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글 심폐소생술 - 한 줄이라도 쉽게 제대로, 방송작가의 31가지 글쓰기 가이드
김주미 지음 / 영진미디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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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때는 일반적인 글쓰기에 대해 촛점을 맞추는 책이라 생각 되었다. 저자의 약력을 보니, 방송 작가라는 부분을 보았을때도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글’과 얼마나 다르겠나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부제목을 달아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이 책은 일반적인 글에 대한 책이 아닌 ‘방송 작가’로서의 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라디오 방송작가에서 부터 시작해서 TV방송작가로 오랜 경험을 가진 베테랑으로 수 많은 방송 작가로서의 경험을 이 책에 녹아내고 있다. 물론 방송 작가의 ‘글’에 대해 조금 더 촛점을 맞추기는 하지만, 그의 직업이 겪는 일들을 모두 다루고 있다.
그리고 방송작가의 글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소설이나 비소설류의 책의 글과는 완전히 달랐다. 방송작가의 글은 일반인들이 독자가 아니라 방송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예시로 몇개의 방송작가의 글이 나오는데, 정말 일반인지 보기에는 너무도 이질적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의 글에는 2가지 관점이 모두 묻어 나야 되는 것 같다. 방송국에서 일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그 글을 최종적으로 전달되는 시청자들에게 들려지는 부분까지.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글보다 훨씬 더 어려운 길이 될 것 같다.
만약 방송작가로의 꿈이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은 아주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저자는 그러한 출바을 하고 싶은 여러가지 충고와 또 좋은 책들도 소개해 주고 있다. 다른 분야의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관점으로 방송을 보게 되는 시야를 제공해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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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1억 더 번다
이진태 지음 / 청년정신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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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나가서 산다는 것이 예전에는 나와는 매우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생각하는 것을 많이 듣게 된다. 이민을 생각할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중 하나가 미국이 아닐까 한다. 그럼 가장 쉽게 이민을 가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저자가 제시하는 현지 취업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은 미국에 엔지니어로 취업하기 위한 여러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다. 더군다나 프로그래머와 같이 특정 엔지니어 분야에 한정 짓지 않고, 컴퓨터, 전자, 건설 등 모든 공대생들이 고려 할 수 있는 분야를 모두 고려해서 책을 만든 듯 하다. 그리고, 기업에 취업 뿐만 아니라 저자처럼 공무원의 세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원 점이다. 사실 다른나라에서 그 나라의 공무원이 된다는 것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하던 나에게 이러한 취업 경로는 매우 흥미로웠다.
저자는 계속 미국 취업이 우리나라의 여러 단점들을 대체할 수 있는 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듯 했다. 그러나 정말 해외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 이 책에서도 그러한 고민과 저자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부분이 있었다면, 조금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아마도 그러려면 책은 훨씬 두꺼워 졌겠지만 말이다.
미국으로의 해외 취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어떻게 취업 자리를 알아보는지, 인터뷰는 어떻게 하는지에서부터 출발해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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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빅북) 풀빛 지식 아이
보이치에흐 그라이코브스키 지음, 피오트르 소하 그림, 이지원 옮김 / 풀빛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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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하다. 처음 이 책을 보고 느낀 감정이다. 굉장하다고 느낀 것은, 우선 크기 때문이었다. 다른 책의 두세배는 되는 크기는 과히 압도적이다. 그러면서 나무라는 단순한 제목과 함께 그려진 깔끔한 표지 그림은 너무도 매력적으로 나무를 그려놓았다. 마지막으로 굉장하다고 느낀 이유는, 책을 펼쳐 보고, 이 책이 단지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서 놀라서였다.

이 책의 독자는 누구일까?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인가, 어른들을 위한 나무 학습서인가. 나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보는 책이라고 느껴졌다. 큼지막한 그림들을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이 책을 끌어 당기게 되고, 그 옆에 빼곡하게 적힌 글들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아이들은 그림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이 책은 단순히 나무자체만을 다루지 않는다. 나무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룬다고 보면된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큰 나무, 굵은 나무 뿐만 아니라, 나이테를 기반으로 세계사를 알아보고, 벌목과 관련된 도구들을 알아 보고, 나무로 만드는 악기들 등을 다루며, 다양한 주제를 모두 담고 있다.

