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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한 그릇 요리 - 간편해서 좋아
함지영 지음 / 시공사 / 201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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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신간평가단 하면서 본 요리책이 꽤 여러 권인데, 이 책은 제목처럼 진짜 쉬워 보인다.

대부분 요리과정이 6컷 정도 사진을 넣고 설명이 간결해서 그런지 좀 만만해보인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고

오늘은 뭘 해 먹을까, 메뉴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는 친절한 요리책이라는 게 두번째 장점이다. 

 

  

  

 

하지만, 살짝 아쉬운 점은 카테고리를

'남편 입맛에 꼭 맞춘 한 그릇 요리, 아이가 잘 먹는 한 그릇 요리, 나를 위한 한 그릇 요리...' 등으로 분류한 것.

카테고리처럼 음식이 누구 입에만 맞는 것도 아니고, 그 누구라도 먹을 수 있으니까

식재료에 따라 분류하든지, 조리 형태에 따라 국물 있는 음식, 죽, 면류, 간식 등으로 분류했다면

독자가 필요한 요리를 쉽게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새내기 주부한테는 그 어떤 요리도 어렵겠지만 주부 경력 25년이 넘은 내가 보기엔 좀 만만해 보였다.

내가 만들어 본 음식도 꽤 여러가지 나와서 반가웠고, 도전해보고 싶은 음식도 제법 많았다.

문제는 나혼자 해먹자고 장보는 것도 귀찮고, 내 나이쯤이면 누가 만들어주는 음식을 먹는 게 더 즐겁다는 것.ㅠ

하지만 이번 주말에 4박 5일 휴가오는 아들과, 기숙사에서 집밥 먹으러 오는 막내를 위해서 장을 봐야겠다.

그리고 다음 주에 내려오는 남편한테 이 책을 들려보내고 싶어졌다.

먹는 거 좋아하고 요리도 즐기는 남편은 혼자라도 잘 해 먹을 거 같아서.^^

 

앞부분에 나오는 설명을 보고 익혀두면 음식하는 주부의 기본은 갖추게 되겠다.

이 부분은 책에 나온 사진이 좀 흐려서 찍어 올리는 건 생략한다.

1. 알뜰살뜰하게 장 보는 요령

2. 똑똑하게 음식재료 보관하기

3. 요리의 기본, 재료 계량하기

4. 집에서 참 쉽게 만드는 기본 육수 & 양념 - 멸치육수, 쇠고기 육수, 닭육수, 채소 육수, 맛간장, 생강술

 

여기 소개하는 음식 중에 고기류, 해산물, 인스턴트 식재료를 넣은 것과 느끼할 것 같은 음식은 별로 안 끌려서

채소류와 담백하고 소박한 음식 중에 내가 한번도 안해 본 음식에 도전하려고 꼽아 둔 것만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보니 집에 식재료가 있거나 비용이 많이 안 들 것들만 뽑은 거 같다.^^

요건 혼자 밥 먹을 나를 위한 음식이고, 성공하면 우리 식구들이 왔을 때 간편하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이다.

 

사진 순서대로

삼색주먹밥, 매생이굴칼국수, 연두부샐러드, 메밀비빔국수, 단호박견과꿀찜, 가지덮밥

  

  

 

그동안 어떤 이유로든 밥상을 정성스럽게 차리지 못한 적이 많아서

우리애들은  가족이란 '집 밥을 같이 먹는 사이'정의하고, 

집 밥이란, 차마 남에게 내보일 수 없는 밥상을 공유하는 것이라 해서 이런 리뷰도 실은 부끄럽다.

그래도 훗날 엄마가 차려준 집밥을 추억하거나 그리워할 게 있다면 다행이고....

그동안 자주 만들었던 음식을 줄줄이 넣었는데, 뭘 잘못 눌러서 싹 날라갔다.

다시 찾아 올리는 건 기운 빠져서 그냥 이대로 마무리....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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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09-27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보고갑니다. ^^
좋은 하루되세요!!

순오기 2013-10-02 03:11   좋아요 0 | URL
이 리뷰에 땡스투가 들어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