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심리학 - 천 가지 표정 뒤에 숨은 만 가지 본심 읽기
송형석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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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상대방의 심리를 알 수 있는 방법이 기술되어 있다. 예를 들어 설명해두기는 했지만 지은이가 밝힌 것처럼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가능할 듯... 2부에서는 여러 유형의 인간을 분석해 보고 거기에 대한 대처법이 기술되어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 책에서 제시된 유형 중에 한 가지 딱 집어 라고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적어도 두 가지이상의 유형이 복합적으로 섞어 있는 것 같다. 바꾸어 말하면 타인을 대할 때 어느 정도의 분류는 가능하겠지만 그 이상은 전문가들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섣부른 판단과 어설픈 지식으로 타인을 판단하고 규정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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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니에 선집 1
장 그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199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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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는 존재는 배움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가정에서는 부모님에게, 학교에서는 선생님에게, 사회에서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그런 가치를 배우게 되고 거기에 다다르지 못하는 책은 가십거리정도로 취급된다. 언제나 이성이 우선시되고, 이성에 의해 감성은 자제되도록 교육을 받는 환경에서 어쩌면 그건 당연하다.

 

하지만 이성을 담당하는 좌뇌와 감성을 담당하는 우뇌의 존재는 어느 것이 더 우월 하느냐의 문제로는 설명되는지는 않는다. 생존의 필요에 의해 그렇게 진화해 온 것이니 동등하게 그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논리적인 사고와 정확한 분석을 통한 사고는 수학처럼 딱 떨어질지 모르지만 주위를 보지 못한다. 가을이면 떨어지는 낙엽을 보고 논리적으로 분석적으로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인간만이 존재하게 된다.

 

책이라는 존재는 배움만을 전제로 깔고 있지 않다. 활자로 된 세상은 우뇌를 자극해 감성이라는 안테나의 반경을 더욱 넓혀주며 더 날카롭고 예리하게 해 준다. 그냥 스쳐지나갈 작은 세상들, 너무나 평범해서 존재조차 깨닫지 못하던 것들을 느끼게 해주며, 인지하게 해주며, 공감하게 해 준다. 따라서 책이 꼭 배움을 전제로 할 필요는 없다. 우리의 촉각을 곤두세울 수 있는 책이라면 그 자체로 좋다.

 

하지만 =배움이라는 공식에 익숙한 나에게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글귀들은 풀리지 않는 난해한 수학문제처럼 이해되지 못하고 머리 속에서 맴돌기만 한다.

 

겨울 숲 속의 나무들처럼 적당한 거리에 떨어져 서서 이따금씩만 바람소리를 떠나보내고 그러고는 다시 고요해지는 단정한 문장들. 그 문장들이 끝나면 문득 어둠이나 무, 그리고 무에서 또 하나의 겨울 나무 같은 문장이 가만히 일어선다. 그런 글 속에 분명하고 단정하게 찍힌 구두점. 그 뒤에 오는 적막함, 혹은 환청, 돌연한 향기, 그리고 어둠, 혹은 무, 그 속을 천천히 거닐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p.16-17”

 

이 책을 옮긴 김화영의 말처럼 글을 만져보고 냄새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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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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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성공을 판단하는 잣대는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느냐, 어떤 학교를 나왔느냐 등 타인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에 의해 판단된다. 인생의 주인공은 라고 외치면서도 눈은 내가 아닌 남을 바라보고 그들과 같아지기를 그들처럼 살아가기를 언제나 바란다. 그들과 다른 는 낙오한 존재, 인생의 실패자로 평가된다. 서글픈 세상이다.

하지만 나를 바라보는 다른 이들의 눈을 바꿀 수는 없지만 인생을 바라보는 나의 눈은 바꿀 수 있다. ‘라는 세상을 바꿈으로서 의 인생을 살자.

여덟 단어라는 책은 살아가면서 마음에 품어야 할 8단어를 제시한다.

