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이가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7
송미경 지음, 서영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떤 아이가>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3
송미경 글

서영아 그림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권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수상작

 

 

책 표지에 어떤 아이가 얼굴을 가리고 서있다. 

'늘 바라보던 세상에서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아주 기묘한 다섯가지 이야기'

'책장을 덮고 나면 더 많은 것이 보이기 시작할거야'라고 소개하는 이 책.

 

책을 받은 뒤 표지 사진도 찍고, 표지 소개글도 읽어보며 참 내용이 궁금했다.

가방 속에 몇 일 가지고 다니면서 조금씩 읽다가

오늘! 딸래미 독후록 쓰라고 한 후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와... 딸래미가 3학년인지라 고학년 대상 책은 많이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단편집인 점도 그렇고,  

수록된 다섯 편의 작품은 동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확 든다.

거침없는 문학적 상상력이라고 해야할까? '

비가 내리는 날 우산이 없으면 언제나 우리는 빗속으로 힘차게 달려들었고, 그렇게 수없이 빗속을 온몸과 마음으로 뚫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작가의 말처럼 말이다.

페이지를 넘기며 구절구절 눈으로 밑줄을 쳐가며 빨려들어가듯 읽어내려갔다.

 

 

 

수록된 다섯 편...

 

어떤 아이가

어른 동생

없는 나

귀여웠던 로라는

아버지 가방에서 나오신다

 

 

 

어떤 아이가 

'서로에게 관심 없던 가족들 사이에서 1년 동안 '함께' 살아도 '발견되지 않았던' 어떤 아이의 릴레이 쪽지'

 

 

'두드리지 마시오! 깨우지 마시오! 들어오지 마시오!'

언제나 문재는 형의 방문 앞에서 돌아서곤 했어요.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 공부하는 형을 귀찮게 하면 안되거든요.

 

"너도 소시지부터 빼먹네?"

"형도 소시지만 먹는구나!"

 

"그럼 너 왕따야?"

"뭐, 그런 셈이야."

"무슨, 초등학교 2학년끼리 왕따를 시키고 그러냐. 요즘 애들은."

""형! 나 초등학교 4학년 된지 세 달 째거든! 무슨 형이 이래?"

 

"...수아는 가수인지 탤런트인지 돼보겠다고 집에 안 오지. ... 네 엄마는 수아 뒷바라지 한다고 빵집인지 떡집인지 하느라 집에는 코빼기도 안 내미는데."

"빵집요!"

"그래, 빵집. 그 결혼 20주년 기념 가족사진 찍던 날 둘이 떡하니 화장을 하고 나타난 거 보고, 나는 웬 지나가는 여자들인 줄 알았지 뭐냐. 내가 회사에서 가족사진 촬영권을 받아오지 않았다면 우리가 어디 그렇게 모두 모일 수 있었겠냐? 사진 찍던 날도 밥 한 끼 안 먹고 모두 바쁘다고 5분만에 제각각 흩어졌지."

 

 

이런 가족들 사이에서라면 '어떤 아이가' 발견되지 않고 함께 사는 것이란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 같다. 서로들 바빠서 얼굴보기 힘든 가족들 사이에 작가는 '어떤 아이'를 보내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가족들은 '어떤 아이'가 남긴 집안 곳곳의 쪽지들을 통해 비로소 서로 대면하여 대화를 하게 된다...

 

 

 

 

 

 

** 가족들이 서로 소외된 현상에 대해서 엄마와 아이가 같은 독자로서 읽고 난 후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 보는 독후활동을 해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른 동생

어린 아이 같지만 호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서있는 뒷 모습엔 어른의 느낌이 여실히 묻어나온다.

맞다. 마루는 동생이지만 34살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어른 동생>은, 동생이 사실은 어른이라는 상상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 하루가 느꼈던 섬뜩함이 그대로 전해지던 이야기.

 

 

 

 

새벽에 열이 나고 아플 때 떨린 것보다 더, 온몸이 떨려 왔다. 손가락 끝에서 땀이 배어 나오고 갑자기 오줌이 마렵기 시작했다.

