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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경제 공부 - 경제 공부, 하루 30분이면 충분하다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경제라는 것은 현대인들에게는 삶의 일부가 아닐 수 없다. 언젠가부터
재테크라는 용어가 일반화되어 모두가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고민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나
경제라는 것은 너무도 어렵게만 느껴진다. 환율이 오르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 가계부채와 부동산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등 파고들면 너무도 어렵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만났다. 하루
30분이면 충분하다는 부제목. 마음에 든다. 처음에
이 책을 쭉 펼쳐보며 경제 사전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사전처럼 단어가 있고 설명이 있는 구조처럼
보여서였다. 그러나 막상 책을 펼쳐 들고 하나씩 보며, 부제목을
붙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가끔 짬날 때 마다 책의 아무 곳이나 펼쳐 읽어 볼 수 잇는 책. 그럼으로써 경제 상식을 늘리는 책.
이 책은 ‘경제’책이라기
보다는 ‘상식’책에 가깝지 않나 생각된다. 경제라는 것이 우리 삶과 너무 가까워져서 그 경계가 애매해진면은 있기는 하지만, ‘코딩’ 이 하나의 주제로 있는 것을 보면, 조금 경제의 범위를 넓게 본 듯 하다. 아마도 이 시대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중요 요소들을 모두 포함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한다.
각 주제의 설명은 단순한 사전적 지식이 아니라, 최대한 여러 시각에서
설명을 하려 애쓴 흔적이 보인다. 마치 위키 사전과 같이 여러 사람이 각자 해당 주제에 알고 있는 정보를
추가 함으로써 정보가 풍부해진 느낌이랄까. 그래서 이 책이 조금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이유일 수도 있겠다.
종종 등장하는 그래프와 그림, 그리고 심지어 ‘논어’의 인용 등은 이 책을 더욱 풍부하게 느껴지게 한다.
그래도 경제 책이라 그런지 어려운 내용으로 인해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조금 더 재미있는 요소를 넣어보면 어땠을까 한다.
책의 주제들은 경제의 기본에서부터 최근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내용까지
망라하여 정말 다른 책들을 보다가 참고용으로 보는 일이 종종 생길 정도로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가상화폐에
대한 책을 읽다가 이더리움이라는 것을 찾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는 대신 이 책을 펼쳐 보며, 이해를
하니 전자 매체에서 벗어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경제에 대한 참고서와 같은 책이 필요한 분들에게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