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
톰 피터스 지음, 정성묵 옮김 / 21세기북스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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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형식으로 꾸며진 톰 피터스의 21세기형 미래경영서 !
 
책의 이로움을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그 중에서 들자면 내가 사는 이곳의 정반대편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내가 원하는 시간이면 언제든 들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원한다면 얼마만큼이든 되돌려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적인 명사나 석학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무엇인가를 얻어낼 때는 그 이로움은 몇 배를 더하는 것 같다. 급변하는 시장에도 꿋꿋할 새로운 기업을 구상하는 내게 그런 반갑고 고마운 책 중 하나가 지금 소개하는 [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이다.
 

<책 속에 있는 그의 소개>

 세계 20대 경영 구루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는 그는 전작 [초우량 기업의 조건]이 '20세기의 3대 경영서'로 꼽힐 만큼 경제계를 발칵 뒤집으면서 최고의 컨설턴트로 자리를 잡았다. 그후 7년 동안 써서 내놓은 것이 바로 이 책인데, 유명한 그인 만큼 연설과 컨설팅 일정만 해도 빡빡한데 이 책을 쓰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책상앞에 쪼그리고 앉아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바로 '왕짜증이 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왜 왕짜증이 났을까?
 
그 이유는 "기업이든 정부든 대개 좋은 의도를  품고 있지만 성과를 거두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불합리한 조직 구조와 좀스로운 폭군(기업의 중간 관리자나 군대의 대령, 학교의 교감)이 번번이 방해를 놓기 때문"이라며 그가 20-25년동안 잘못된 경영 관행에서 벗어나라고 쓴소리를 해도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Re-imagine하라고 기업과 개인에게 말한다. 현재 그가 책에서 말했던 Re-imagine의 세계는 지금 경영계의 큰 이슈로 자리잡고 있거나, 아직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것이 많은데, 지난 해 연말쯤 내놓았던 책인 것처럼 그 내용들이 따끈따끈해서 2004년에 이 책을 내놨던 것이고, 그의 생각은 이미 그 이전 7년, 그러니까 1998년부터 쓰기 시작한 작품이라고 하기엔 전혀 믿어 지지 않는다. 도발적인 통찰력과 진취적 사고를 가진 그가 현재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새로 생각하라Re-imagine고 생각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는 배경, 기술, 가치, 브랜드, 시장, 일, 사람들, 그리고 방향이 모두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들을 비즈니스의 새미래를 경영하기 위해서는 위에 말한 것들을 파괴하고 새로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새로운 배경에 대해서는 이미 바뀌어 버린 경제환경에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과거의 경영방식을 고집하다가는 도퇴된다고 하면서, 바꾸기 힘들거든 과감히 파괴하라고까지 말한다. 그는 장미 정원사가 봄에 가지치기하는 것을 비유하며 순응의 환경에서는 가지를 많이 남기면 큰 장미를 수확하지는 못하지만, 매년 수확할 확률이 있지만, 예기치 못한 환경에서는 변화에 쉽게 대응하기 위해 과감하게 가지를 쳐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적극적인 가지치기야 말로 지금 우리의 경제환경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혁명의 힘으로 239달러 컴퓨터 칩이 수십 명의 화이트칼라의 일자리를 대체하며 조직을 해체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업무 자체도 위성망의 덕택으로 값싸고 고급 인력이 풍부한 제 3의 지대로 수출(외주)되고 있세상이라고 말하며 현재는 시작단계일 뿐 앞으로 그 시장은 더 커진다고 말한다. 그는 또 전자상거래로 대변되는 웹세상을 이야기하면서 이것은 기술 플레이가 아니라 사람 플레이면서 파워 플레이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웹세상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조적이며 현재같이 모두가 변화되어 가는 세상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세상임을 이야기한다.
 