 

 

자존 : “자신의 길을 무시하지 않는 것, 바로 이게 인생입니다. 그리고 모든 인생마다 기회는 달라요. 왜냐하면 내가 어디에 태어날지, 어떤 환경에서 자랄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각기 다른 자신의 인생이 있어요. 그러니 기회도 다르겠죠. 그러니까 아모르 파티, 자기 인생을 사랑해야 하는 겁니다. 인생에 정석과 같은 교과서는 없습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인생에 어떤 점들이 뿌려질 것이고, 의미 없어 보이던 그 점들이 어느 순간 연결돼서 별이 되는 거예요. 정해진 빛을 따르려 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오직 각자의 점과 각자의 별이 있을 뿐입니다. p .33”

 

답은 저쪽에 있지 않습니다. 답은 바로 지금, 여기 내 인생에 있습니다. p.39”

    

 

 

2. 본질 : “저는 사람들을 봅니다. 모든 것은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그것입니다. 사람들의 웃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본질의 시대고 변하지 않는 그것을 잡아야 해요. p.55”

 

제가하고 싶은 말은 본질을 발견하려는 노력과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포기할 줄 아는 용기, 그리고 자기를 믿는 고집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뿐인 라는 자아가 곧게 설 수 있으니까요. p.64”

 

    

 

3. 고전 : “많이 아는 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얕게 알려고 하지 말고, 깊이 보고 들으려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들고 있는 가방이 명품이 아니에요. 그 가방은 단지 고가품일 뿐이죠. 명품은 클래식입니다. 고가품과 명품을 헷갈리지 말고, 진정한 명품의 세계로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p.97”

 

    

 

4. : 흘러간 것들은 잡히지 않습니다. 깊이 새겨져 있는 것들만 잡을 수 있는 것이죠. , 나는 간장게장을 흘려 봤던 것이고, 안도현 시인은 깊이 새겨본 겁니다. 넘어지는 아이를 일으켜 세운 게 살면서 처음이 아니었을 겁니다. 그런데 계속 흘려 보다가 그때 한 번을 깊이 본 것이 아이디어가 된 것이죠. 이래서 볼 견()인 겁니다. p.110”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그 맛을 모른다. (심부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부지기미) p.110”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것인 게 인생이더라. p.123”

 

어떤 순간에 내가 의미를 부여해주어야 그 순간이 내게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면 나의 삶은 의미 있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고, 내가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나의 삶은 의미 없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에요. p.123”

 

호학심사. 즐거이 배우고 깊이 생각하라. 이 말에서 더욱 깊이 새겨야 할 것은 심사입니다. 너무 많이 보려 하지 말고, 본 것들을 소화하려고 노력했으면 합니다. 피천득 선생이 딸에게 이른 말처럼 천천히 먹고, 천천히 걷고, 천천히 말하는 삶. 어느 책에서 참된 지혜는 모든 것들을 다 해보는 데서 오는 게 아니라 개별적인 것들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끝까지 탐구하면서 생겨나는 것이다.’ 라는 문장을 읽었습니다. 이게 지금의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길거리의 풀 한 포기에서 우주를 발견하고, 아무 생각 없이 먹는 간장게장에서 새로운 세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깊이 들여다본 순간들이 모여 찬란한 삶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p.126”

    

 

 

5. 현재: “다른 답은 내 답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의 인정, 현재에 집중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p.140 ”

 

완벽한 선택이란 없습니다. 옳은 선택을 없는 겁니다. 선택을 하고 옳게 만드는 과정이 있을 뿐입니다..... 바로 돌아보지 않는 자세입니다. p.141”

 

