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엘가 : 가곡 전곡 1집 - '가을의 노래', '오라, 부드러운 밤이여' & '바다의 정경' 외 [SACD Hybrid]
엘가 (Edward Elgar) 작곡, 미스 (Reinild Mees) 연주, 자노트 (K / Channel Classics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가을엔 시도 노래도 아주 맑고 투명하지요.

 

형이하학적인  허기에서는 벗어난

 

정신적이고도 잔잔한 시장끼를 간직하면서

 

시집과 노래,연주곡을 찾아봅니다.

 

그러면 곧장 대단한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시부자,노래부자가 그 무슨 부자겠어요?

 

지상의 온갖 것을 누리는 듯 싶던

 

플레이보이 지의 휴 헤프너 님도 천국으로 가버린 가을,

 

하지만 우리는 정녕 배 부른 재벌이 된 기분입니다.

 

 

영국의 국민 작곡가라는 엘가 님의 곡들은

 

인간의 가장 순수한 심금을 울려주는 듯 싶고

 

그냥 바닥에 무릎을 꿇고 한 없이 듣고 싶습니다.

 

음악 치고도 참 귀족적이에요.

 

이제 추석을 위해 사람들은 이리저리 급히 움직일 테지만

 

날은 더 차가워지고 기후는 내일 강풍과 비랍니다.

 

부디 아무런 변고 없이 모든 이가 고향의 본가에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우리 빈이네도 서울역에 도착하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처 다 하지 못한 - 김광석 에세이
김광석 지음 / 예담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음악을 잘은 모르지만

 

여기서 저기서 그의 노래를 들으며

 

정말 나이도 어린 분이 많은 작업을 하고 갔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구는 원래 인재들의 산실이었지.

 

우리가 드높이 부르던 청라언덕도 있고...

 

보통 내향성이라고 부르는 조용한 얼굴이

 

기타를 치면서 부르던 다정한 사유와 감성,

 

그런데 지금 대체 무슨 기사들이지...?!

 

 

 

그는 3남2녀의 막내였단다.

 

지금은 자식 하나 없이...외로울 것이다.

 

그와는 대조적인 인상의 동창이 그의 아내였던 사람과 산단다.

 

지금 생존해 있다면 그 얼마나 좋으랴.

 

겨우 53세,딸도 미국서 죽었단다.

 

팬들이 그의 노래를 그리도 좋아하는 것은

 

한 많게 죽어간 영혼의 부름때문일까.

 

21년간 묻혀 있던 악몽이 거짓이기를 간절히 빌며 눈물 한 방울 떨어트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쿄 타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속에 나오는 연하남,연상녀의 정사는

 

그리 알려진 일들은 아니지요.

 

왜냐하면 여인들이 한참 연장인데다가 유부녀들이기때문이에요.

 

남편이 보는 앞에서도 만나고 있습니다.

 

과거 당나라 측천무후는 남자 왕들의 3천궁녀처럼

 

3천명의 남총들을 거느렸고 장씨 형제를 같이 데리고 놀았다지만

 

제가 어렸을 적에만 해도 총각과 놀아나던 동네 아줌마가

 

들통이 나서 아주 개망신을 당했어요.

 

 

유능하거나 성적으로 열심인 여성들이라서

 

그리고 에쿠니 가오리 님의 감칠 맛 나는 문장 덕에

 

소설은 아주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읽힙니다.

 

어린 남자들은 물질적으로 자기들이 안 바란다는 점에서

 

큰 잘못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게다가 또래 여성하고도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총각들도 그리 궁한 편은 아니에요.

 

글쎄요,남편들도 별도의 사생활을 갖고 있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달루페 성모님을 만난 후안 디에고 바오로딸 성인전 9
이재희 지음, 백승헌 그림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1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나도 힘든 강진과 태풍이

 

갑자기 습격해버린 멕시코입니다.

 

그 얼마나 두렵고 불편할까요?

 

과달루페 성모님은 자주 뵙고 있습니다.

 

후안 디에고는 인디언 소년이셨어요

 

이 분들이 필시 멕시코를 지켜주실 거에요.

 

아파트 수리가 아직 덜 되어 써늘해서

 

만날 투덜투덜 불평이 많았으나 이젠 명심하고 아뭇 소리도 안 합니다.

 

 

강진을 맞은 멕시코시티에 과달루페 성모님 성당이 있대요.

 

다른 피해는 보더라도 성스러운 곳과 성물들만은 그대로였으면... 싶지요.

 

멕시코는 우리가 알기에 소박한 나라이고

 

니에토 대통령도 아주 멋진 미남분이시던데

 

더 이상의 여진 없이 곧 복구 되겠지요.

 

방금 인터넷으로 허리케인 어마가 드디어 플로리다로 상륙했다는 급보입니다.

 

마이애미도 탬파도 아니고 과거 어네스트 헤밍웨이가 머무르던

 

키웨스트라는군요!!!강풍에다 폭우도 휘몰고 왔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이언트
조지 스티븐스 감독, 록 허드슨 외 출연 / 인피니티 / 200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명작 영화 '자이언트'를 보면

 

너무나도 넓고 푸른 텍사스의 농장이 펼쳐집니다.

 

우람한 미남 빅(록 허드슨)이 버지니아의 미녀 엘리자베스를 데려와

 

신혼살림을 하는 곳이지요. 빅의 거친 독신 누이는 유언으로 카우보이 제트에게 한 조각 땅을 물려주

 

는데,이 땅에서 석유가 펑펑 솟아 제트는 대부호가 됩니다.

 

여기서 보는 텍사스의 그 아름다운 경치가 현재

 

홍수로 크나큰 재난을 당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일이지요. 제트의 역할은 유명한 제임스 딘이 합니다.

 

 

조지 스티븐스 감독이 처음 이 작품을 시작했을 적에는

 

세 명의 주역 배우가 모두 20대의 신출나기였답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 23세,제임스 딘 24세,록 허드슨이 29세였다고요.

 

그런데 제임스 딘이 영화의 마지막 촬영 즈음에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지금도 기억하는 이 영화의 주제가는 참 매력적이었어요.

 

'디 아이즈 오브 텍사스'는 텍사스 주가처럼 불린답니다.

 

'옐로 로즈 오브 텍사스'도 경쾌한 춤곡이고요.

 

텍사스가 어서 빨리 복구 되기를 고대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