새로운 가치에 대해서는 기존의 화이트 칼라가 했던 작업들은 모두 전문 서비스 회사즉 PSF(Professional Service Firm)으로 맡겨질 것이며 적은 이윤으로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PSF해야 할 것이고, 기업의 생존구조역시 PSF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전문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여 자신없는 분야는 포기하고, 잘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이제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솔루션을 제공하여 한 고객을 붙잡기 위해 모든 장점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한다.
 
 미래에 필요한 새로운 브랜드에서는 크든 작든 기업의 '부가가치'는 그 기업이 경험하는 경험의 질에서 나온다고 말하며 그 경험은 전체적이고 포괄적이며 감성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경험Experience'을 강조했는데, 그가 강조하는 이유는 서비스는 '거래'인 반면, 경험은 '이벤트'이기 때문에 지울 수 없는 기억을 고객에게 남기고, 자신의 역사책에 깊이 새겨지는 하나의 소중한 기억으로 각인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경험'을 넘어 '드림 비즈니스'로 발전하여 소비자에게 꿈을 심어주어 소비자가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아낌없이 쏟아 부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또 디자인과 시스템을 강조하는데, 디자인은 '외관'뿐 아니라 '영혼'이 머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굿디자인은 '잘 다듬어진 마무리 공정'이 아니라, 제품에 또다른 수요층을 창출할 수 있는 조건이며, 그것은 차별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또한 디자인은 외형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순조롭게 이루어진 시스템이라는 무형의 과정에도 디자인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
 

<톰 피터스Tom Peters>

스스로 '브랜드광'이라고 말하는 톰 피터스는 브랜딩에 대한 정의는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이 여기에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의 독특한 점은 무엇인가? 어떻게 극적인 차별화를 이룰 것인가?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열정이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브랜딩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리고 브랜딩의 정의대로 실제로 지켜나갈 때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것이고 진정한 브랜드라고 말할 수 있다고 그는 전한다.
 
그 밖에도 그는 새로운 시장에 대해서는 지금껏 소외된 여성과 여성시장의 증가, 그리고 이젠 노인이 되어버린 황금알의 베이비 붐 세대들을 일컬어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으로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큰 시장이라고 그는 단정하며 이는 단지 '마케팅 전술'적인 측면이 아니라,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고, '새로운 브랜드가 탄생'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새로운 일에 대해서는 그가 내놓았던 WOW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세상을 놀라게 할 성공을 위해서는 실패에도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용기와 열정을 지니며 일해야 한다고 말한다. 새로운 사람들에 대해서는 미래의 비즈니스는 인재 즉, 자체만으로도 브랜드가 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들Brand -YOU이 쏟아져 나와야 하고, 기업은 그들을 잡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가 말했던 [초우량 기업의 조건]들을 비롯해 모든 원칙은 무용지물이 되는 세상이 왔는데, 그것은 거대조직의 행동부족으로 야기된 것으로 이제는 기업이 유연한 원칙과 변화를 통해 괴팍하고 변화무쌍한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변화에 맞설 리더의 리더십은 파괴적인 시대에 여행을 이끄는 안내인이라고 정의하면서 리더에게 필요한 50개의 항목을 던져주며 영속이 위험천만한 망상에 불과한 이 시대에는 과거의 유산에는 도전하고, 수시로 완전히 새로운 가치 제안을 창출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한 세상이라고 말하며 정리한다.
 
그는 이 책에서 수많은 기업가와 경영구루들의 말을 옮겼고, 수많은 훌륭한 책들을 소개했다. 그리고 일선의 경영현장을 생생하게 그대로 옮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금껏 읽은 경제,경영관련 책들의 내용은 이 책이 던지는 화두에 대한 답이고, 톰 피터스가 던졌던 미래의 모습들이 현재도 큰 화제속에서 트렌드(특히, 감성과 여성시장, 베이비붐 시장,브랜딩 부분)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는 알 수 없듯이 경영구루들의 시장예언들에 맞추어 기업과 소비자가 변했는지, 아니면 정말로 그들이 눈에 보듯 예견한건지 알 수 없지만, 2005년에 출판된 이 책이 지금껏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지금 읽어도 전혀 과거의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직 변화의 여지는 충분히 남아있음을 의미하겠다.
 
