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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동 더하기 25 - 가난에 대한 스물다섯해의 기록 / 조은 / 또하나의문화

 

조은의 영화 <사당동 더하기 22>는 기념비적인 다큐였다. 1986년 사당동 철거재개발 지역에서 쫓겨난 한 가족의 삶에 22년간이나 카메라를 들이댄 끝에, 그는 깊은 성찰을 남기는 이 다큐를 완성하였다. 그리고 그후 3년이 지났고, 빈곤은 여전히 지속 중이다.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 사사키 아타루 / 자음과모음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다만, 여기서의 책과 혁명은 별개가 아니라 책을 읽고 쓰는 것, 책 그 자체가 곧 혁명이라는 말이다. 모든 책 읽는 자들을 위한 변론, 그리고 서시. 어떤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은 지금 혁명을 행하고 있다. 

 

 

잔혹 영화 / 앙드레 바쟁 / 현대미학사

 

바쟁 曰 "비평가의 임무는 있지도 않은 진리를 편리하게 만들어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지성과 감성을 바탕으로 작품이 주는 충격을 최대한 연장하는 것." 1995년 출간된 책의 개정판이다.

 

 

도시 예술 산책 - 작품으로 읽는 7가지 도시 이야기 / 박삼철 / 나름북스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 앞 거대한 <해머링 맨>을 보면서 왜 이것은 여기에 이렇게 만들어져 있는가,를 늘 생각하곤 했다. 몰라도 너무 모른다. 한번쯤 읽어볼 때가 되었다. 오늘도 예술작품을 보고, 그 옆을 지나가고 있으니까.

 

 

미하일 바쿠닌 / E.H.카 / 이매진

 

바쿠닌이 세력을 얻고 조금 더 오래 살았다면, 소비에트는 달라졌을까, 아니면 탄생하지 않았을까. 아니, 그것은 애초 불가능한, 모순일 수밖에 없는 것이었나. E.H.카의 평전이라면 믿을만 하겠지. (<68년, 5월 혁명>이라는 만화를 놓고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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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5 1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06 2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연 2012-06-06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을 추천했는데, 여담이지만 혁명이라는 말은 참.. 묘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항상.

맥거핀 2012-06-06 22:49   좋아요 0 | URL
대장님, 바쁘시네요. 이번에는 대장님이 추천하신 책이 한권쯤 선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이리시스 2012-06-08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심지어 표지도 없는 책이..영화..쭉 밀고 나가요, 영화!!!
오랜만에 안부 물어요^^

2012-06-08 15: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09 0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09 23:1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