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인간 - 사랑의 본능과 증오의 본능
이레내우스 아이블 아이베스펠트 지음, 이경식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저의 독서법은 상당히 산만합니다.

더구나 이 책처럼 익숙치 않은 과학서일 경우

일단은 연하고 무른 부분부터 공략합니다.

고래나 상어일 지라도 뱃살은 우선 먹을 만 하거든요.ㅎㅎ

그렇게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이마가 서늘한 가을에라도 자연과학서적을 읽어야 하는 것은

주변에 과학도들이 여러 명 진을 치고 있기때문입니다.

그들의 대화가 외계어인 양 멀리서 듣고만 있긴 슬프거든요.

상상해보건대 인간은 필시 대단한 야수였을 것같아요.

이렇게 세상을 정복한 것만 보아도 자명한 진실입니다.

환경이 조금만 헝클어져도 당장에 튀어나오는 야수성....

전쟁터나 재해 현장에서의 치열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답니다.

그러나 어찌 생각하면 야수성이야말로 인간에게서 가장 사랑스러운 부분일 지도 몰라요.

주변인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이런 책들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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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혜 2005-09-02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트리나가 휩쓸고 간 뉴올리언스... 무시무시한 야수 인간들을 뉴스로 방금 보았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