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소설들 - 빨간책방에서 함께 읽고 나눈 이야기
이동진.김중혁 지음 / 예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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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은 예리하고 정확하다. 주관적으로. 김중혁은 이동진과는 다르다 그래서 둘의 조합이 괜찮다. 이동진의 말을 즐으며 이동진에 따라가지 않고 자기 말을 할 수 있다는 건 그 말이 얼마나 말이 되느냐를 떠나서 대단하달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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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의 해석학 - 1981-1982,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의 강의
미셸 푸코 지음, 심세광 옮김 / 동문선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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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책은 어렵다기보다는 좀 지루하달까 장광설이 시작되면 프랑스인 특유의 그래서 요지가 뭔데? 하고 말을 자르고 싶은 기분이 들게 하는 경우에 속하는데,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계발의 기원쯤 되는 이야기를 고대 그리스 철학의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철학자를 통해 추적해 들어가는 탐정 소설같은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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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고래잡는 글쓰기 - 글 못 쓰는 겁쟁이들을 위한 즐거운 창작 교실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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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겐이치로가 쓰면 글쓰기 교재도 달라진다!는 느낌의 책인데 아마 이 사람을 모르는 사람이 많을테니 난감하다. 아무튼 내가 하면 그런 허무맹랑한 방식의 글쓰기가 되겠냐 싶어도 유명작가가 하면 좀 다르게 들린다. 권위의 오류랬나? 무슨 호소 어쩌고 베이컨이 그랬던 거 같은데.

암튼 글이라는 건 그냥 쓰고 싶은 걸 쓰고 싶은 방식으로 쓰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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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각오
마루야마 겐지 지음, 김난주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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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는 소설로 말한다는 말이 무색하게 그의 소설은 한권도 읽은 적이 없다. 솔직히 말해 별로 읽고 싶은 기분이 든적이 없다. 예전에 몇 번 읽으려다가 실패했는데 다시 읽으면 좀 나으려나?

소설가의 각오는 에세이인데 꽤 재미지다. 무슨 콜센터 같은 곳에서 일했댔나? 대충 쓴 소설이 아쿠타카와상을 받아버려서 난감했었다고. 그런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밌다.

후카리 에리였나 1Q84 여주가? 남자 버전 캐릭터 같기도 하고. 문단에 물들지 않은 거친 사고 방식 같은 것이 낭만있어 보인다

그 뒤로 나온 에세이들은 어쩐지 자기복제같아서 그냥 그럼. 이런 스타일의 책은 한 번으로 족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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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굽는 타자기 -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
폴 오스터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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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꽤 힘들던 시기에 읽었던 책이라 기억에 남는다. 읽으면서 이 사람 참 징하네, 끈질기다 하고 생각했다. 이런 사람이 뭔가 성취하는 건가 싶어 의기소침해지기도 하고 그래 난 이 정도까진 아니잖아 하는 생각이 들어 납득이 되기도 했다.

폴오스터의 책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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