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39 동포란 표현은 보부상들이 서로 옷을 바꿔 입는 풍습에서 유래된 말이다.
보부상들은 길을 가다 만나면 다음에 만날 날짜와 시간, 장소를 약속하고 서로 옷을 바꿔 입었다.
일심동체를 확인하며 형제 이상의 정을 나누었던 것이다

P159 조선시대 지방의 읍성에서도 일시적인 상설시장이 열렸다.
그곳에서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어물, 채소, 연료 등을 판매하였는데 아침과 저녁에 약 두 시간씩 조석으로 시장이 열렸다.
주로 읍성을 드나드는 문 주변에 장이 열렸는데, 오늘날 지방에 있는 재래시장의 이름 중 서문시장, 동문시장 등 성문의 이름이 들어간 경우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일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P165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세계 모든 지역의 역대 국가의 수도를 그린 지도, 14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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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9 야만은 여기서부터 발생합니다.
왕과 같은 존재를 허용한 순간부터 인간은 마치 힘의 비밀을 ‘자연’으로부터 빼앗기라도 한 듯이, 그 때까지 소중하게 여겨오던 경건한 마음가짐을 상실하고 동물이나 식물도 단지 인간의 필요를 위해 존재하는 대상으로만 보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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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2 여름의 수렵기가 지난 후에도 비대칭적인 관계를 지속시키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고, 또한 옳지 못하다고 그들(인디언)은 생각했습니다.
인간은 이 우주 속에서 어떤 특권을 부여받은 존재가 절대 아닙니다.
어쩌다가 대뇌를 특수하게 발달시켜서 기술력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하더라도, 단지 기술력 때문에 우주 안에서 인간의 위치를 변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인디언들은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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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1
존 D. 앤더슨 지음, 윤여림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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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3 마지막 날이 가장 중요한 건 아니다.
살아가면서 문득 돌아볼 수 있는 날들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 날들은 마치 카네이션 꽃 같다.
처음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우리와 오래도록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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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1
존 D. 앤더슨 지음, 윤여림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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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2 "하지만 내가 왜 그 꿈을 포기했는지는 말해주지 않았지." 선생님이 천천히 말을 이었다.
"웃음 때문이었어.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오빠는 그 일이 있은 후 내가 묘기(마술)를 망친게 무슨 엄청난 농담이라는 것처럼 웃어댓거든.
난 마술사가 아니라 코미디언이 되어버린 거였어."

P233 나는 폴더를 닫고 선생님을 봤다.
"아무도 우리를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순간들이 있지.
그럼 관심을 받기 위해 눈에 띄는 행동을 해야 할 것 같거나, 다른 사람인 척해야 할 것 같기도 할거야.
하지만 누군가는 알아보고 있단다. 토퍼,
누군가는 다 보고 있어.
누군가는 네가 세상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을거야.
절대 네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마!"

P258 선생님이 나한테 몸을 숙였다.
"브랜드 워커, 넌 포기를 모른 아이야, 아빠한테 그걸 보여 드려. 강하다는 게 어떤 건지 보여드려. 포기하지 않는 법을 아빠한테 가르쳐 드리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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