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지금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경제문제에 대해서 시장이나 주류 경제학의 실패를 규정하기보다는 정책과 정치의 실패로 규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더 많은 규제완화를 외치기도하고, 최소한의 손익계산도 하지 않은 채, 시장을 개방하면 경제가 살아날수 있다는 환상을 품고 FTA를 맹목적으로 추진하거나 옹호한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규제완화의 실패였고, 맹목적인 시장의 자유가 만들어낸 폭력이자 광기다. 이것을 알기 위해서 경제학의 변화 과정과 역사를 통해서 주류경제학이 만들어낸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고, 새로운 경제학의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우리는 여전히 기존 경제학의 사고에서 머물고 있는 것 같다. 경제학의 변천과 왜곡 역사를 보여주면서 현재 위기가 반복되는 경제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새로운 경제학에 대한 대안이나 통찰력을 제공해 주지 않을까?

 

 

 세계 경제는 여전히 미국의 경제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제 위기의 발생지로 그 위기의 파급효과가 너무 커서 전 세계가 같이 휘청거리도록 만들었지만, 여전히 미국이라는 나라가 가지는 정치적, 경제적 위상은 독보적일 뿐만 아니라 대체할 나라도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미국의 정치적 변화 경제적 지표에 전 세계는 촉각을 권두세우고 지켜보지만 희망적인 지표나 소식은 쉽게 들리지 않는다. 지금의 이 충격은 일시적인 것알까? 아니면 서서히 몰락하는 미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전조일까? 이런 궁금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이 책이지 않을까? 쇠퇴하고 있는 미국을 조명하고 다양성과 비판성을 상실하고 있는 모습을 지적하면서 아메리칸 포뮬러라는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현실적 모습은 다를지라도 다양성과 비판성을 상실하고 있는 현재 우리의 모습을 보면 이 책의 내용은 미국에만 한정되지 않을 것 같아서 기대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예측이나 예상은 참고 자료일 뿐이지 맹목적으로 믿고 추종해야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런 예측과 예상이 나오는 논리와 근거들이 얼마나 객관적인가에 주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예측이나 예상이 틀리더라도 무조건 그것을 비판하기 보다는 그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사람이 하는 일에 실수는 있으니까. 이 책이 재미있을 것 같은 이유는 단순히 예측이나 예상이 틀릴수도 있다는 가정보다는 인지심리학, 정치학, 행동 경제학등을 이용해서 전문가들이 가지는 논리적모순이나 심리적 한계에 대해서 보여주면서 전문가들도 평범한 인간으로써 가질 수 있는 한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정보나 학문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사회를 이루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깊이를 높일 수 있는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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