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그림책 작가로 유명한 앤서니 브라운을 다시 만난다. 이번에도 글과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와 상상력을 가지고 우리에게 마술 연필로 찾아왔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고 무한상상과 함께 아이들에게 꿈과 재미를 주었던 앤서니 브라운의 마술 연필을 만나보니, 역시나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려진 그림들이 돋보인다. 어쩜 우리 아이가 그렸던 그림과 그리도 똑같은지 순간 내 아이가 그린 그림인가? 하면서 놀랄뻔했다. 그림이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과 흡사하다. 순간 아이들도 놀랐으니 내가 놀란것이 이상한 것만은 아니라고 합리화 시켰다. 이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곰의 캐릭터를 가지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렷을적에 마술 연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무언가를 하다가 힘들어지거나, 무언가를 희망하는 일이 이루어지기 힘들것 같다고 판단이 될때면 어김없이 들었던 생각하나. 그건 마술 연필이었다. 나의 어린시절의 그 생각을 그럼 앤서니 브라운도 했다는 말일까. 아니 특정한 누군가가 아니라 많은 이들이 그러한 바램을 가졌던것임이 틀림없다. 마술 연필 하나로 그리기만 하면 뚝딱 모든것이 해결된다. 하지만 무턱대고 모든것이 해결된다고 생각할것이 아닌것은 곰의 생각이나 가치관과도 직결된 것이 마술 연필을 통해서 그려지는것이니 그 연필을 따라 그려지는 것들에 대해 왜? 인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숙제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나같은 어른이나 하는 생각이겠고, 우리 아이는 그저 그 마술 연필을 따라서 그려지고 해결되는 모든것들에 그저 신기하고 재미나기만 하나보다. 앤서니 브라운의 마술 연필 책과 함께 진짜 마술 연필처럼 기쁨을 주었던 색연필과 함께 이렇게 이쁜 마술 연필 노트도 함께 있으니 아이가 책을 읽고 그림을 따라 색칠하는 것을 따라 해본다. 우리 아이는 이 그림에 어떠한 색깔을 덧입힐까. 생각도 해보고 글을 따라 읽으면서 자신만의 상상의 나라에서 또 다른 마술 연필의 위력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에는 긍정이 가득담겨 있어서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