있는 나랑 똑같이 생긴 쌍둥이 아니면 복제라고 생각이 들정도인 여자애는 내편이 되어줄 또 다른 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도 내 편이 되어야 한다>의 책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사람들이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았거나, 그저 자신만의 문제로만 치부하고 넘어갔을수도있으며,

수면 아래의 잠겨서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을 건들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나'라는 자신을 돌보지 않는것같다.

오히려, 타인과의 관계에서 쩔쩔매거나, 혹여 상대방이 나로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봐, 나하고의 관계가 소홀해질까봐,

더러는 사이가 나빠질까봐 타인의 눈에서만 바라볼려고하고, 배려하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에 대해서는 신경을 별로 쓰지 않는다. 정작 중요한것은 남이 아닌, 바로 나라는것을 간과하고 잘 모르고 사는것같다.

상대방과의 관계도 물론 중요하지만, 나라는 사람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나는 오로지 하나뿐이고, '나'인데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이자 작가이신 심리학자 마음달님이 몸이 성장통을 겪는것처럼, 마음의 성장통도 겪는다고 말한다.

몸은 어느정도 일정나이가 되고, 시기가 지나면 성장통이 멈춘다. 하지만 마음의 성장통은 언제, 어떻게, 어떤방식으로 일어날지 모른다.

그리고 마음의 성장통이 얼마나 지속될지도 모르기에 참 무서운 통증이 아닐까싶다.

나 또한, 마음의 성장통을 겪어본 적이 있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많으니 또 겪을지도 모르지만, 정말 치열했으며, 고생했고,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을정도로

고통스러운 나날들이었다. 주위에 말할 사람도 들어줄 사람도 없었던 오로지 혼자서 감내해야했기에 아직도 기억속에는 생생하게 남아있다.

 

 

 

 

 

'나 이대로도 괜찮은 걸까?'라는 질문에 와. 하고 나도 모르게 순간 내뱉고 말았다.

나만 고민한게 아니었구나, 나만 이런 생각을 가진게 아니었구나를 깨달을 수 있었다.

학생때는 한 번도 생각해본적도, 떠올려 본 적도 없는 말이었다. 그런데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아갈 대학생 혹은, 사회인이 되었을때

문뜩 나도 모르게 들었던 생각이자, 남과의 비교도 자연스레 하게 되었다.

내 친구는 이런데, 나는 뭐지? 나는 이래도 되는건가? 막 이런 어떻게 보면, 쓸데없는 고민이자, 잡생각이었던것같다.

타인과의 비교는 나를 지치게 만드는데 이미 머릿속에서 시작을했기에 멈추기가 쉽지가 않았다. 비교를 통한 여러가지 안 좋은 감정들도 같이 마구

생겨나서 내몸이고, 내 마음인데 통제불능상태였다고 보면 된다.

남들은 절차를 제대로 밝아가며, 앞으로 나아가고있으며, 즐거운데 나는 그 절차에서 이탈해버렸고, 나아가지도 못하고있으며, 즐겁지도 않았다.

그때마다 나 왜이러지? 나 이대로 괜찮은건가? 나만 이상한거 아냐 라는 생각이 꼬리를 물며 계속 생각이 들어 나를 피폐하게 만들었던적이 있다.

지금은 과거의 일이 되어 이렇게 말하지만, 아마 그 당시였다면 쓰기도 힘들었을것이다.

이 책을 그때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만나 다행이다.

 

심리학자인 마음달 저자께서는 상담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들이라고 한다.

타인의 마음을 알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먼저 아는게 답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정작 우리는 상대방과의 관계에 너무 지나치게 신경을 쓰고, 예민하게 군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해 관심을 두지도, 신경을 쓰거나, 예민하게 굴지 않는다. 남에 대해서는 잘 알면서 자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것같다.

그러다보니 나라는 사람의 깊숙히 숨겨져있는 내면안에 담긴, 마음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있는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먼저 이면에 숨겨져있는 마음의 소리를 알아차리는것이 급선무이자, 먼저가 아닐까한다.

난 어른이 되었는데도, 마음의 성장통을 겪었던게, 학습해온 경직된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그 경직된 틀 속에 나를 더 꽈악 맞출려고 했던걸지도 모르겠다.

 

 

 

 어르신들이 '옛날에는 말이야~' 혹은 부모님들이 '우리 어렸을때는, 옛날에는'하고 말씀하시는걸 들어본적이 없는 경우보다 들어 본 경우가

훨씬 많을꺼라고 짐작해본다. 단순하게 어른들의 옛날 과거이야기라고 치부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도 과거를 돌아볼때도있고,

과거이야기를 할때도 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사람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누구나 과거이자 어제에 살아가고있다.

하지만 살아가고있는 이 시점은 현재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간 일이며 끝난 일이다. 다시 되돌리고싶어도 되돌릴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의 사건이나, 그때 느꼈던 감정에 매료되어 자꾸 뒤를 돌아보듯이, 과거를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거나,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고있다.

