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의 계절이다~
중간고사가 코앞이라, 학생들은 스트레스 지수 상승 중! 

이번 주말부터 사흘간 고등학생이 된 막내의 첫 중간고사다.
자사고에 가서 아이가 깨달은 것 하나는, 그동안 공부를 너무 안했다는 자각이고
둘째는, 자기 반에서 '공부 잘 하는 아이'로 인정받지 않는다는 걸 체감했단다. 
중학교까지는 아이들이 모르는 게 있으면 자기한테 와서 물어봤는데, 
지금은 자기한테 뭘 물어보는 아이가 없단다.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스스로 마음을 다지는데
박재범 앨범에 필이 꽂혀 사고 싶댄다.
엄마가 카드 결제하면 자기 용돈을 엄마한테 주겠다고... ^^ 

2PM 도중하차로 안타까웠던 박재범,
기다렸던 그가 솔로 앨범을 냈으니 당연히 사고 싶겠지.
열공모드 막내를 응원하기 위해 흔쾌히 주문했다.  

 

 


매월 넷째 주말에만 집에 오는 고3 아들~
이번에 다녀가면서 주문요청한 책이다.
학교에서 사라는 문제집 말고 공부하겠다고 사는 책은 처음인가?
 
고3이라 진짜 공부하려나 보다.^^  

 

  

 


박완서 작가에 대해 알만큼 안다고 생각되지만,
남들이 말하는 박완서 작가는 어떤 분인지 궁금해서 예약주문했다. 

전공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시대와 사회의 흐름, 폭넓은 교양 전반에 걸친 충분한 이해를 증진하고자 2004년부터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주관으로 진행된 '관악초청강연' 박완서 편.

박완서와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패널, 각계각층의 청중들이 하나 되어 호흡하는 생생한 강연의 순간을 활자로 포착했다. 문학적 감수성을 가지고 있었던 어머니와 함께한 유년기, 참혹하게 가족을 잃고 살아남아야 했던 6.25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금의 그녀를 만들어낸 살아있는 날의 소소한 기억 하나하나를 추억하며 일평생을 아우르는 박완서 문학세계의 자취를 함께 더듬어본다.(알라딘 책소개) 

 


5월 어머니독서회 토론도서라 주문했다.
알라딘에 나온 중고책도 4권을 주문했고... 

꽃같은 시절과 영란은 아직 못 읽었지만
한때 빠져들었던 작가라 언젠가는 읽게 되겠지.

내가 보고 싶은 작가를 많이 만났는데
앞으로 공선옥 작가와의 만남이 있다면,
기꺼이 서울나들이를 감행하게 할 작가다.   

 

 


막내 고등학교 학부모 독서회 <더불어 숲>의 5월 토론도서다.
여기는 부담없이 참여하려고 했는데, 공교롭게 모임이 셋째 화요일 오후 2시라서
방과후수업과 겹치니까 매달 참여하기는 어렵겠다.
5월 모임은 다행히 학교 행사로 방과후수업이 없어 참여할 수 있지만... 

저자 이무석은 우리지역 전남대 정신과 교수로 이 분야에서 알아주는 분이란다.
나는 모르는데 독서회 엄마들은 잘 알고 있었다. 아침방송에도 자주 나온다고...
<자존감>외에도
<30면만의 휴식> <나를 행복하게 하는 친밀함> <정신분석으로의 초대> 등 관심이 간다. 

  

 

 

 


아들 고등학교 학부모 독서회 룸비니의 5월 토론도서다.
올해는 1학년 엄마들이 많이 들어와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자녀가 졸업해도 계속 참여하는 열린모임인데, 3학년이라 총대를 메게 됐다.
첫 모임에 이 책을 강력추천한 회원이 있어 선정도서가 됐다.

2009년 9월에 어머니독서회 토론도서였는데, 회원들 모두 만족한 책이었다.
회원들은 그해 최고의 책으로 꼽았고,
"언니는 우리한테 건지섬의 엘리자베스야!"
라는 내 인생 최고의 찬사를 가져온 책이다. 

회원들을 위해 중고샵에서 3권을 건졌다. 



막내의 졸업으로 막을 내렸지만
중학교 학부모독서회 반딧불 5월 토론도서다.  
졸업했어도 나오라고 하지만,
매달 갈수는 없고 특별할 때만 참여하리로 했다.

첫 모임도 손수 쑥을 뜯어 쑥떡을 해온 회원의 초대로 참여했다.
보기에도 먹음직하고 정성이 돋보이는 쑥떡은 정말 맛있었다.  

지금은 이미지 넣기가 안돼서 못 올리지만
알라딘이 해결하는대로 쑥떡(떡케익) 사진 자랑해야지~ ^^

  

 

이미 구입했거나 선물받은 책이지만, 아주 좋은(썩 괜찮은^^) 책이라 중고에 나오기를 오래 기다렸다.^^



 

 

 

 

 

 

먼저 중학교 도서실에서 빌려보고 도움이 될 거 같아 중고샵에서 구입했다. 

 

읽어보고 괜찮아서 선물~

도무라 반점 형제들의
좌충우돌 성장기와
진로 탐색 과정이 흥미롭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스탕 2011-04-26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토론회 회원분들 몫의 책까지 챙기시려면 더 바쁘시겠어요. 저 건지 감자껍질.. 은 읽어봐야지 벼르기만하고 아직 못 읽은 책인데 조만간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야 겠어요.
며칠전에 도서관에 신청도서로 '7년의 밤'을 신청했는데 오늘은 '명랑하라 고양이'도 추가로 신청했어요. 이 책들은 일단 무조건 제 차지(ㅎㅎ)니까 이 책들이랑 같이 빌려와야겠어요.
아침에 지성이 등교할땐 비가 안왔는데 30분 있다 정성이가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서는데 비가 내리더라구요. 요런 꾸리한 날엔 차 한잔이랑 수다 상대가 절실한데 말입니다 ^^

순오기 2011-04-26 23:11   좋아요 0 | URL
회원들이 부탁할 때만 구입해줘요~ 특히 중고가 있을 때는 가정경제를 위해 이용하지요.
신청도서는 신청자 우선이라 아주 흡족하죠.
오늘 비는 마감됐는데 내일을 어떨는지~~~~~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면 좋지요!^^

마녀고양이 2011-04-26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자녀분들이 대단해요.
언니가 떠미는 것도 아닌데 정말 열심히들 하는군요.
공부를 잘해서가 아니라, 항상 반듯하고 정갈하게 느껴지는 모습이 참 좋아요.
저는 코알라와 열심히 투닥대는 중인데... ㅠㅠ

순오기 2011-04-26 23:13   좋아요 0 | URL
우리 애들 지금까지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는 고백을 줄줄이 하는 걸요.
이제라도 작심하고 열공하기를 바라는 마음 굴뚝이랍니다.^^
공부를 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반듯하게 자랐다고 자평하니 그도 대견하지요.
마고님과 코알라처럼 우리도 투닥거리기도 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