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과 돼지 이야기 속 지혜 쏙
이지수 지음, 이은열 그림 / 하루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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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 동화는 우리의 전통을 알려 줄 수도 있고 내용도 문안하여 아이와 보고 좋은 동화 주제가 아닌가 한다. 그런데 수탉과 돼지라는 동화는 전혀 들어 본적이 없는 내용이라 더욱 흥미로웠다. 그림 또한 닭과 돼지를 너무 귀엽게 그려서 아이와 보기 좋은 책이라 생각 되었다.

동화책에는 교훈적인 것, 재미있는 것, 사랑에 관한 것 등 여러 주제가 있겠지만, 이 책은 약간 재미있는 동화책에 가깝지 않나 생각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 닭과 돼지의 신체적인 특징을 재미를 통해 그 유래를 알아보는 책. 신선했다. 사실 그 동안 닭의 벼슬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 본 적은 없는데, 이 책을 보고나서 닭에 대해 조금 더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아마도 아이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돼지의 코 또한 책에서는 조금 우스꽝스럽게 묘사를 했지만, 그럼으로써 기억도 오래되고, 돼지를 볼때마다 책의 내용이 기억이 나서, 코를 조금 더 유심스럽게 보게 된다. 단순한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생각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는 책이 아닌가 한다.

사실 요즘 아이들은 돼지는 고기로 먹는 것, 닭은 치킨으로 먹는 것으로 더 쉽게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한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러한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들이 우리와 같이 살아가는 존재이며, 그들의 신체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느껴보게 하는 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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