열정적이고, 괴팍하기로 유명한 그가 7년 여의 저술기간을 기다리며 할 말이 얼마나 많았을텐가? 그는 한 권의 책으로 그의 머리속에 있는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이 준비해야 할 바를 강연을 하듯 여과없이 쏟아부었다. 그는 글로도 모자라 새로운 디자인 출판사인 DK와 손잡고 그가 원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그림을 넣고, 색을 넣었으며, 갖은 부호와 느낌표로 자신의 말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그가 그렇게까지 강조한 이유는 바로 '지금껏 저술과 강연으로도 말을 듣지 않아 왕짜증이 나서'였다. 덕분에 좀처럼 볼 수 없는 초호와컬러판의 미래경영서를 만나게 되었다.
 
침을 튀기고 소리지르듯 강연하는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내용들은 여느 책에서는 찾을 수 없는 매력을 지녔다. 고급스런 재질의 올컬러판의 양장본이 경영서라는 것으로도 책값을 말하지만 세계적인 컨설턴트에게서 강연을 듣는다고 하면 만만찮은 책값도 아깝지 않다.
기업인들은 미래에 사라지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이 책을 대해야 할테고, 개인은 스스로도 발광發光할 수 있는 빛나는 '브랜드유'를 창조하기 위해 읽어야 할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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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마인드 - 99% 경제를 움직이는 1% 심리의 힘 Economic Discovery 시리즈 5
마태오 모테르리니 지음, 이현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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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간의 본능으로 인한 경제적 판단의 오류'를 설명한 깊이있는 책
 
'성공하기 위해서 배운다'라고 쉽게 말하지만, 배움은 '희열'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보아야 한다. 어린 아이가 사탕을 처음 먹어봤을 때, 또는 휴대기기에서 움직이는 영상을 보게 되었을 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눈이 커지면서 입을 벌리고 '오~' 또는 '하하~'거리면서 관찰자와 그 문제의 사탕 또는 휴대기기를 번갈아 쳐다본다. '개인적으로 난생 처음 알게 되거나 발견하게 된 무엇인가에 대한 감탄 또는 희열', 이것이 우리가 배우는 이유가 아닐까? 최근에 쏟아지는 '이코노믹~'류의 제목을 가진 책들처럼 우리가 놓쳤던 생활속 경제적 상식과 오류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책일 것이라고 편하게 책을 폈다가 아주 '깊이 빠졌던' 책이 소개하는 책, <이코노믹 마인드>다.  
 
한 주부가 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경기불황의 여파로 제조업체는 캐쉬플로우Cash-flow 즉 현금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 더 적은 이익 또는 이익이 전혀 없는 제로마진 Zero-margin으로 상품을 내놓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이 주부가 집어든 '1+1상품'이다. 한 달 전만 해도 한 개만 살 수 있었던 가격으로 두 개를 살 수 있으니, 한 개 만큼의 이익을 보게 된다는 기쁨에 평소에 생각했던 수량보다 더 많이 사게 되었다. 20-30% 할인된 여러 가지 상품을 포함해서. 장바구니 한 개 정도를 계획했던 주부는 비닐봉투를 두 장을 더 담고 가야할 만큼의 쇼핑을 하게 되었다. 물론 계획한 쇼핑비용은 거의 두 배를 초과한다. 하지만 이번 쇼핑으로 만 원가량의 이익을 봤다는 뿌듯함에 1km떨어진 집까지 물건을 들고 힘겹게 길을 나섰다. 이 주부는 평소 계획이라면 운동삼아 갔을 집까지의 거리가 힘에 부칠 정도의 노동이 되었거나, 갈증이 나서 아이스커피를 마셨거나, 계획에 없던 택시를 타고 돌아갔을 것이다.  '그래도 아직 얼마 만큼은 벌었다'고 스스로 위로하면서...과연 경제적인 쇼핑을 한 것일까?
 