이건 어느나라든, 모두에게 공통점으로 일어나고있으며, 누구나 겪어봤던 경험이자 일이라고 본다.

저자의 말처럼 과거의 일들은 과거의 일로 흘려보내야 한다.

맞는말이고 공감이 간다. 나도 아쉬움과 허탈감, 씁쓸함을 맛보았던 과거가 있다. 그 마음이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컸던것같다.

그랬기에 벗어나기보다는 자꾸 돌아보고, 다시 되새기고, 생각하고, 오히려 그게 나를 망친다는걸 모른채말이다.

그때 난 어제에 살고있었던거였다. 과거의 일인데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꼬옥 껴안은채 있었던것이다.

지금은 마음달저자의 말씀처럼, 흘러보내고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얽매이지 않을려고 노력하고 흘러보낼려고 노력하다보니 조금씩 이뤄지고있다.

 

 

 

 

마음달 처방전이라고 모든 챕터마다 들어가있는것은 아니다. 이야기가 끝나고나서, 마지막부분에 마음달 처방전이라고 나온다.

내 스스로에게 물었던 질문들이나, 전혀 예상하거나, 짐작조차 못한 물음 그리고 그에 대한 마음달 저자님의 솔직하면서 실제로 진짜

심리학자께 찾아가서 상담을 받는 기분이 많이 드는 부분이었다.

이 처방전을 간과하지 않고, 천천히 시간이 얼마나 걸려도 좋을정도로 푹 빠져서 고민도하고, 내 자신의 마음의소리를 들어볼려고도 노력해보게

도와주는 처방전이다. 말 그대로 처방전답게 시원하게 처방을 내려준다.

 

 

 

항상 유쾌하고, 즐겁고 해피한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혼자있을때도, 친구랑 둘이 있을때도, 여러사람에 둘러싸였을때도

심지어 가족하고 있을때조차도, 자신도 모르게 허전함이 밀려올때가 있다.

어떻게 여러사람과 있는데 허전함을 느낄 수있냐고 묻는다면, 글쎄, 그러니 왠지 모를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게 아닐까.

나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겪어본 경험이라고 하니 이상하다고 치부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제일 무서운게 이유와 원인도 모르고 찾아오는 공허함, 허전함, 등등 이런게 정말 무섭다.

이유나 원인을 알면 찾아서 해결을보든, 단판을 짓든 어떻게든 승부를 볼 수가있다. 또한 자신의 행동과 마음상태를 어떻게 잡느냐로 승부를 볼 수도있다.

그런데 모르게 찾아온다면, 손을 쓸 도리가 없이 그저 휩쓸리고 만다.

 

 

 

제목에서 가장 흥미와 관심을 두고 읽어내려갔던 부분이다. 사람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상하게 먹는게 땡긴다.

스트레스뿐이랴, 외롭거나 허전하거나 한 마디로 마음이 공허하고 구멍이 뚫린 기분이 느껴지면

그러면 나도 모르게 주체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혹은 마음에 뚫어진 구멍을 채우기 위해 막 음식을 먹는다.

음식은 우리에게 엄청나게 크고 최대한의 만족감과 위로를 주지 않는다. 단거리 달리기를 한것처럼 짦은 순간, 찰나에 위로와 기쁨을 주고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나서 남은건 후회, 좌절감, 포기, 스트레스만 남게된다.

제이의 이야기인데 제이와 보름달저자의 대화도 들어가있다. 제이는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음식을 꾸역꾸역 먹었다고 한다.

이부분에 공감이 정말 많이갔다. 이러한 현상은 책 속의 등장하는 제이에게만 해당하는것은 아니다.

실제로 티비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외롭거나, 공허하면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음식을 찾게되고, 먹는다고 한걸본 적이 있다.

맞는말이다. 나는 스트레스때문에 먹어본적도 있고, 외롭고, 공허하고, 허전하며 마음의 구멍이 뚫려서 계속 먹었던 적이있다.

그래서 제이의 마음과 그 행동이 이해가 되었다.

 

 

 

 

제이와 같은 현상을 일어나거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음달저자께서 현재 감정과 행동을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말하신다.

내가 왜 이런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며, 항상 하고나서 후회를 하는지를 현재 그 순간에 안 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도피해버리거나, 숨어버린다.

그러면 도돌이표다. 끝없이 반복이 된다. 왜냐, 왜 그런지 자신의 현재 감정과 그 행동을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에 반복되는것이다.

​심리학자의 측면에서 바라본, 제이의 왜 폭식을 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이해하고, 알 수있게 되며, 제이에게 맞는 처방전을 내려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제이는 마음달저자의 조언과 처방을 따라 실천을 한다. 그러고나서 시간이 흐른후,

몇번의 실패도있었고, 폭식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제이는 이제 더이상 폭식을 하지 않는다. 음식에서 위로를 받지도 않게되었다.

멋진 말이 나오지 않는가.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따라했을뿐인데 바뀐 자신을 바라보는 제이의 모습에서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자신감이 보였다.