 

... 계속 심하게 심장이 쿵쿵거리고 손끝이 저려 왔다.

 

미루의 놀란 목소리가 내 방문 틈으로 뱀처럼 기어 들어왔다. 나는 온몸에 소름이 쫘악 끼쳤다.

 

그 순간 나는 심장이 터지고 눈동자가 눈 밖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나는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동생이 어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하루의 심리가 리얼하게 표현되어 있다.  

마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  그 느낌이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졌다.  

마치, 아이가 어리다고 아무 것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끔씩 자녀에게 윽박지르는 엄마들에게  경고를 하는 듯. 아이들은 이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 <어른 동생>은 등장인물의 느낌을 묘사해 놓은 부분을 통해 인물의 심리를 잘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하루의 심리가 어땠을지 써 보거나 이야기하는 활동을 해보면, 소설 속 인물의 심리 파악에 대한 좋은 공부가 될 것 같다.  

 

 

 

 

 

 

없는 나

역설적인 제목. 없지만 존재하는 나.  

영혼으로만 존재하며 가끔씩 주위 사물에 깃들어서 듣기도 보기도 하며 세상과 교감하는 나의 기묘한 이야기.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엄마와 사랑으로 교감하던 나는, 나 없이도 엄마가 혼자 살아갈 수 있을 시점을 자연스레 알게 된다.  엄마의 사랑으로 '없는 나'는 존재하게 되었고, 엄마는 나의 존재를 통해  치유받게 된다.  

 

 

 

엄마와 내가 좋아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바람이 우리를 감쌌다.  

나는 나비의 날개를 빌려 내 영혼이 움직이는것을 보여주었고 엄마는 아주 편안한 얼굴로 나비에 깃든 내 영혼을 바라보았다. 언젠가는 아주 분명히 서로를 보고, 아주 분명히 서로의 목소리를 듣게 되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았다. 그것은 마치 노을이 진 뒤 어둠이 오고 어둠이 깊은 뒤 날이 밝아 올 것을 아는 것처럼 분명했다.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필요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엄마의 볼에 잠시 스친 뒤 따뜻하고 부드러운 바람을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급하고 강한 바람이 나를 새로운 세계로 끌어당겼다. 

 

 

<없는 나>에서 엄마와 내가 이별하는 이 장면은 이야기의 절정이자 결말이다.  

그림과 함께 아름다운 문학적 표현이 너무나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감동적이다.

어른이든 아이든 이런 표현을 읽어보는 경험을 거듭한다면 내면에 숨겨져 있던 감성이 살아나게 되지 않을까..

 

<없는 나>는 그냥 엄마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와 엄마 둘 사이의 따뜻한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귀여웠던 로라는

 

'엄마의 바램대로 자라지 않던 '귀여웠던 로라'의 땅을 박차고 힘껏 내달리는 성장 판타지'


인형같이 예쁘고 귀여운 로라는 쇼핑몰 모델.

키가 더 크면 아무리 예쁜 옷을 입어도 예뻐보이지 않기에 엄마는 로라가 키가 크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앞니가 흔들려도 겨울 신상을 찍고 빼주면 되기에 상관 없다.

옷을 갈아입다 보면 재채기가 많이 나와 알레르기 약을 먹고, 약을 먹으면 졸려워지는 로라.

 

 

로라는 사진을 예쁘게 찍어야하기 때문에 늘 눈을 치켜뜨고 입꼬리를 올려야만 한다.

키가 커서도 안되고 앞니가 빠져서도 안된다.

열 살이나 되었지만...

 

 

 

 

로라가 평소에 좋아하던 토끼인형이 살아난다.

마치 토이스토리에서 장난감 주인이 사라지면 장난감들 만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처럼...

로라는 살아있는 토끼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로라도 토끼가 되어 카페 뒷골목을 지나 숲으로 간다.

그곳에서 인형이 도와주어 햄스터가 된 친구와 호랑이도 만난다.

 

우리는 깜짝 놀라 각자 다른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어느새 눈앞에 숲이 보였다.