경제학자들은 수많은 이론과 법칙을 세워 우리의 경제생활을 한 눈으로 알 수 있도록 일반화시키려 노력했다. 그리고 그 이론을 토대로 미래의 경제상황도 예측하려 지금도 낮밤을 잊고 연구중이다. 이 책은 경제학자들이 이론의 전제로 삼았던 소비자, 즉 인간을 '평균적으로 동일시'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경제학자들의 예측대로, 또 일반적인 경제원리대로 실제로 적용되지 않는 사례들을 들면서, 인간이 내리는 '올바른 경제적 결정'은 이론적 근거의 이성적 방법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실제로 판단하도록 '느끼는' 감성적 방법에 있다고 말한다.
 
'최소비용의 최대효과'를 지향하는 경제활동의 주체인 인간이 '감성적 인간이기 때문에 일으킬 수 밖에 없는 반이성적 실수들'이 우리의 경제생활 전반에 펼쳐져 있고, 이것들은 지극히 반복적이며 예측가능하다고 말하며, 실제 사례을 증거로 제시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연말 보너스'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를 두고, 또 흥청망청 쓰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들 머리속에서의 돈은 추상적인 것으로, 정확하고 절대적인 실체가 아니어서 그 돈에 상대적인 가치를 부여하려는 경향이 있어 돈과 연결된 경험과 감정으로 그 가치를 채색하려 한다고 한다. 즉, 연말 보너스로 탄 돈, 오래전부터 입지 않은 재킷 주머니에서 생각없이 찾아낸 돈과 우리가 땀흘려 일해서 번 돈을 다르게 생각하고 소비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말이다. '돈에 표시있냐?'고 물으며 같은 돈임을 외치면서도 우리는 약간의 돈 앞에서는 신중성을 기하면서 큰 돈앞에서는 더 안심이 되고 덜 문제가 되어 과감하게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밖에도 불합리한 마음의 경제학 편에서는 '새 차 시세보다 중고차 시세에 더 민간한 이유', '잘 나가는 축구팀이 꼭 중요한 경기를 망치는 이유', '도박에서 따는 것보다 본전 유지가 더 어려운 이유',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좋은 까닭'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판단하는 것들의 오류를 설명하며 우리가 정확한 경제적 계산을 하지 않는 사람임을 증명해준다.
 
제 2장 자신을 속이는 심리의 함정 편에서는 '할인이 항상 퍼센트로 표시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우리가 속는 숫자와 비율의 속임수를 알려주고 ,'광우병이 음주 운전'보다 더 위험하게 느껴지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공포심이 가미된 경제학의 함정을 자세히 알려주면서 이익을 본 것으로 생각하고 판단했던 경제활동이 실은 그 반대의 경우가 되어버린 다시 말해 '투표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지고만 꼴'이 되는 우리의 경제적 판단의 오류를 낱낱이 지적해준다. '내가 헛똑똑'이었음을 속속들이 알게 되는 장이었다. 읽으면서 어처구니 없는 헛웃음만 계속 나왔다.
 
왜 우리는 경제학 이론이 알려준 대로 행동하지 못하고, 일관성있는 선택을 하지 못하며, 더 큰 이익을 주는 대안을 선택하지 못하는 것인가 하는 질문에 답을 해주는 부분이 마지막 장인 감정에 물든 이성편인데, 뇌과학을 빌어 감정적 뇌를을 설명하면서 감성에 의한 충동적 결정이 이성적 판단을 흐린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우리의 머리는 주관적이고 어리석을 수 있으며, 약간 게으를 수 있으므로 직관으로 이름되는 감성적 판단은 천천히 하고, 이성적 판단을 우선으로 하여 선택하기를 권한다. 저자가 던지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먼저 정하고 그 답의 오류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마치 '명교수의 강의를 듯는 듯' 깊이를 더할수록 재미와 배움의 희열은 높아져만 갔다. 
 