나는 이 책이 너무도 구성이 잘되있다고 보는 이유가, 바로 큰 그림에 있다. 같은 그림이라도 크기가 어느정도 크니 사실감도 더욱 있어 보이고, 훨씬 몰입감이 생긴다. 사실 글씨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하더라도, 그거야 그냥 읽으면 되는 것이니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이 책을 보며, 아이와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나가게 된다. 나무와 연관된 집이라는 주제 페이지에서는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지 이야기 나래를 펼치고, 나무를 기반으로 계보학을 나타난 부분에서는 우리 가족의 계보를 상상해 본다. 이 책은 아마도 특이하게 폴란드 분들이 글과 그림을 그린 것 같다. 그래서 인지 아시아쪽 나라들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 없는 점이 아쉽긴 하다. , 계보학에서는 김씨를 가진 이름이 조그맣게 나온다는 건 흥미롭긴 했다. ,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는 나무들이 나와서, 더 흥미롭게 나무 그림을 보게 되는 점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어른인 나 또한 나무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와 같이 보는 책을 고르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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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머리 만들기 - 비즈니스에서 차이를 만드는
히라이 모토유키 지음, 김소영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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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매우 필수적인 요소이면서 남들과 차이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그러한 사고력을 어떻게 기를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중학교 1학년 수학책에서 그 실마리를 찾았다. 이런 실용적인 서적은 대부분 일본 서적인 경우가 많은데 이 책 역시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까지 한 책이었다. 중학교1학년 수학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는 사실 완전히 잊고 살고 있었다. 양수와 음수에서 부터 일차방정식, 입체도형, 통계까지 이 책은 중학교 1학년 수학의 모든 내용을 다 다루고 있다. 논리적이다라는 것은 결국 수학에서의 계산 결과와 같이 반론의 여지없이 답이 나오게 한다는 의미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한 점을 저자는 아주 간단한 계산식으로 부터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순서라는 것을 찾아내면서 부터 논리적 사고의 시작을 해나간다.
원뿔에 대한 부분을 설명 할때는 꼬깔콘 같이, '콘' 이라는 단어의 어원을 기반으로 암기를 해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을 한다. 주변에 수학을 어려워 하는 학생이 있다면, 이 책에 나온 기법들을 한 번 써보기를 권한다. 사실 학생때 수학을 배울때면 왜 이런것을 배울까? 과연 실생활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라는 의문을 많이 하였었다. 이 책이 그에 대한 대답을 모두 해주지는 못한다. 그보다는 수학과 논리적인 사고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책의 마지막쯤에 나오는 어느 여학생의 이야기는 학습에 대한 정수를 보여주는 듯 하다. 즉 다른이에게 가르쳐줄 생각을 가지고 학습을 하는 태도에 대한 것이다.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학습자에게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저자가 이러한 관점으로 중학교 1학년 수학 주제를 넘어, 중고등학교 수학 전반에 대한 내용도 다루는 책을 낸다면, 수 많은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이들)들에게 충분히 희망이 되리라 생각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수학을 단순히 기계식으로 풀게끔 유도하는 수많은 수학 선생님들이 너무 원망 스러웠다. 그들도 그렇게 배워서 어쩔 수 없을 수 있겠지만, 수학이라는 것이 이 책의 주제와 같이 논리적인 사고의 기반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면, 훨씬 더 재미있는 학창 시절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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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유난히 고된 어느 날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11
이소영 지음 / 씽크스마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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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아닐까 한다. 물론 요즘에는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육아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삶의 일부 이지만, 이에 대한 가르침을 어디서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다. 저자도 그래서 ‘엄마 1살’ 이라는 표현처럼 육아라는 것에 미숙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소신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듯 하다.
이 책은 저자가 아이를 키워가며 마주치는 여러가지 사건들과 생각에 대해 풀어내고 있다. 여러가지 면을 생각해서 대형 마트가 아닌 생협을 이용한다던가, 장난감을 별도로 사지 않고 집안의 물건을 이용해 놀이를 하는 등의 행위에서 저자의 가치관을 알 수가 있다. 나 또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은 편인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1인 시위를 하는 장면과 ‘플라스틱 행성’ 다큐멘터리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저자 또한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의 환경을 매우 걱정하는 것에 공감을 많이 했다. 다만 저자가 강원도라는 어떻게 보면 색다른 공간에 살면서도 그곳에 대한 소개와 주제 할애는 너무 없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면이었다.
이 책의 흥미로운 점 하나는 단순한 육아 수필서가 아닌 약간의 참고 서적도 겸했다는 것이다. 우선은 각 주제가 끝나가는 부분에는 관련 정보를 구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나 업체 정보를 간단한 소개와 함께 해놓은 것은 독자들을 위한 세세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또 한, 저자가 참고한 여러 서적들을 책의 맨 뒤에 참고 문헌으로 달은 것도 또한 추가적으로 읽고 싶은 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참으로 많은 관련 서적들과 매체를 통해 더 나은 육아에 대해 고민을 했는지를 알 수 있고, 그러한 점들을 육아를 하는 틈틈히 이 책에 녹아 넣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육아에 지친 우리나라의 많은 부모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고 도움이 되어, 우리 다음 세대들이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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