뒷다리에 힘을 주어 더 힘껏 땅을 박차며 달렸다.

풀을 스치는 바람이 내 털을 쓸어 넘겨 주었다.

 

로라는 달리고 싶었나보다. 아니 로라 만이 아니라 햄스터와 호랑이가 된 친구도 모두 달리고 싶어서 만난다.

엄마는 엄마의 생각대로 아이들이 자라주길 바라지만...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몰라주는 때가 적지 않은 모양이다.

 

아이들은 오늘도 힘차게 달리고 싶다! 

 

 

 

 

 

 

아버지 가방에서 나오신다

 

이 동네 아버지들은  모두 가방 속에 들어가 있다.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들어가 있는 가방을 신신당부하며 여행을 떠난다.

하루에 세 번 밥을 챙겨드려야 하며, 가방을 닦아주고 가습기까지 틀어 줄 것을 부탁한다.

 

 

 

아버지들은 정말 하루에 세 번만 밥을 달라고 손을 내민다.

아이들은 아버지와 노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들어있는 가방'과 논다.

두드리기, 가방타고 미끄럼 타기, 가방 타고 놀기 등....

 

그렇다면 아버지는 언제 누구에 의해서 가방 속으로 들어간 것일까?

혹 엄마들에 의해서??

가방관리는 지극 정성으로 해온 엄마들이지만 막상 아버지들이 함께 같은 공간에서 지내기엔

아버지들의 존재란 골칫덩어리일뿐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닐까...

이 시대 가장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마음이 짠하다.

 

 

 

어느날 이 마을에 어떤 아이와 아버지가 놀러오게 된다.

아이들은 놀러온 이 아이와 아버지를 만나 함께 어울려 놀게 되면서

점점 '아버지의 존재'가 필요함을 느끼고 아버지에 대해 그리워 하는 마음이 생긴다.

 

급기야 아버지들을 가방에서 꺼내게 되지만 아버지들은 마치 가방에서 갓 태어난 아기 같을 뿐이다. 아버지들과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거나, 텐트를 쳐주거나 요리를 해준다거나 공놀이를 하게 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이들에겐 아버지에 향한 꿈이 있기에 기꺼이 아빠를 달래고, 타이르고, 설명할 것이다.

가방 속에서 잠자고 계신 아버지들이여, 깨어나십시오!

 

 

 

사진을 찍자고 하니까 이런 포즈를 취해준다.

내가 어떤 아이일까? 하면서... ^^;;

 

 

 

 

책 내용에 대해서는 매우 의아해하는 눈치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하면서...

 

 

 

 

막상 독후록을 쓰려니, 녹록치가 않은 모양이다.-_-;;

 

 

 

 

제목은 <어떤 아이가 누구야?>

 

 

 

 

 

 

열 살인 딸아이가 이 책의 내용을 읽고 그 '기묘함'을 충분히 이해하고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었나 보다. 궁금하면서도 신기한 느낌? 그 정도...^^

 

 

 

내가 읽기에도 참 적당한 동화였다 ^___^

일단 초등 고학년 이상 권장.

연령대별로 다른 느낌과 생각을 할 수 있기에, 부모님들에게도 적극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아무쪼록 책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 간의 소통이 보다 활발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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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Brown,Class Clown #2: Trouble Magnet (Book+CD) George Brown,Class Clown (Book+CD) 3
Nancy Krulik 지음 / Grosset & Dunlap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는

지극히 평범한 아이 George Brown~

조용할 날 없는 그의 좌충우돌 일상 이야기!

 

 

과연 무엇때문일까??

ㅋㅋㅋ

 

 

 

비닐케이스에 깔끔한 포장...


 

 

 

열어보니 CD도 함께 들어있구요~

표지 그림을 보아하니..

화산 폭발을 하며 벌어진 소동 같은데...

 

도대체 무슨 일이???

 

 

 

 

George는 시도때도 없이 터져나오는

바로 그 트림! 때문에

늘 일상생활을 우당탕탕 엉망진창이 된답니다!