마지막으로 서두에 언급한 어느 주부의 쇼핑이 과연 경제적인 쇼핑이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가계부 하나만 잘 써서 부자가 된 어느 주부의 쇼핑담을 대신할까 한다. 그녀는 필요한 항목을 쪽지에 적어서 쇼핑을 간다고 한다. 그리고 쇼핑을 할 품목만을 구입하는데, 운이 좋게 사려는 상품이 할인이 되거나, 하나 더 주는 경우에는 쇼핑을 마치고 돌아와 할인된 가격 또는 하나 덤으로 받은 가격만큼 저금통에 넣어 저축을 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쇼핑으로 인한 이익만큼으로 다른 품목을 사서 결국은 '계획했던 만큼 써버리는 소비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쇼핑의 이익만큼을 현금화해서 새로운 투자대안의 기반으로 삼는다고 한다. 그녀는 샐러리맨을 남편으로 둔 전업주부로 가계부 정리 하나만으로 수 억을 만들어낸 알뜰 주부였는데, 감성과 이성을 잘 조화시킨 '경제적 판단'의 본보기라 할 수 있겠다. 절대로 쉽지는 않지만, 쉽지 않기 때문에 더 빨리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닐까?  
 
바쁜 하루의 일과 중에서도 꾸준히 책을 읽거나 신문을 보는 이유는 '왜?'라는 궁금증과 '미처 놓치고 지난 세상이야기'에 대한 호기심때문이다. 그렇다고 본다면 '나에게 있어 좋은 책'이란 바로 내가 궁금해하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거나, 지금까지 활동하면서도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해 준 책이라면 '정말 좋은 책'이라고 하겠다. 이 책은 내게 '인간이기 때문에 저질를 수 밖에 없었던 경제적 판단의 오류'를 자세히 설명해 준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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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당신이 성공을 못하는 20가지 비밀 - 실력만으로 성공하기 힘든 조직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 법
마셜 골드스미스 지음, 이내화.류혜원 옮김 / 리더스북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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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서 성공하려거든 거울보듯 나를 자주 들여다 보아라 !
 
사람들은 저마다 좀 더 멋지고, 예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한다. 그것은 먼 옛날 개울가에서 물을 먹으려다가 우연히 보게된 자신의 모습을 알게 된 이후부터, 그리고 나 이외의 사람을 대하면서부터 시작된 피드백feedback의 전형이다. 남보다 좀 더 나은 모습을 꾸미려하는 것이 목적(이성이든, 성공이든)을 가진 동물의 습성이라면, 상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동물의 오류일테다. 자신은 꾸밈으로써 일종의 거품을 안고 있으면서, 상대의 거품은 보지 못하고 그 이상으로 상상하게 되는 것, 그것이 오류인 것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모습, 그러니까 외모나 꾸밈새에 한정된다. 
 
사람을 알게 되면 만남이 잦을수록 상대의 진실에 다가서게 되면서 상대의 모습에 대해 가졌던 자신의 상상이 현실과는 괴리가 있음을 알게 되고, 한편으로는 실망하면서도 다행스럽게 생각되는데 그것은 그도 나와 다름없다는 일종의 안도이리라. 하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알면 알수록 나의 상상을 무너뜨리지 않고, 변함없이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리마커블remarkable한 사람, 즉 성공할만한 사람인 것이다.
 
