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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적 생각 - 사람과 브랜드 사이 - 알게 하기, 좋아하게 하기, 관계 맺게 하기
조준형 지음 / 김영사 / 2024년 4월
평점 :
같은 원재료 , 같은 사이즈로 만든 제품이지만 어떤 가방은 50만 원, 어떤 가방은 그 5배인 300만원에 팔리고, 같은 공장에서 비슷한 사람들이 만든 차인데, 하나는 5,000만 원,다른 하나는 1억 8,000만원을 주고 사야 합니다. 심지어 당장 살 수도 없고요. 또 M & A시장에서 장부에 적힌 금액의 8배를 제시해도 팔리는 기업이 있다고도 하고요. (-13-)
"비바체? 왜 이런 네이밍을 하셨죠?"
"일단은 30대 여성을 위한 프리미엄 생리대라고 하셔서 20대가 쓰는 것보다는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싶어 영어가 아닌 이탈리아어를 써봤습니다. 비바체가 클래식 음악 용어이기도 해서 고급감이 더 잘 느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비바체가 무슨 뜻이지 아십니까?" (-16-)
1.차별적인 생각과 개념을 말과 글, 그림으로 설명하는 과정(브랜드 아이덴티티 수립)
2. 그 생각과 개념을 널리 퍼뜨리는 과정(브랜드 인지도 제고)
3. 그 생각과 개념을 좋아하고 참여하게 만드는 과정(브랜드 선호도 제고)
4. 브랜드를 사랑하게 되고, 반복 구매하고, 주변에 권유하는 과정(브랜드 로열티 구축) (-47-)
"이걸 지금투터 새롭게 신제품으로 검토하면 9월 내엔 어림없어요. 단, 품질은 양보할 수 없으니 맛도 있고 질감도 좋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탕종 식빵이 좋겠어요.제가 드린 아이디어라면 그 일정 안에 가능할 겁니다." (-157-)
제 경험에 의하면, 브랜딩 컬러버레이션은 크게 네 가지 차원으로 진행했어요.
1.아이덴티티의 확장
2.아이덴티티의 강화.
3.상대 브랜드의 고객 확보
4.브랜드 인지도 제고. (-180-)
같은 책이 이름과 표지를 바꾸어서 새롭게 개정판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작가, 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네이밍과 브랜딩, 마케팅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브랜드를 상품에 적절하게 적용하고, 브랜딩적 생각 을 통해서. 같은 재료에 브랜딩적 가치를 0에서 무한대까지 부여할 수 있다.
지인이 '노루오줌꽃 구근'이라고 꽃을 판다면, 잘 팔리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대신 노루오줌꽃의 다른 말인, '아스틸베 꽃 구근'이라 하면, 잘 팔릴 거라고 귀띔한 적이 있다. 네이밍이 촌스러우면, 고객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각인된 이름과 브랜드를 만들어서, 사람과 브랜드를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브랜딩적 생각이란, 같은 재료값을 100원에 파는 사람이, 10만원에 팔 수 있도록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브랜딩적 생각이 ,비즈니스 전략이 되고,그것이 큰 사업으로 바뀔 수 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잘 되지 않는 이유였으며, 네이트, 싸이월드, 쏘카 등등 대박 친 브랜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브랜더 조준형의 브래딩적 생각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응용할 수 있다.
결국,비즈니스의 본질, 마케팅의 본질은 잘 팔리도록 하기 위함이다. 매진되기 위해서, 푸멀되기 위해서다. 줄서서 기다리게 하기 위해서다. 포장을 잘하고, 알게 하고, 좋아지게 하고, 관계 맺도록 한다. 그것이 브랜드 전략의 목표에 해당되고 있으며, 조스 떡볶이, 식빵 언니, 포켓 몬스터 빵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 분석해 볼 수 있다. 어떤 사람에 대한 이미지나 선입견,강점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그 다음에는 그것을 어떻게 파는가가 중요하다. 우리가 브랜딩적 사고를 하면, 희소성과 선호도,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그렇게 된다면, 잘 팔리는 상픔, 고객이 선호하는 서비스, 고객이 신뢰하는 보험상품을 만들 수 있으며, 공실률이 제로인 상가를 오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