His magic burps keep landing him in a MEGA TROUBLE!!

 

 


 

 

 

책만 따로 꺼내서 뒷 표지를 찍어봤어요.

 



 

 

언어세상에서 출판되었어요.

유명한 Dirty Bertie 시리즈가 나왔던 출판사이지요^^

 

총 9권인 시리즈입니다.

 

 

 

 

말썽꾸러기 시리즈를 비롯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시리즈는 다 있네요^^

언어세상 책을 앞으로 자주 만나게 될듯~~

 

Dirty Bertie

Captain Awesom

Magic Ballerina Series

The Magic school bus

Junie B. Jones

Horrid Henry

...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소개를 해주네요.

Nancy's favorite thing to do is laugh..라는 구절이 눈에 띕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쓰셨나봐요^^

 



 

펭귄 닷컴에 가면 Georg 커뮤니티가 있나봐요!

 

 

 

 

재미있거나 유용한 표현에는 볼드체로 되어 있어

아이들 눈에 쉽게 들어온답니다.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이런 웃긴 그림은 필수고요~^^

 

 

 

Burp의 과정을 삽화로~~~ㅋㅋㅋ

A SUPER burp랍니다!!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재미난 그림..

 

 

 

too ~ to~ 용법이 나왔네요!

^__^

 

 

 

글밥은 이 정도구요...

 

 

3학년 저희 딸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는데,

단어가 조금 달리고~

긴 문장에서 조금 막히지만~

앞 뒤 문맥으로 미루어 유추하여 웃긴 내용은 금방 캐치하더군요^^

 

전자사전 사달라는 요구사항과 함께!

ㅋㅋㅋ

 

자, 요거 보다 조금 쉬운책으로 많이 읽은 뒤에

Dirty Birtie 등 말썽꾸러기 시리즈에 다시 도전해보자~~

 

George Brown 시리즈 덕분에

영어 챕터북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

Y.J.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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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천재가 간다 1 : 아빠 구출 대작전 456 Book 클럽
엘리스 위너 글, 제레미 홈즈 그림, 이주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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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주니어 신간이 나왔어요! 

바로 초등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456 북클럽 시리즈의 <쌍둥이 천재가 간다 1권> 랍니다^^

456 북클럽은 43번지 유령 저택으로 유명해진 시리즈죠~ 

 

 

 

  456 북클럽 시리즈는.. 

 

  상상력과 유머를 동력으로 4, 5, 6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있을 수 있는 이야기만을 모아 아이들을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지게

   시공주니어의 새로운 시리즈이다. 따라서 누군가 추천하거나 골라 주는 책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정말 읽고 싶어서 선택하게 되는

  작품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장르 불문, 국적 불문, 형태 불문, 규격 불문 등을 기치로 그 어떤 틀에도 얽매이지 않고  

  작품의  미와 그 작품이 가진 개성과 매력을 높이 평가하여 독자들에게 어필한다. 

 

 

 

 

456 북클럽 시리즈에는 <43번지 유령저택>시리즈, <세상에서 제일 작은 거인 먼클 트록>시리즈 등이 있어요.

 

 

 

 

 

 

 

보기만 해도 호기심 나는 그런 시리즈들...^^

3학년인 딸아이는 <쌍둥이 천재가 간다>를 읽고 '내가 본 책 중 최고였다!'는 찬사를 보냈답니다.

잠시 후에 일기로 확인 가능! 

 

 

 

 

 

 

영어 캠프 가서도 틈나는 시간에 들춰보더니,

완전 몰입 모드^^ 

 

 

 

 

 

바로 이 책! 

언어천재인 애비게일과 조립천재인 존은 어떻게 아빠를 구출하게 될것인지...

궁금 궁금^^

 

 

 

 

지은이: 엘리스 위너

 

  재미있는 잡지 기사들, 재미있는 텔레비전 대본들, 그리고 바버라 데이빌먼과 수많은 재미있는 책(《딕과 제인과 함께 이디시 어를 

  Yiddish with Dick and Jan》 같은 책)을 썼다. 혼자서도 재미있는 책(《걱정의 기쁨 The Joy of Worry》 같은 책)을 여러 권 썼지만,

 <쌍둥이 천재가 간다!>는 작가가 처음 쓴 어린이책이다. 지금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산다.