경제생활을 함께 하는 조직에서의 성공은 임원진 또는 최고경영자로의 승진이라고 한다면, 일 잘하는 것 하나로는 절대로 이루지 못하는 조직내에서의 성공의 비결을 알려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조직을 이끌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리더십이고 이 리더십은 실력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 심지어 평판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의미를 말한다. 다시 말해 실력과 리더다운 인간성을 갖춰야 조직으로부터 인정받는 리더로서의 지위를 갖는 것이다. 이 책은 리더십의 '인간성'부분에서 '스스로부터 비롯되는 결점들'을 제거하기를 강조한 책이다. 그래서 '해야 할 것'을 말하기 보다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과도한 승부욕' , '쓸데없는 비평' , '잘난 척하기' , '정보의 독점' , '남의 공로 가로채기' , '변명' , '엉뚱한 화풀이' , '책임 전가' 등 이 책이 제시하는 스무 가지의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읽고 있노라니, 마치 거울을 보는 듯 모두가 내가 저질르고 있는 것들이 거론되고 있었다. 더 문제인 것은 내가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자행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남자라면 그래야 하는 것 아니야?' 또는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야?'와 같은 다른 이름의 포장과 변명으로 덮어져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내가 만났던 정말 훌륭한 인품의 성공한 사람들을 추억해 보면 그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내용인 것도 같았다(그들과 함께 조직생활을 하지 않아서 채 알지 못한 것도 있지만).
 
문제로만 가득찬 나를 확인하면서 '이대로라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인가' 고민스러웠다. 다행히  '성공을 내 편으로 만드는 7가지 원칙'이 그 해결책이 한숨을 트게 해 주었다.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봄으써 비춰지는 내 모습을 파악하고, 나의 문제점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상대방의 평가에 귀기울이며 협조를 구한다면, 그래서 그 답을 찾아 꾸준히 노력한다면 결점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겠구나 하는 안도감을 주었다. 남들에게 자신의 결점을 듣고, 그것을 인정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해결책없이 성공에 대한 허상만 쫓다 도태되는 '헛똑똑이'가 되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었다. 무엇보다 새로운 기술이나 능력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서 비롯되는 일상의 사소한 실수를 고쳐나가는 것이라면 '지금 당장' 시도해야 할 당면과제임을 알게 되었다.
 
'성공한 사람들은 뭔가 다르다'라고 흔히 말하는 그 무엇인가는 바로 '그것을 말하는 동료들의 평판이고, 그것은 꾸밈없는 진심의 인간성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느꼈다. 내 동료들이 나와 함께 일을 하면서 그들이 꿈꿀 수 있게 하고, 직장생활에서 의미를 찾게 하며, 그래서 그들이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면 이미 성공의 문턱에 들어선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면의 나와 많은 대화를 나누게 만들었던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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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팟 - 창조 에너지가 넘치는 혁신의 시공간
린다 그래튼 지음, 조성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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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신바람에 취한 조직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 책!
 
사업주체가 개인에서 조직으로 구성되는 이유는 개인의 합보다 더 큰 아웃풋output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개개인마다 부족한 능력과 실력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더해지고, 그것이 결과물로 도출된다면 개인의 합보다 훨씬 큰 효과를 낼 수 있고, 기대하지 않았던 엄청난 시너지도 실현되는 것을 우리는 경제생활 전반에 걸쳐 확인하곤 한다. 문제는 언제 그런 효과들이 발생하는지를 확실하게 모른다는 것이다. 어느 한 시점에서 뛰어난 효과를 발휘해 만족했다가 다음번 계획에서 과거와 같은 결과를 기대하는데 만족할 만한 결과가 도출되지 못하는 경우를 만나게 된다. 그렇다면 최고의 효과는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 그것이 일어나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엄청난 효과들이 계획에 의해, 그리고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하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고민한 책이 바로 이 책 핫 스팟Hot spots이다.
다른 사람들과의 업무협력에서 생기는 긍정적인 에너지는 개인에게 기쁨을 주고, 회사 조직에는 가치를 안겨준다. 이 모든 것들은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때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순간들을 핫 스팟Hot spots이라 하는데, 이것은 시공을 구분하지 않고 사람들이 비상한 창조성을 발휘하면서 협업을 추구하는 시간과 장소 어느 곳이든 가능하게 된다.
 