작은 변화를 시작하고,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실천을 하다보니, 자신 모르게 용기가 자란것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니, 이대로도 괜찮다고. 말하지 않는가.

못났다고, 부족하다고 완벽하지 않다고 좌절하고 우울해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원래 완벽한 인간이란 없다.

완벽한 인간이 있다면 그 사람은 얼마나 노력을 해왔겠는가. 자신을 있는그대로 바라봐주고,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충분하지 않을까싶다.

 

 

내 마음인데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참 많이도 흔들리는것같다.

저자를 많이 찾아오는 사람들 중에 자신의 성격이 마음에 안든다고, 고치고 싶다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가만보면, 다른 매체에서나 다른 책 속에서도 꼭 등장하는것이 성격이다.

누구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격을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하거나, 고치고싶어한다.

성격으로 인해, 많은피해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큰것같다.

대표적으로 내성적, 소심함, 소극적 이 단어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로 안 좋은 성격이라고 치부해버리곤 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편적인 부분만 본것에 불과하다. 빙산의 일부만 보고 자신이 느껴지는대로, 주변에서 받아들이는 태도를 통해 편견과 착각을 가지게 되는것이다.

내성적이고 소심하면서 소극적인데 어떤 부분에서는 분명 안 좋게 작용할 수도있고, 보일수도있다.

그러나 다른 측면으로 돌려서 다른 상황에 직면했을때는, 전혀 의외의 행동과 태도, 반응을 보이게된다.

누구나 자신의 성격을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나 또한 내 성격이 마음에 그렇게 들었던것도 아니었다. 그이유는 주변에서 하두 내 성격을 가지고 꼬투리를

잡아대서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그런 생각을 가지게되었고,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됐다.

그런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들의 말에 휘둘리거나, 타인의 시선에 사로잡히면 정작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격의

위대함이나 대단함을 놓치고 못보고 지나치고 만다. 그냥 이 책 속의 저자의 말처럼 받아들이자! 받아들이고, 주변 사람들과 동화가 되어가도록 노력하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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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바뀌는 말습관 -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기적의 전달법
사사키 케이이치 지음, 황선종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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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말'과 관련한 속담이나 격언이 참 많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말'이 하는 역할이 크고, 대단하는 증명이 아닐까 싶다.

과거부터 말의 존재가 대단하고, 위대했다라는걸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깨우치고 있지 않은가.

말만 잘해도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처럼, 말로 인해 좋은 일들이나,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조때부터 말의 위력을 알고 그러한 말과 관련한  속담이나 격언들을 많이 만들어냈던게 아닐까 싶다.

옛날 어르신 말 틀린거 없다더니, 겪어보고나서야 속담과 격언에 대해 왜 생겨났는지, 그 의미와 진정한 뜻을 깨닫게 되었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티비나, 주변에서 보게 되면 머리가 좋다고, 언어감각이 뛰어나다고, 타고난 거라고 생각하곤 했었다.

난 아무리 말을 조리있게, 잘 하고싶어도 그게 쉽지가 않아서 번번히 좌절에 빠지곤 했다. 그래서 더욱 부러우면서, 타고났다고 치부해버리고,

난 못하는거라고 포기하곤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사사키 케이이치 저자는 일본에서 현재 '대화의 신'으로 통하면서, 불린다고 한다.

얼마나 말을 잘 하면 일본에서 신이라는 호칭을 썼겠는가. 그 부분을 보고 역시, 자신의 잘난부분을 말하는건가보다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정말 그건 내 편견이자 착각이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평범하면서 모두가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말을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었다고 한다.

노력과 연습, 그리고 말을 조리있게 전달하는 전달법을 깨우치고, 알게되서 책 제목대로 인생이 바뀌는 말습관으로 인해 지금의 경지에 오르게 된거였다.


<인생이 바뀌는 말습관>이라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저자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처음에 다른 사람들도 어떻게 보면,

약간의 사기 혹은 과장의 느낌이 난다고 볼 수도 있다. 어떻게 말습관으로 말로인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말인가 라는 생각이 아마 들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첫페이지를 펴고 저자의 실제 자신이 겪었거나, 주변의 사례들을 바탕으로 예를 든 부분을 읽게되면, 아! 하면서 무릎이나,

머리를 때릴 수도 있을꺼라고 장담한다. 그만큼 전혀 예상치못한, 어쩌면 생각은 해보았으나, 실천으로 해본적이 없는 말들이 나온다.

나는 말로 인해 상처받은적도 있고, 말로인해 인생이 꼬였던 적도 있다. 정말 그때만 생각하면 악몽이라고 말 할 수 있을정도이다.

그 정도로 나는 말을 잘하는것에, 말로 전달하는 법에 대해 관심도있었고, 궁금했으며, 배우고싶고, 바뀌고 싶은 마음이 크면서 간절했다.

그래서 사기든, 과장이든 나한테는 이 책은 그동안 내가 찾고있던, 구세주같은 책이었고, 직접 만나 차근차근 읽어보니, 정말 구세주역할을 톡톡히 해내었다.