 

 

역자: 이주희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영어 및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큰 늑대 작은 늑대>, <할머니의 기억> , <내가 잘할 수 있을까요>,<동생은 내가 좋은가 봐요>들이 있다.
   

 

 

그린이: 제러미 홈스

  디자이너이며 창작 스튜디오 ‘머트 잉크’ 감독이다.

  첫 책인 《파리를 삼킨 할머니가 살았어요 There Was an Old Lady Who Swallowed a Fly》는 <뉴욕타임스>에서 ‘뛰어나다’,

  ‘훌륭하다’는 찬사를 받았고,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해마다 수여하는 권위 있는 ‘볼로냐라가치상’을 받았다.

  지금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산다.

 

 

 

 

어린이 책을 줄곧 써 오던 작가가 아니라서 더 기발하고 신선한 내용을 담을 수 있었을까?

그림 작가도 볼로냐라가치 상을 받은 화가라서 더욱 관심이 갑니다.

이 책에서 두분이 멋진 콤비를 이루신듯..^^

 

 

 

 

아! 2012년 미국에서 '부모가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네요.

좋은 내용, 재밌는 내용은 언제나 글로벌한 공감을 이끌어 내는듯...^^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서... 

제가 느꼈던 부분을 정리해보고  

이 책이 3학년 딸아이에게 찬사를 받게 된 이유를 한번 짚어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①  

 작가와 독자 간에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챕터마다 내 놓은 확인문제! 

 이것은 내용점검의 목적을 뛰어 넘어 아이들과 좀더 가까이 마음을 교류하려는 작가의 의도인듯 합니다. 

아이들은 이 문제들을 접하며 좀더 마음을 열고 작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에요^^  

 

친절한 확인 문제 속에서 독자들은 어휘력을 점검해볼 수 있을 뿐더러 

심지어 주어진 보기의 내용을 읽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도 있을듯... 

표현력도 역시..^^ 

 

 

 

 

 

작가는 자기가 쓴 구절에 대해 친절히 설명도 해줍니다.

괄호 사용을 아끼지 않으며 아이들이 책의 재미 속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까칠한 듯한 말투 속에 작가의 친절함이 녹아있음을 알 수 있는 장치죠.

 

 


 

 

친절한 설명은 '대화체'로도 표현되어 독자와의 소통이 한층 활발해집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②   

유머러스한 정서를 유지하여 어린이 독자들이 책 속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머리말 처음부터 '이것으로 끝.'이라니!

"엄마, 책을 펴자마자 끝이래요~ 하하~"

아니나 다를까 어린이 독자인 딸아이가 한 마디 합니다^^

 


 

 

지루하지 않을 뿐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서 유쾌함을 놓치지 않는 표현을 사용

 


 

 

아이들 눈에 쉽게 들어오도록 진하고 크게 표현하기도...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③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삽화와 시각적인 표현은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준다 

 

 

 

곳곳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만한 그림들이 가득^^

 


 

쌍둥이 남매가 강아지를 키워야만 하는 이유를 적은 메모지를  

기발하게 '기계적'으로 아빠에게 제시한 방법! 

 




 

모눈종이 배경의 독특한 물음표 디자인...

 


 

아이들이 즐겨쓰는 말풍선까지...^^

 


 

강아지에게 먹이를 주는 방식 ㅋㅋㅋ 

 

 


 

딸아이가 일기에 바로 활용한 그 화살표 용법!! 

"엄마, 이번에 일기쓸 때 이 책 스타일로 한 번 써볼게요." 

 

책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살짝 이국적인 정서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조금 낯선 느낌은 이러한 유머러스함으로 이내 극복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한 권의 책을 읽고,  

스토리 뿐만 아니라 책 전체의 Mood를 경험하게 되고 그 작가만의 개성을 닮게 되죠. 