핫 스팟의 전제에는 '관계'가 존재한다. 즉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원만하고 긍정적인 관계가 조성되어 마치 생각과 생각이 모인 커다란 브레인이 조직되고, 업무의 추진력은 복제인간들이 움직이듯 일사불란하게 처리될 때 핫 스팟은 가능하게 된다. 이 핫 스팟이 가능하게 될 때 개개인은 지금보다 신나게 일을 하게 될 것이고, 기업 역시 더욱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게 된다. 궁극적으로 핫스팟이 가능하게 된다면 개인의 삶과 조직의 성과는 무한대로 풍요롭고 풍성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핫 스팟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지적 자본, 감정적 자본, 사회적 자본을 의미하는 '협력적 사고방식'과 핫스팟 내부 구성원들의 관계의 폭과 넓이를 의미하는 '경계 해제' 그리고 점화 질문이나 비전, 과업을 통해 핫스팟 내부의 에너지 발산을 도와주는 '점화목적'의 세가지 요소와 마지막으로 핫스팟이 지속적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느냐를 좌우하는 네 번째 요소인 '생산적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생산적 관행이란 다른 사람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고, 약속을 제시하며, 갈등을 해결하고, 시간의 동시성을 추구하고, 리듬을 확립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일을 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는 비효율적 업무환경에서는 손해를 보는 기업도 난처해지지만 업무에 참여하고 있는 구성원인 개인에게도 따분하고 힘든 상황 즉, '얼음지대'를 걷는 기분일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장기화될 경우 자신이 몸담고 있는 일자리마저 곤란한 위치에 서게 되므로 구성원 모두는 핫스팟에 뛰어들 의향은 언제든지 있는 것이다. 단지 그 방법을 모를 뿐이다. 여기서 말하는 핫스팟은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신바람'일텐데 자신의 능력이 100% 표현될 수 있고,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거기에 그에 걸맞는 보상이 따라진다면 얼마든지 핫스팟은 가능해진다는 것을 이 책에 거론되는 수많은 대기업의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어느 상점을 들어가면 직원 모두에게서 활력을 느끼는 곳이 있다. 그런가하면 들어갔다가도 알 수 없지만 썰렁한 그 어떤 기운때문에 기가 눌리는 경우도 있다. 활력을 느끼는 상점은 제품도 뛰어나고 맛도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곳은 서로 대화조차도 할 수 없을 만큼 주늑이 들어 빨리 나가고 싶어진다. 우리는 그런 곳을 '기氣'가 찬 곳 또는 빠진 곳이라고 말한다. 신바람으로 가득차서 기운이 넘치는 조직 속에서의 개인은 행복하다. 내가 몸담고 싶고, 이루고 싶은 환경이가도 하다. 이 책을 통해 그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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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직장인은 대화법이 다르다 - 개인의 성공과 조직의 성과를 부르는 실전 대화코칭 45
이정숙 지음 / 더난출판사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직장동료때문에 회사를 관두려거든 사표를 쓰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어라!
 
 
내 눈길을 끈 것은 흥미를 끄는 제목도 제목이겠지만, 무엇보다 이 책에 관심을 갖게 한 것은 저자의 특이한 이력 때문이다. 그녀는 소위 말하는 대화전문가다. 나는 프라이드 강하고, 인텔리로 명성이 자자한 방송국의 아나운서로 20년을 근무하고, 학문적 연구를 더해 현재 비즈니스 협상, 주주 총회, 사내 커뮤니케이션 향상 교육을 위탁 진행하는 회사의 대표인 저자 이정숙의 커리어는 직장생활 속에서 성공하는 대화법을 이야기해 주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사장이든, 상사든, 말단사원이든 너나없이 직장생활 해먹기 힘들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던가? 잘은 몰라도 이집트의 피라미드의 벽화에 써있다는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는 말과 기원을 같이 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세상은 그 이전의 30년이 변한 속도만큼이나 변해 버렸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회사가 버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하루아침에 직원들을 '명예퇴직'이라는 이름으로 길바닥에 내팽겨쳤고, 운좋게 살아남은 직원들은 자연히 가슴속에 담아둔 눈꼽만큼의 '애사심愛社心'를 하수구에 버렸다. 업무지식을 배우기 위해 선배사원에게 온갖 아양을 떨어야 했던 예전과는 달리 거꾸로 선배들이 영어와 인터넷기술, 소프트웨어지식으로 중무장된 후배들에게 눈치보며 테크닉을 물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어디 그 뿐인가? 아래 위로 치고 받으며 자라온 대가족 세대가 보는 한 자녀시대의 후배들의 행동거지는 여간 마뜩찮다.
 
