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추리소설들을 읽다 보면...ㅎㅎ

혼다 디자인 경영 - 브랜드의 창조적 파괴와 진화
이와쿠라 신야.이와타니 마사키.나가사와 신야 지음, 박미옥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5년 10월

하드 보일드,세칭 사회파라는 마쓰무라,모리무라의 기업 추리소설들을 읽다보면

사장들이란 그저 여색이나 밝히고

정경유착이나 벌이고

도덕성이 땅바닥에 떨어진 괴물쯤으로 연상됩니다.

하기야 우리 나라에서도 지난 시절엔 개인기업 사장 여비서라면 일단 수상하게 보았으니까요,ㅎㅎ 

그러나 지금은 너 나 없이 정보와 여론몰이로 무장한 신,춘추전국시대입니다.

도청,감청이 당연한 듯 자행되는 시대이기도 하지요.

그러니 구시대적인 엉성한 자세와 발상으론 사장 자리에 오르기도 불가능할 겁니다.

사장은 전지전능한 신의 동족이어야 하며

난마같이 얽힌 혈투를 돌파해야 하는 선봉장이어야 하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부하들의 용인술에도 일가견을 가져야 합니다.

다양한 능력과 배경을 가진 사원들의 전부를

능률적으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남자들의 평생 소망은 '자기를 알아주는 주군,상사를 위해 죽는 것'이라지요.

밀실에도 탐색의 눈길이 번뜩이는 요즈음

음지에 안주하던 습성을 버리고

저 너른 초원에서 징기스칸처럼 전천후 필승의 위업을 쌓아야 합니다.

혼다는 일본에서도 정상의 기업입니다.

우리는 일본에 비해 20년 정도 뒤처져 있답니다.

지일(知日)하여 극일(克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겠지요.

그대들이 모두 원하는 분야의 보스가 되어

타고난 기량과 포부로 마음껏 디자인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변강쇠,옹녀를 찾아 나서기 전에...ㅎㅎ

정력 식품 & 건강법 - 노화방지 전문가 권용욱 박사의
권용욱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5년 10월

서툰 목수가 연장 탓만 한답니다.

현란한 테크닉보다는 기초 체력이 급선무이지요.

전신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특별히 허리 아래가 부실할 린 없겠지요.

그러나 섹스는 과연 순간적으로 엄청난 힘을 요구하는 액션이라

바람직한 관계를 이루기 위해선 다방면으로

정력 증강에 노력해야만 한답니다,ㅎㅎ

여기서 중요한 것은 파트너인 아내의 건강과 기분에도 유념해야 하겠지요.

잔뜩 틀어지고 지친 여자와 심야의 레슬링을 벌여봐야

일방적인 닭짓으로 허무하게 강판해야 할 테니까요.

이런 경우 남자들은 섣불리 쿨리지의 법칙을 따른다지만

좋은 결말을 맺는 분들은 거의 없답니다.ㅠㅠ

쿨리지는 미국의 안 유명한 대통령이었는데

'상대를 바꾸면 얼마든지 펄펄 난다'는 잠자리 범칙에 우습게도 그 이름이 동원되고 있답니다.

카사노바처럼 일생의 업으로 엽색하기 전에야 괜히 가여운 처자 울리고 자신의 평판 뒤엎는 거지요.

동서고금의 온갖 정력 식품들과 운동,마사지 등

직접 운영하는 클리닉에서 체득한 사례별 비결들을

저자인 권용욱 박사가 해설해주시고

의협 고문이며 사계의 권위이신 곽대희 박사 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심지어 정력 강화 요리법조차 간추려져 있답니다.ㅎㅎ

밤이 무서운 분들이 숙독하시면 반대로 낮이 오는 게 두려워질까요.

유기농 식단으로 간염을 치료한 필자의 생생한 고발성 보고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에 관한 47가지 진실
크레이그 샘스 지음, 이경식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5년 9월

크레이그 샘스는 영국인으로서 40여년동안이나

건강식품 전도사와 유기농 운동가로 활동해왔습니다.

자신의 몸으로 체험한 놀라운 사례가 있었기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지난 날에 비해

비약적으로 연장된 것은 사실이지만

완벽한 건강체로 살아갈 수 있느냐 하면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게다가 예전엔 듣도 보도 못한 괴상한 병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부모로부터 받아 태어나

보람찬 일생을 영위하며 인류에 공헌하려면

무엇보다도 심신의 건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단지 식단을 정비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성공적인 삶으로 나아가는 제1보를 내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모두에게 있답니다. 다시 말하자면 해결책도 우리 모두의 손 안에 있는 셈입니다.

너무 때깔 좋고 싼 식재료만 선호하는 소비자,

이익 내기에만 급급하여 별별 수단을 다 부리는 생산업자들,

거대 식품산업의 뒤에서 정치적인 거래를 도모하는 사람들이

인류의 건강한 장래를 위하여 심기일전,합심할 수 있다면

우리들의 식탁은 지난 날의 평화와 안전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포식자인 인류도 먹이사슬의 하위 계급인 동식물의 비참한 상황을 배려해주어야

먹히는 존재들의 그 불행에 오염되지 않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정말 적당히 먹고 가려서 먹어야겠다는 각성이 듭니다.

그래야 궁극적으로 지구촌의 수명도 길어질 것입니다.

주방에 서서 이마에 땀을 흘리기 전에 먼저 우리는 자세하고 친절한 정보를 눈 여겨 보아두어야 하겠지요,

ㅎㅎ맹목의 식욕처럼 두려운 것도 없을 듯 합니다.

인간도 태초에는 야수였다니...!!!

야수인간 - 사랑의 본능과 증오의 본능
이레내우스 아이블 아이베스펠트 지음, 이경식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5년 8월

저의 독서법은 상당히 산만합니다.

더구나 이 책처럼 익숙치 않은 과학서일 경우

일단은 연하고 무른 부분부터 공략합니다.

고래나 상어일 지라도 뱃살은 우선 먹을 만 하거든요.ㅎㅎ

그렇게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이마가 서늘한 가을에라도 자연과학서적을 읽어야 하는 것은

주변에 과학도들이 여러 명 진을 치고 있기때문입니다.

그들의 대화가 외계어인 양 멀리서 듣고만 있긴 슬프거든요.

상상해보건대 인간은 필시 대단한 야수였을 것같아요.

이렇게 세상을 정복한 것만 보아도 자명한 진실입니다.

환경이 조금만 헝클어져도 당장에 튀어나오는 야수성....

전쟁터나 재해 현장에서의 치열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답니다.

그러나 어찌 생각하면 야수성이야말로 인간에게서 가장 사랑스러운 부분일 지도 몰라요.

주변인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이런 책들도 읽습니다.

파랑새와 무지개와 성공....!!!

돈을 유혹하라
조 바이테일 지음, 이경식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5년 7월

나는 철 들면서 지금까지 내내

성공을 간절히 꿈꾸었다.

그러나 아직도 성공이란 파랑새는 손에 안 잡혔으며

성공의 칠색 무지개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무엇이 잘못인가.

물론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것들의 거의 전부를 나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안의 숨겨진 초능력을

발굴되지 못 했던 재운의 일각을

우리는 지금도 찾아낼 수 있다.

그대의 모든 장점을 투자하라.

그리고 일념으로 그 절대적 상대,돈의 신을 유혹하라.

하다 못해 돈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남자라도 유혹하라.

당신이 간절하게 바라고 도우면 그 남자는

최소한 가족이 평생을 지탱할 액수만큼은 벌어올 것이다.

성공학에 관한 책들은 언제나 우리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며

무엇으로든 우리들의 잠재능력 몇 가지를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