말은 타고난것도, 머리가 좋아서 잘하는것도 아니다. 말을 전달하는 기술이 있고, 그 기술을 이 책을 통해 접할수도, 익힐 수도 있다.

그저 남들이 잘하는것에 대해 부러워만 하지말고, 실제로 부딪치고, 책을 통해 접하기도하며, 배워야 내것이된다는것을 제대로 알게되었다.

요리에도 레시피가 있는것처럼, 말에도 레시피 즉, 조리법이 따로 있다고 한다.

그 조리법을 제대로 알고 반복해서 이 책을 읽고, 연습하면서 내 몸에 체득시켜, 습관으로 만들기만 하면 그동안 스트레스받고, 고민하면서 고치고 싶었던

잘 못하던 말을 누구보다 말 전달력을 높여주고, 저자처럼 대화의 신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을꺼같다.

 

 

 

심부름이나, 부탁을 하고싶을때 그냥 A해줄래, 혹은 A하렴 이라는 말을 그냥 무의식적으로, 내가 바라는걸 그대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말하게 되면 사람은 누구나 반사적으로 반대의 성향을 보인다.

바로, 노NO!를 외치는것이다. 하지만 두가지의 선택지를 준다면, A할래, B할래라고 하면

자신도 모르게 두가지 선택지 중에서 고민을 하게되고,  거부나 NO를 외치는것이 아닌, 두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을 하게 된다는것이다.

어떤 남성이나, 여성과 데이트를 원한다면 이와같은 방법을 쓸수도있다.

그렇게 해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끌어낼수도, 받아낼 수도있다.

이것이 바로, 말 전달법이자, 말을 전달하는 기술인것이다. 한마디로 저자가 그토록 말하는 말 조리법이라고도 한다.

어찌보면, 별로 대단한것같지 않지만, 말의 전달법만 살짝 바꿨을 뿐인데, 결국 말하는 사람의 의도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는가.


살다보면, 부모님이나 어르신께 생각나는대로 말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다.

그게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나중에 나이를 먹고보니, 그 말 뜻을 알게 되었다.

책 속의 저자 또한, 생각나는대로 말하지 말라고 한다. 그만큼 생각나는대로 내뱉게 되는것이 안 좋다라고 말하는것같다.

어느나라든,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것같다. 생각나는대로 말한다는것은 내 중심적인 마음과 생각이기때문에 타인을 배려하거나, 존중하는 자세가 아니라서,

그래서 상대방에게 내 말과 의견이 전달이 되지 않게되는것 같다.

자신의 생각나는대로 말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성격과 어떤 생각을 할지를 상상해보라고 한다.

그 다음에 내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할법한 상상을 한것을 바탕으로 이점을 찾아 말하면 된다고 한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이자 기술은 바로, 상상해보는것이다. 내 의견이나 생각은 잠시 고히 접어두고,

상대방이라면 어떤 생각과 의견을 가질지를 상상해보는게 주요 핵심 포인트이다.

그것에 맞춰 이점을 찾아서 말하면 서로에게 이득도, 도움도 되는 전달법이 된다.


책에 하나하나 실린, 유용하면서 실제로 직접 겪었거나, 아는 지인들이 겪은 일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부분들이 많다.

그저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해보면되요라는 주먹구구식의 말들이 아니라, 저자가 말하고 ,가르쳐주는 조리법과 전달 기술로 인해

말습관을 바꾸고, 조리법을 체득해 연습을 하면 나도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말에도 조리법이 있다는것을 몰랐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강조하고 말하는, 말 조리법을 제대로 알기만 하면 왜 그렇게 고민을 하고 머리를 끙끙 앓았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전달의 기술을 제대로 습득하고, 반복해서 연습을 한다면 나도 어느새는 누구도 부러워 하지 않는 말습관을 가지게 되어

인생이 바뀔수도, 혹은 노래제목처럼 말하는대로 이뤄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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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데 정답이 어딨어 - 그때그때 나를 일으켜 세운 문장들 39
대니얼 클라인 지음, 김현철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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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지만, 요즘처럼 자기계발서가 많이 나오는 한국에서 '사는데 정답이 어딨어'라는 책의 제목이라든가, 부주제를 보게 되면

그냥 어디서나 볼법한, 흔한 자기계발서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 흔하고 볼법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는 걸 목차를 보고 알 수있었다.

목차조차도 책의 배열순서도 처음에 당황과 낯설음이었다가 나중에는 색다름과 독특함, 그리고 이 책에서만 볼 수있다라는 생각에 더 값지게 다가왔다.

이 책의 저자이자 작가인 대니얼 클라인저자가 쓴 '사는데 정답이 어딨어'라는 책은 목차의 색다름처럼, 독특하게 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저자인 그가 젊은시절 20대에 노트에 명언집이라고 쓰고, 철학자들의 명언들을 모두 적어놓은 노트에서 비롯된 책이다.