짧은 10년 사이 세상이 바뀌었다. 하지만 회사건물과 사장 그리고 임원들은 은 옛날모습 그대로다.  베이비 붐세대인 사장과 임원진,  X-세대인 중간관리진 , 그리고 인터넷 i - 세대인 말단직원들이 혼재하는 오늘날의 직장. 어쩌면 미치지 않고 직장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기적일지도 모를 일이다.
 
이 책은 현역으로 뛰고 있는 '대화전문가' 이정숙씨가 직장내 인간관계에 때문에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직장에서 잘 통하는 대화법'을 내용으로 한다. 그러므로 이 책의 대상은 새내기 말단사원 뿐만 아니라 후배들을 잘 이끄는 대화법을 필요로 하는 상사들에게도 적용되는 책이라 하겠다.
 
책의 구성 또한 윗사람은 이런 말을 선호한다, 아랫사람은 이렇게 말해야 잘 따른다, 직장에서 해도 되는 말 안되는 말, 직장에서 주류가 되는 사람들의 대화습관, 직장 키맨은 공식대화 이렇게 한다 등 다섯 가지로 나누었는데 앞의 부분이 직원상하간의 처세적 대화법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뒷부분은 직급을 막론하고 모두에게 필요한 직장내 실전 대화법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마지막 장인 직장 키맨은 공식대화 이렇게 한다 편은 짧은 시간에 주어진 상황과 상대방의 요구에 들어맞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상대를 설득하여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키맨key-man의 공식대화테크닉에 대해 매뉴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 준다. 가장 흥미롭고 내게는 요긴하게 쓰일 것 같은 내용이었다. 그리고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배치된 '실전! 직장에서 잘 통하는 대화법'이라는 워크북은 책을 통해 배운 기술을 실전에 응용하기에 좋은 훈련서가 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아나운서의 전직답게 그녀가 제시하는 문제점과 해결책은 베테랑 기술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기존의 성공대화법이 주로 덧없는 '칭찬과 아부의 요령'에 치중되어 기술되었다면, 이 책은 '존경과 존중'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말할 수 있는 '당당한 대화법'을 제시한다.
 
부하직원이 버릇없다 폄하할 것이 아니고, 선배나 상사가 무식하다 비웃는다고 될 것이 아니다. 그 무엇이 목적이 되었든 스스로가 선택한 직장이라는 이름의 '노아의 방주'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 책이 제시하는 것처럼 '직장에서 잘 통하는' 유쾌한 대화법으로 서로가 잘 풀어나간다면  더 활기차고, 즐거운 직장생활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권의 책 가격은 포장마차에서의 술 한 잔값보다 못하다.
퇴근후 동료들과 해답없는 불평과 푸념으로 경제적 시간적 낭비를 할 것이 아니라 이 책으로 보다 나은 직장생활을 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훨씬 더 경제적일 것이다. 꼭 읽기를 권하고 싶다.  또한 가장 신경을 쓰고 관심을 둬야 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직장생활 중에서 '업무보다 더 힘든게 사내 인간관계'라는 직원 모두의 푸념에 '예전부터 그래왔던 어쩔 수 없는 관계'라고 애써 무시하는 '멍청한 CEO'들에게는 머리맡에 두고 자기전에 필독해야 하는 성경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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