이것은 아이들의 생활 속 글쓰기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다는 점...

 

 

 

 

 

 

  

'이 책을 읽고 어떤 아이디어가 있느냐 보다는  

그 아이디어를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 책은 내가 읽어 본 책 중에서 최고였다!' 

 

 

- 용인 ㅅㅂ초등학교 3학년 고예지 -  

 

 

 

 

마지막 확인문제를 풀어주는 센스!

보기를 만들어 넣어 풀어주었어요^^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하는 걸 보니...

2권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 같죠?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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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천재가 간다!> 출간 기념 이벤트

 

쌍둥이 틀린 그림을 찾아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두눈 크게 뜨고 찾아보세요!!

 


 

두개의 같은 사진 중에서 6곳틀린 부분을 찾아 주세요!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회차별 5명에게 루미큐브를 드립니다!
1,2,3차를 모두 맞춰주신분들 중 추첨을 통해 닌텐도 Wii(1명)를 드립니다!



 

이벤트 참여 방법

 

1. 시작 버튼을 누른다

 

2. 100초 안에 6개의 틀린그림을 찾는다

 

3. 틀린부분을 3번 클릭 할 경우, 다시 처음부터!

 

4. 6개를 다 찾았으면 등록하기 버튼을 누른뒤 개인정보 등록!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 뒤 댓글로 URL을 남겨주시면 당첨 확률이 높아 집니다.

 


 

이벤트 기간 

 

1차_  2013년 7월 31일 ~ 8월 11일

 

2차_  2013년 8월 12일 ~ 8월 18일

 

3차_  2013년 8월 19일 ~ 8월 30일

 

* 틀린그림은 회차 별로 난이도가 높아 집니다

 


 

당첨자 발표

 

1차_8월 14일, 2차_8월 20일, 3차_ 9월 1일

 


 

※ 스마트폰과 익스플로러는 틀린그림찾기가 지원이 안됩니다 ㅜㅜ

 

구글 크롬을 사용 해주시거나 아래의 링크로 가셔서 한번더 찾아주세요!

 

 

 

시공주니어 북클럽 카페에서 참여하실 수 있어요!

오랜만에 숨은 그림 찾기 정말 재미나답니다^^

 

시공주니어 북클럽 카페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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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세계를 탐험하라 3D 튀어나오는 입체 과학 5
바버라 테일러 지음, 이충호 옮김, 신남식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아프리카 야생동물과의 아주 특별한 만남!   

사파리의 세계를 탐험하라

 

 

 

 

시공주니어  - 3D 튀어나오는 입체 과학 시리즈 소개

영국의 논픽션 전문 기획사인 Quarto Childrens Books에서 출간된 이 시리즈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독일, 스페인 등 20여 개 나라에 번역 출간되면서 35만부 이상 판매되어 이미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인정을 받은 책이다.        이 시리즈는 단순하고 평면적인 과학책이 아니라 입체적인 팝업 형태로 과학 공간을 조명한 책으로, 과학과 자연의 세계를 보다 실감나게 만날 수 있다. 그 중에 다섯번째 책인 <사파리의 세계를 탐험하라>가 최근에 발간되었다. 

 

 

< 5권 시리즈 >

1권 바다를 탐험하라 

2권 열대우림을 탐험하라 

3권 우주를 탐험하라 

4권 공룡시대를 탐험하라 

5권 사파리의 세계를 탐험하라 - 신간 

 

 

 

 

실제로 아프리카에 가서 여행을 하듯이,

아프리카 5개의 국립공원인 음가힝가 고릴라 국립공원 / 세링게티 국립공원 / 에토샤 국립공원 / 오카방고 삼각주 /

크루거 국립공 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놓았다.   

 

 

 

 

 각 서식지마다 지역적인 정보도 실려있어서 백과사전적인 지식도 익힐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해 놓았다.  

이 책은 정말 버릴 게 없구나 

 

 

 

 

 

 

 

 

아프리카에 관한 내용이어서 그런지

두둥두둥... 영화 라이언 킹에 나오는 'Circle of life'음악도 떠오르고, 

그 옛날 봤던 '아웃 오브 아프리카'도 생각이 나는 것이...