그 노트를 40년이 지나서야 우연히 발게하게 되었고, 자신이 적어놓은 철학자들의 명언과 그 밑에 자신의 생각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다 이 명언집 노트를 다른사람들과 공유하기로 마음을 먹게되어 이렇게 우리 앞에 책으로 멋지게 출간한것이다.

목차와 배열을 어떻게 해야할지부터 고민을 하더니, 자신과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나열하기로 정한다. 그래서 목차가 챕터나 장별로 나눠지지 않았다.

오히려 깔끔하며, 우리는 윤리라든가, 도덕 등을 배우게되면 꼭 등장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바로, 철학자들이다.

철학자들은 어느 파에 속하거나 혹은 어느 사상들을 꼭 가지고 있다. 그런것처럼 이 책은 한가지 사상에서 시작하여 그냥 끝나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사상과 어느정도 이어진다. 근데 뭔가 저자 자신과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했기에, 일과적이지않으면서 일과적이라고 느껴지는

되게 묘하면서 낯설음을 느낄 수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계속 곱씹게되고, 여러번 읽게 만들며, 여러번 읽을 수록 다르게 다가온다.


제목 위에 적힌것처럼, 실제로 문장들이 39개정도 되어있다.

각 숫자별로 시작하는 첫페이지를 자세히 천천히 읽어야지만, 그 의미와 뜻을 알 수 있다.

읽으면서 느낀 점이 순서대로 목차대로 꼭 읽을 필요는 없겠구나였다. 내가 읽고싶고, 궁금한 부분부터 읽어내려가도 좋을꺼같다.

각각 숫자가 적혀져있고, 그와 관련된 주제와 그 주제와 엮인 실제 어느나라의 철학자 그리고 무슨 주의자라고

적혀져있으며, 그 사람이 한 철학적 명언들이 적혀져있고, 그게 연관이 되어 저자가 그 철학자에 대해 설명해주며, 자신의 생각 또한 말한다.

책 중에서 한가지를 뽑아 보여드리자면, 7 이미 다 정해졌다고 생각하면 편한가?-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장 폴 사르트르, 프랑스철학자 ,실존주의자 이렇게 말이다.


철학하면 복잡하고, 어렵고, 난해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기존의 철학과 관련한 책들은 많다.

나도 철학장르를 공부하고, 이해하고싶어서 책을 찾아서 읽어본적이 있다. 하지만 너무 난해하면서 어려웠고, 지식습득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책처럼

지식적인 부분을 강조하면서, 지식을 넣으라고 말하는것같애 오히려 머리가 더 아파지고, 보기가 싫어졌다.

그러나 '사는데 정답이 어딨어'란 책은 철학자들의 명언과 더불어, 자기계발서를 접목한게 아닐까 하는 부분도 있으며,

저자가 나이가 들어서야 보이고, 깨닫게 된 것들을 솔직하면서 담담하게 말해준다.

그래서 나도 같이 저자처럼 생각하고, 고민하고, 이럴수도있구나, 저럴수도 있겠구나를 생각하게 되었으며, 많은 부분들을 저절로 배우게되었다.


삶, 즉 인생은 알 수 없는 깜깜한 터널이지 않을까 싶다. 깜깜해서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내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며,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내 앞의 놓여진 길이 꽃길일수도, 지옥길일수도 있는 알 수 없는게 인생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누구를 만나고, 어떻게 대하는냐에 따라 내 곁에 남을 사람은 남고 떠나는 사람은 떠나는것처럼, 수수께끼같으면서,

주사위를 굴러 숫자가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그런 알 수 없는 인생이라고 본다.

갑자기 예를 들어, 수학을 좋아하고, 잘 푸는 사람들에게 수학을 왜 좋아하고, 어떻게 하면 잘 할 수있는냐구 물어본다면,

그들은 수학문제를 풀면 답이 정해져있어서, 그 답을 맞추어가는 과정이 재미가있고, 정답을 맞추는 즐거움, 쾌감이 있다고 말한다.

인생은 수학문제가 아니다. 수학문제처럼 풀어가는 과정이 그렇게 즐겁지도, 순탄치도 않다. 게다가 답도 정해져있지않다.

그런 인생이 무섭고, 싫고, 두려워서 다들 인생에 정답을 찾을려고 한다. 인간은 서로 다른 부모밑에서 다른환경을 통해 각자 다르게 태어난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자, 단점, 특징들을 가지고말이다. 그런데 수학문제는 과정은 달라도 답은 하나뿐이다.

그런데 사람은 과정도 다르고, 답도 다르다. 인생에 답을 찾는다는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철학자들의 고뇌와 답을 찾아가는 여정들이 와닿으면서, 인생의 정답을 찾을려고 진빠지게 노력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인생을 더 값지게

살아갈 수있는지를 연구하고, 이 책의 철학명언들을 바탕으로 곱씹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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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 - 기 쓰지 않고도 끝까지 해내는 마음 관리법
홍주현 지음 / 사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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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그동안 내가 간절히 바라고, 원했으며, 살면서 가장 궁금했던 주제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답답했던 내 가슴속을 시원하게 뚫어주고있는 책이다.