삶을 경주로 보지말자. 삶은 순간의 합이지 결코 경주가 될 수 없어요.....지금 이순간, 현재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행복은 삶이 끝나갈 때쯤에나 찾게 될 겁니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의미없는 순간들의 합이 됱 테니까요. 만약 삶은 순간의 합이라는 말에 동의하신다면, 찬란한 순간을 잡으세요. 나의 선택을 옳게 만드세요. 여러분의 현재를 믿으세요. 순간순간 의미를 부여하면 내 삶은 의미 있는 삶이 되는 겁니다. 순간에 이름을 붙여주고, 의미를 불어넣으면 모든 순간이 나에게 다가와 내 인생의 꽃이 되어줄 겁니다. 당신의 현재에 답이 있고, 그 답을 옳게 만들면서 산다면 김화영의 말대로 티 없는 희열을 매 순간 느낄 겁니다. 티 없는 희열로 빛나는 관능적인 기쁨에 들뜨는, 예외 없는 작은 조각들의 광채가 온전히 여러분의 인생을 빛내기를 바랍니다. p.148-149”

    

 

 

 

6. 권위 : “사회는, 기득권 세력은 고분고분한 사람을 원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죠.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도발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될 테니까요. 때문에 권위를 보이면서 복종하고 따라오라고 무언의 협박을 하죠. 우리는 그런 가짜 권위들을 검증하는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우리를 무서워하게 해야 해요. 무조건 복종하는 사람들을 무서워하진 않아요. 회장님에게도 건의할 수 있는 거예요.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요. 상대 눈치를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을 주는 사람이라는 생각 때문일 텐데, 우리는 공짜로 일을 하는게 아니잖아요? 그쪽의 시혜를 받는 게 아니란 말이죠. 정당하게 일을 하고, 일한 만큼의 대가를 받는 것이니 할 말은 해야 하는 겁니다. P.163-164”

 

권위는 우러나와야 하는 거예요. 내가 이야기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인격적으로 감화가 돼서 알아줘야 하는 거예요. 그게 권위입니다. 절대 긴 복도가 권위가 되어서는 안 되는 거죠. p.166”

    

 

 

 

7. 소통 :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먼저 헤아릴 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 말함과 동시에 어떤 문맥으로 해야 하는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거예요. 여기에 힘을 싣기 위해서 지혜롭게, 생각을 디자인을 해서 말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p.206”

 

    

 

 

8. 인생 : 전인미답의 길을 즐기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우리들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실수에 휘둘지지 않는 겁니다. 전인미답이잖아요. 실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본 적이 없는 길입니다. 가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완벽하겠습니까? 길을 걸으며 당연히 실수할 겁니다. 그러니 실수를 못 견디고 좌절하지 마세요. 나만 그런 게 아닙니다. 우리는 때로 바깥에 선을 그려놓고 누구 누구의 인생은 이런 실수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전혀 아니에요. 전인미답, 누구의 인생이나 같습니다. p.215“

 

인생은 개인의 노력과 재능이라는 씨줄과 시대의 흐름과 시대정신 그리고 운이라는 날줄이 합쳐서 직조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의 의지와 노력과 재능이라는 씨줄만 놓고 미래를 기다립니다. 치고 들어오는 날줄의 모양새는 생각도 안 하고 말입니다. p.219”

 

집 앞 화단에 대추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대추나무는 꽤 크게 자라기 때문에 평평한 땅에서 커야 좋아요. 그런데 그만 씨앗이 좁은 땅에 떨어져버렸습니다. 이제 어쩔까요? 좁은 땅에 떨어져버렸다고 대추나무가 자살하겠습니까?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 올라옵니다. 삐뚤어지고 꺾이겠지만 거기에서 최선을 다해 살 겁니다.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가지 않는다고 해서 지레 포기하고 주저앉을 필요 없습니다. 씨줄과 날줄이 함께 직조되는 게 인생이니까요. 꿈과 희망의 여지를 남겨둘 줄 알아야 합니다. p.225”

 

우리 되는 대로 삽시다. 되는 대로 살되, 인생에는 공짜가 없으니 본질적으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살피고, 질 때 지더라도 언제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모든 답이 정답이니 아무거나 선택하는 게 아니라 최선을 다해 현명한 판단을 내리면서, 그것을 옳게 만들면서 삽시다. 이 세 가지가 딸에게 늘 해줬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인생을 조금 더 지혜롭게 살 수 있는 팁이었습니다. p.236”

