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어바웃바디 - 몸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될 때 비로소 보이는 인생의 모든 것
이낙림 지음 / 치읓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몸에 대한 모든 것이라니. 책의 제목에서부터 자신감이 넘친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가 적어도 50대 정도의 중년이라고 상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본인이 20대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다소 의아했다. 책을 읽어가며 저자의 여러 방면에 대한 깊이에 놀라게 되었다.
책은 저자가 터득한 몸 수련 방법에 대한 이유와 실전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기존의 육체 근육 위주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탈피하여 정신적인 면까지 포함하여 자신만의 8+1 이라는 수련법을 만들었다. 8중의 4가지는 수축에 관한것, 나머지 4가지는 이완에 관한 것, 그리고 +1이라고 표현한 것은 식사에 대한 면을 다루고 있다.
책의 초반에 나오는 저자의 나이 때문인지 선입관을 가지고 별반 기대를 하지 않고 읽기 시작한 책은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저자는 동양 철학 등에 관한 여러 방면의 공부를 깊이 한 듯 하다. 그리고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실제로 자기가 체험하며 최종적으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수련법을 만들었다.
책을 읽다보면 3분의 1정도는 저자가 얼마나 고생했고, 자신의 과거는 얼마나 미약한 모습이었고 하는 위주의 내용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이 부분은 책을 읽어 가는데 있어 다소 흐름을 깨트리는 측면이 있다. 한 번 더, 그러한 부분을 정리한다면 이 책은 몸과 마음의 수련을 함께 다루는 좋은 책이 될 듯하다. 또 한 비록 그러한 부분이 자주 나오기는 하지만, 그럼으로써 저자를 더 이해하게 되고 이 책에 빠져드는 면도 있는 듯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전일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모델이 되어 어떤 동작으로 수련을 해야 하는지 사진으로 삽입을 하였고, 약간의 설명을 붙이는 식으로 책을 구성했다. 잠깐 찾아보니 인터넷에서도 저자의 강의를 볼 수 있는 듯 하여, 책의 부족한 실전 부분은 그 부분을 참고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
책을 보며, 그냥 지나쳤던 여러가지 지식들이 서로 연계되며, 하나의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정보로 가공되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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