하기 싫은 일이란 무엇일까? 그냥 하기 싫은것?, 일이란 자체가 하기 싫다는 생각? 내 대답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일, 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아닐까 싶다.

저자가 책 속에서 말하길, 해야 하는 줄 알면서도 하기 싫은 마음이 생기는 일이라고 말한다.

맞다, 한방에 공감이 가면서, 머릿속과 가슴속에 훅하고 와닿았던 문장이다.

안 해도 되는 일이면 안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안 할 수가 없으니까, 해야 하는 일이니까 하지만 해야하는데, 하고싶지 않은 마음이 충돌하여 갈등이 생기고

해야한다와 하기 싫다라는 마음과 머릿속이 싸움을 일으키게 되면서, 나도 이런일을 겪어본 사람들도 공감하듯이, 지쳐버린다.

내 마음인데, 참 내 마음대로 되지가 않는다. 속상하기도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나도 모르게 내 안에서 전쟁이 일어나니 피폐해지고, 지쳐버리게 된다.

단순하게 예로 들자면, 다이어트, 공부, 직장에서의 일, 금연, 금주 등등. 이와같은걸 예로 들수가있다.

한 번에 감이 오는가, 내가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면 하고 빌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이제는 사실상 그런 소원비는것도 포기상태다.

차라리 운동이나, 식이조절을 해서 살을 빼는게 낫다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해야하는일인데 마음은 하기싫다고 말하고있다.

그래서 다이어트해야지! 하면서도 내일로. 라고 미루는게 아닐까 싶다.

항상 마음과 싸움에서 지고만다. 그리고 공부도 나이가 어리든, 많든 꼭 해야할 숙명의 과제라고 할 수있지 않은가.

공부해야 스펙이라는것도 쌓고, 나중에 하고싶은 일이나, 취업을 할때 도움이 되서 해야하는데 공부만큼 죽기보다 강렬하게 하기 싫은 마음이 강하게

드는게 과연 있을까싶다. 그래서 시험기간에 자연다큐나, 역사프로그램, 다큐가 그렇게 재미있다고 하지 않던가.


하기 싫은 일을 하기 위해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마음고생을 하며, 해야지만 무한반복하면서 손도 대지 못하고 어떻게 하면 빠져나갈까 나도 모르게

궁리를 하고 있는다. 이제 그런 소리없는 전쟁은 그만하고싶다.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제목부터가 정확하게 너 하기 싫은 일 많지! 그런데 해야하지!

그렇다면 그 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을 내가 길러주고, 알려주고, 가르쳐주마라고 말하면서 등장한것같은 착시를 불러일으키며

내 눈앞에 등장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하기 싫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것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계획이나, 목표를 아무리 잘 세워도 결국 실천과 실행을 하지 못한다면 말짱꽝이다.

세울때는 잘 세워놓고, 할려고 마음먹으니 여간 귀찮으면서, 힘들고, 하기싫어 죽는다. 그런데 결국 그것은 내 마음속에서 나오는것이다.

내 마음이 거부를하고, 핏켓을들고 시위를 하고있으니, 충동을 하여 싸움이 일어나고 에잇, 모르겠다라는 마음이 생겨 나중으로 미루거나, 포기를 하게 되는것이다.

처음에 그게 내 의지력이 부족해서 그런건줄 알았다. 물론, 의지력이 너무 부족해도 일어날 수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내 마음을 관리하지 않으면 결국 해내지 못하고 만다.


1부와 2부로 나뉘어져있으며, 1부에는 1~3장으로 또 나뉘어져있고, 2부 또한 1부와 마찬가지로 되어있다.

1부 p34 뭐든 단박에 얻고 싶은 욕심

진짜 제일 문제라고 생각하고, 고치고싶은걸 책에서 해야 하는 줄 알면서도 하기 싫은 이유의 이유중에 하나로 들었다.

뭐든지 한 방에! 단박에 얻고싶은 욕심때문이다. 특히 외국어나, 다이어트, 공부 같은 경우가 그 대표적인 예로 들 수있다.

여름만 되면 나타나는 단기 공부, 단기 다이어트 처럼 단기라는 수식어가 붙는 전단지나 광고를 많이 보아왔을것이다.

특수를 노리고 꼼수를 부리는 행태로 인해 우리는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단기간에 빠르게 살을빼거나, 성적을 올리거나, 외국어를 잘 할 수있다고 믿게 된다.

게다가 짧은 시간에 효과를 볼꺼라는 기대와 함께 시간에 너무 연연하며, 시간에 쫓기게 된다.

정작 자신이 이것을 왜 하려고했는지조차, 잊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 시간이나, 기간안에 내가 만족할 정도로 체중이 줄지 않거나, 공부나 외국어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실망을하고,

난 안되나 보다라는 말같지도 않은 자괴감에 빠져 금방 포기하고 만다.

그러면서 또 연말이나, 새해가 되면 다시 의지를 다지면서 또 재도전. 그리고 무한반복.