 

급한 물에 떠내려가다 닿은 곳에 싹 띄우는 땅버들 씨앗, 그렇게 시작해 보거라.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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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에서
김훈 지음 / 해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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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그 시대의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만들어간다. 그들의 삶들의 합이 역사라는 이름으로 기록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의 삶의 합이 역사임에도 역사를 배울 때 그들의 삶은 역사 속으로 매몰되어 사라져버린다. 오직 특정인물들의 위대함과 사악함만이 남아서 우리에게 전해진다.

 

김훈은 그들의 삶을 다시 살려내는 작가이다. ‘남한산성에서 인조와 그들의 신하에게 집중하기보다는 그들의 혼란 속에서 죽어가는 군사들, 백성들을 묘사했으며 현의 노래에서는 소리라는 무형의 것에 중점을 두고 글을 전개해간다. 이번 작품 공터에서는 한 시대에서 한 시대로 아버지에서 아들로 넘어가는 시대의 모습, 삶의 모습을 그린다. 시대와 사람이라는 끈과 끈의 이어짐은 끈덕지게 얽히고 설혀 끊어지지 않는다.

 

낮 기온이 32도가 넘으면서 아스팔트가 녹았다. 녹은 아스팔트가 물컹거려서 오토바이 동력이 지하로 빨려 들어갔고 액셀을 당기면 뒷바퀴는 땅바닥에 결박되고 앞바퀴는 쳐들렸다. 뒷바퀴가 빠질 때 앞바퀴는 뒷바퀴를 버리고 혼자 나가려고 부르릉거렸고, 뒷바퀴는 앞바퀴를 붙들고 놓아주지 않았는데, 앞바퀴가 빠진 자리에 뒷바퀴는 기어이 따라와서 빠졌다. p.256-257”

 

오토바이의 뒷바퀴에 걸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오토바이처럼 아버지의 모습, 월남전의 장면 등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지만 결국에는 그 수렁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마장세. 같은 끈을 이어오지만 담담히 그것을 받아들이고 나아가려는 동생 마차세.

 

이 소설에 등장하는 그들은 지은이의 말처럼 위대하지도 영웅적이지도 못하지만 방황하고 괴로워하고 슬퍼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의 모습이 겹쳐져 보이게 하는 것이 바로 작가 김훈의 소설을 선택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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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설 열국지 3 - 제1부 황하의 영웅 - 춤추는 천하
유재주 지음 / 김영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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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은 도리를 바로 세우는 것에 의하여 천하를 다스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도리를 바로 세우는 것이란 무엇을 말함이겠습니까. 첫째는 강한 나라를 견제하고 약한 나라를 원조하는 것이며, 둘째는 포악한 정치를 하는 나라는 그런 짓을 못하게 하고 탐욕스러워 침략을 일삼는 나라는 응징하는 것이며, 셋째로는 망한 나라는 다시 존속토록 하고 위태로운 나라는 안정을 도모해주는 것이며 넷째로 대가 끊어진 나라는 대를 잇게 해주는 것. 이것이 바로 도리를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p .80-81”

 

제환공이 노나라의 어려움을 틈타 그 나라를 군사력으로 차지하려고 하자 그의 제갈량이라고 할 수 있는 관중이 제환공에게 한 이야기이다. 기원전 600 경의 이야기이지만 지금보다 더 인간적이고 정의로운 말이다. 세계의 경찰을 자부하면서도 자국이익우선주의로 돌아서서 갖가지 국제협의를 파기해가고 있는 미국을 바라볼 때 더욱 관중의 말이 의미심장하다.

 

열국지 3권은 패공으로서 제환공과 관중의 활약을 볼 수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패공으로 등장하게 진문공의 등장배경에 대한 내용이 기술된다.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 다시 말해 세상에 모든 것은 이미 과거에 존재했던 것이다. 과거, 즉 역사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해 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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