아프리카라는 이름에서 아직 가보지 않은 생경한 곳에 대한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것 같다. 

^___^ 

 

 

 

책을 한 장 넘겨보니...

 

아프리카 동물들의 서식지별로 목차를 구분하여  

입체 팝업으로 그 곳에 사는 동물들을 소개하고

각 서식지의 특성, 동물들의 다양한 생존방법 등을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놓았다.

 

 

 

펼쳐보자 마자 초등 3학년 딸아이 환호한다.

"와~~ 엄마, 완전 멋져요! 진짜 물이 있는 것 같아요~" 

하며 동물 하나하나 만져보며 신기해한다.  

 

그리곤 한페이지 한페이지 자세히 읽어 본다. 

사진을 얼른 찍으려는 요량에 '사진 찍고 자세히 보면 안될까?"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책 속으로 푸욱~ 빠져버린다. 

평소에 관심있던 아프리카라서..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라서..

특히나 생생한 사진에 입체 팝업북이라서..

딸아이에겐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던것 같다.

 

 

 

 

 

물 속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투명 플라스틱 필름지를 사용해서 이렇게 생생하게~ 표현해 놓았다.

아프리카 오카방고 습지에는 90여 종의 어류와 500종 이상의

조류가 살고 있다고 한다!

 

 

 

 

'땅 위' 서식지 이지만

밑을 살짝 보면, 땅 굴에는 땅돼지나 들개가 산다고 하니..

아프리카도 왠지 친근해지는 느낌^^

 

 

 

 

수면 위에 동물들 모습이 비치는 걸 보니, 정말 웅덩이 느낌 살아있구나!

 

 

 

 

 

반가운 기린들... 하지만 사자나 표범은 조심하세요~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평원에는 500종이 넘는 조류도 산다고도 하니, 

정말 아프리카는 광활하고도 방대한 대륙이다.

 

 

 

 

각 서식지별로 사는 동물들에 대해 입체 팝업과 함께 하단에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마운틴 고릴라,

톰슨 가젤,

난쟁이 몽구스,

베짜는 새,

콜로버스 원숭이

 

 

그 이름도 이국적인 신기한 동물들의 세계

딸아이 눈이 똥~그레 지면서 호기심 가득!

 

 

 

 

예지의 독후 활동  

 

별점은 4개~

아프리카에 가 보고 싶었나보다.

사촌동생들에게도 읽어주고 싶다고 한다.^^

 

 

 

 

이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아프리카 전역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들과 그 서식지에 대하여  

한번 전반적으로 둘러본 셈이 된다.  

아이들은 이미 아프리카 동물과 서식지에 대한 지역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옆에 끼고 챙이 달린 모자를 쓰고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을 하게 된다면 

당신을 동물 및 생태학자로 불러드리지요! 

^__^ 

 

 

 

이 책은 생생한 사진을 담은 팝업북인 점에서  

미취학 아동들도 부모의 설명과 함께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으며  

수록된 다양한 정보들의 수준으로 볼때 

초등 전 학년 아이들이 유익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살아있는 훌륭한 과학교육 자료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았다. 

이 책과 함께 아프리카의 멸종 위기에 있는 동물에 대한 자료 등의

보조자료를 함께 활용하여 서식지별로 강의를 한다면  

정말 훌륭한 환경/생태/동물 강의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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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예쁜 것 - 그리운 작가의 마지막 산문집
박완서 지음 / 마음산책 / 201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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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이 발견한 박완서님의 출판되지 않았던 원고들이 책으로...

새록새록 박완서님의 마음과 뜻이 느껴지는 책이에요.

'세상에 예쁜 것!' 이라고 말씀하시는 듯...

읽는 내내 고개 끄덕끄덕했습니다.

마음도 따뜻해지고요.

지금은 안 계시기에 더더욱..

내 나이 사십을 넘어섰기에 더더욱 와 닿지 않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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