자신이 원하는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한것도 중요하지만 단기간에 되는게 있고, 그렇지 않은게 있다라는걸 구분하고 깨달았으면 한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게 있다면, 단박에 얻고 싶은 욕심은 누구나 있다. 하지만 말그대로 욕심이지 않은가.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로또도 쉽게 되는게 아닌데, 로또처럼 한방에 인생역전을 꿈꾸는 욕심부터 버려야한다고말이다.

그리고 지치고, 하기싫고, 힘들더라도 포기하지말고, 꾸준히 한가지 일을 성실히 하다보면 결국 빛을 보게 된다.


우리주변에서 제일 공감가고, 많은 티비프로그램에서 비중있게 다뤄서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하는 김연아 선수를 말해보자.

김연아 선수는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연습에 지치고, 힘들고 솔직히 하기 싫다라는 마음도 가졌었다고 말한적이 있다.

나도 그렇지만, 매일 반전의 연속도, 드라마 속의 주인공도 아닌 우리들은 매일 쳇바퀴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일들을 해내가고있다.

처음에는 좋아했지만, 익숙해지고 매일 반복되다보니 지루해지고, 나태해지고 만다.

누구나 그렇지 않겠는가. 똑같은 일상 속에서 똑같은 일들의 반복. 그러면서 이 일상을 도피하고싶고, 탈피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사는 삶.

하지만 김연아 선수가 성공할 수 있었던것도, 훌륭하게 피겨스케이팅을 보여준것도 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낸 결과이다.

한 두달도 아니고, 무려 몇십년을 매일 해야하는 연습에 얼마나 진저리가 났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난 몇십년을 할것도 아니고,

끽해야 몇년인데 이정도도 못하나하고 생각을 했다.

하기 싫어도 자신이 선택한 일이고, 하기 싫은 일을 피하기보다는 정면으로 맞서 싸워서 이기고만것이다.

간과한게 있다. 나도 그렇지만, 우리는 싸우기보다는 그저 그 상황을 모면하고, 피할려고만 했다.

그랬기에 발전도없었고, 항상 미루기만 하게되며, 내 마음인데도 마음대로 하지 못해 끌려다니고말았던거다.

누구나 비슷한 일상들을 살아간다. 다만, 그 일상에서 오는 나태함, 지루함, 하기싫은마음, 지겨움이 찾아온다. 어김없이말이다.

그런 난관이 찾아오면 다칠까봐, 해를 입을까봐, 귀찮아서 피하는데 이젠 그렇지 말아야한다.

그 난관을 넘어버리거나, 당당하게 부딪쳐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는 마음으로 싸워서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그토록 원하던것을 이뤄낼 수있게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한 생각이나, 행동은 피하고 숨기만 했다라는것을 깨달았다.

정면으로 맞서기에는 생각이 많았고, 마음에 작용이 너무도 크게 작용을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알게되었고, 왜 그랬는지 이유도 알게되서 속도 시원하고, 배우고 가는게 많다.

미루려고하기보다는 그냥 일단 해보는게 낫다라는걸 알게 되었다. 이것저것 조건따지고, 붙이면 결국 못하게 될게 뻔하니까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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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는 고마워요 -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당신에게
잭 캔필드 외 엮음, 공경희 옮김 / 원더박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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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는 고마워요' 란 책을 보면 책이란 도깨비가 방망이를 뚝딱하고 두드린다고해서 금방 나오는게 아니라는걸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기존의, 그리고 앞으로 나올 책들도 포함되서 '간호사는 고마워요'란 책은 쉽게 출간되는것도, 만들어지는것도 아니라는걸 읽으면서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들의 이름을 한 번 유심히 봐줄길 바란다. 이 분들의 작품을 읽은 사람도 있을것이고, 들어본 사람도 있을테고,

아직 안 읽어본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하는 '내 영혼의 닭고기 수프'란 책으로 유명하신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한센

그리고 그 외의 간호사분들이 힘을 합쳐 탄생한 책이다.


간호사는 고마워요란 책은 전 세계에 간호사분들이 그것도 무려 3000명이 넘는 간호사분들이 원고를 보내주셨고, 그 원고를 추스리고, 간추리고 하는데만

무려 3년이 걸렸다. 그 3년의 노력과 인내와 기다림끝에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우리들 곁으로 전세계적으로 출간을 한것이다.

어느 나라든 많은 사람과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있는 직업은 의사와 간호사일것이다.

그러기에 겪고,체험하고, 느낀 그 모든 것들을 알려주고싶고, 말하고싶어서 원고를 보내준게 아닐까한다.

우리나라의 대학교의 간호사 전공을 뽑는 인원수만 봐도 헉소리가 나올정도로 엄청나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포함한게 아닌, 전세계적으로 간호사들의 그들이 일하면서 혹은 일상생활에서 겪은 많은 일과 경험등을 원고로 책으로 써달라고 보내온것이다.

그러니 아무생각없이, 단순한 마음상태로 읽는것은 이 책에 담긴 그리고 많은 간호사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천천히, 정성을 다해 읽어내려갔다.


6개의 파트로 나뉘어져있으며, 큰 주제에 따라 작은 소주제와 그와 관련한 이야기들이 담겨져있다.

나도 한때는 간호사를 꿈꿨던 적이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의 간호사는 너무 힘들고, 척박하며, 사람들을 간호하기전에 내 자신을 간호하게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거기다 어후, 대학교에서 아무리 많은 인원수를 뽑는다 하더라도, 지원자는 그것에 몇십에서 몇배명이 지원을 한다. 게다가 성적도 높아야하고말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포기를 했지만, 그래도 나름 꿈꿔왔던 간호사였기에 이 책이 반갑고, 한 나라에만 국환되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일하고있는 간호사들의

솔직하면서 진솔한 경험과 이야기들이 실려있어 공감도하고, 같이 웃기도, 울기도하며 읽었다.


제목과 주제처럼 간호사가 주인공이며, 간호사분들의 이야기가 맞다. 하지만 읽을수록, 간호사도 작게보면 직업의 하나이다.

간호사라는 측면에서 보기만 하는게 아니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하고싶어하는 일, 취업하고 싶은 직장이나, 직종에 대해 왜 이것을 선택할려고하는지,

왜 이 일을 할려고하는지, 무엇때문에 이 일을 하고있는지에 대해 다시금 곱씹게 해주며, 멘토역할도 해주었다.


간호사의 입장에서 서술된것은 맞으나, 간호사와 환자의 이야기가 같이 담겨져있다. 간호사의 입장만 보게되는게 아니라, 환자의 입장도 같이 보게 된다.

환자도 간호사도 모두 사람이다. 사람이기에 감성적이 될수도있고, 진심을 다하면 기적과도 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간호사들의 아픈사람들을 위한 헌신적인 태도와 마음가짐이 너무 이뻐보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되며 나도 모르게 박수가 쳐졌다.

아직 햇병아리인 간호사 신입이 전문의나, 레지던트급 의사들에게 용기를 내어 환자에 대해 자신의 견해을 말한다든가, 자신이 믿는대로 주장해서

환자가 기적을 보는 경험을 한적이 있는 간호사 사연도 등장한다.

이 모습을 보면, 절대 우리나라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제일 먼저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처럼 상하관계와 피라미드식 구조, 경력등을 우월순위로 따지는

곳에서 간호사가 감히, 그것도 햇병아리거나, 신입이 그런다면 아마 병원에서 따를 당하거나, 그만둘때까지 혹은 다른곳으로 옮길때까지 괴로울수도 있다.

그러기에 이런 용기를 가진 간호사들이 대단하다고 생각되고, 겁을 내면서도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하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용기가 가져다준 행동이 엄청난 결과나 기적을 불러온것이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영상을 통해 접하게 되는 간호사는 지적이면서, 퀄리티있기보다는 약간 백치미가 있다든가,

그다지 자신의 주장이 별로 없거나, 너무 섹시미를 강조한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간호사의 사회적 이미지를 제대로 훼손시키고 있다.

간호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된 간호사의 이미지만 생각하고, 그렇다고 생각하기가 쉽다.

그래서 의사는 대단하고, 간호사는 쉽게된다, 형편없다라는 사고를 가지게 된다. 완전히 잘못된 편견이자, 착각이며 그야말로 형편없는 생각인것이다.

나도 잠깐 꿈을 꿨을때 알아본결과, 간호사의 공부량과 배우고, 익혀야할 과정과 실습등이 어떻게 글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정도로 간호사도 의사급은 아니어도, 믿고 나를, 아픈 사람을 맡길정도는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의 사연중에서 부부끼리 기차를 타고 근교로 향하고있었다. 도착지에 도착하고, 내리려는순간, 기차에 어떤 사람이 푹하고 쓰려져있었던것이다.

그때 차장이 응급, 의사 이야기를 하는걸 듣고, 이 사연의 간호사분께서 간호사인 자신이 도와줄 수있냐는 질문에 돌아온 대답은 간호사가 아닌, 의사가 필요하다였다.

간호사의 역할을 제대로 모르고 한 소리였던 것이다. 간호사는 그저 옆에서 보조만 하는게 아니라, 판단을 내릴수도있고, 위급상황에서 도와줄 지식과 연습을 한다.

화가 났지만 그래도 자신이 아는 지식을 총 동원해 쓰러진 사람을 구해낸다. 그리고나서, 이 간호사는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교훈과 자랑스러움을 보여준 사건이 아니었나 싶다.


와닿는 부주제가 아닌가싶다.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당신에게' 나를 중점으로 두고, 이 세상에 필요없는 직업도, 필요없는 일도 없다고 본다.

간호사는 꼭 필요한 없어서는 안될 직업이자, 일이다. 내가 알고있는걸 토대로 잣대를 두지말고,

그 자체의 일로써 순수하게 그 위대함을 바라보고, 느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서 희노애락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있었고, 인생사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있었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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