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어머니독서회 모임 하는데 알라딘에서 문자가 왔다.
알라딘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문자처럼, 이렇게 반가울 수가...^^

[알라딘] 댕기머리 명품 2종  30,900원, 무료배송 30일 오전 10시까지만!

 

7~8년 전부터, 미용실 친구가 머리를 만질 때마다 모발이 가늘어졌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두피가 불 난 듯 뜨겁고 아프더니 원형탈모가 시작됐다.
원인은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그 후로도 원형탈모가 꾸준히 진행돼 한약을 서너재 먹었지만,
스트레스의 근원이 사라지지 않는 한 소용이 없었다.
한의사님 말로는 화가 횡격막 위로 올라가 잔디밭에 불을 놓듯 모근을 죽이고
밤잠을 제대로 안 자는 심야족이라,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격이라 했다. 

스트레스가 얼마나 해로운지 원형탈모로 실감했고
이러다 사람이 죽을 수도 있겠구나~ 뼈저리게 느껴, 허허 실실 웃으며 살리라 다짐했었다. 

우리 언니들도 사십 대에 원형탈모가 시작돼, 빠지고 나고 빠지고 나고~
일상적으로 반복된다며 원형탈모 자체에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알라딘 서재폐인이 된 후 댕기머리 샴푸가 좋다는 말을 듣고 댕기머리를 쓰기 시작했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원형탈모된 부분에 머리가 빨리 솟았다.
한약도 먹고 피부과 약을 먹어도, 이렇게 빨리 나오지 않았는데... 
댕기머리를 쓰다가 도중에 샴푸가 떨어져 다른 샴푸를 쓰면 다시 원형탈모가 왔다. 

이후 댕기머리를 싸게 팔면 미리 사두고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했는데
지난 주 기숙사에 들어가는 고딩아들이 댕기머리를 가져갔다.
다른 샴푸는 자기한테 맞지 않는대나.
짜식, 댕기머리는 비싸고 엄마거니까 쓰지 말랬는데~ 명품은 알아가지고 몰래 썼나 보다.ㅋㅋ 

댕기머리 샴푸가 바닥에 조금 남아 물을 넣어 흔들어 쓰는 중에
싸게 판다는 문자를 받았으니 어찌 반갑지 않으랴~
모임을 마치고 돌아와 댕기머리 샴푸를 주문했다.  

*혹시 원형탈모 조짐이 보이거나 진행중이신 분은 댕기머리 샴푸를 써 보세요.
  아직 댕기머리의 효능을 못 믿겠다고요? 반신반의 하더라도 일단 제 말을 믿고 한번 써 보세요!!^^
  

지난 번 구입한 것은 싸게 파는 기간이 아니라 댕기머리 골드를 구입했는데,
이것도 효능은 같았고, 우리 아들이 가져간 게 골드 작은 사이즈다. 
이젠 아들녀석까지 챙겨줘야 돼서
날마다 싸게 파는 게 아니니까, 싸게 팔때 두 세트를 사야 될려나...
 
화장품몰 11월 쿠폰이벤트(3만원 1,500원/5만원 4천원)
기간이라 댕기머리만 사도 1,500원 할인받는데, 아이들 용품도 같이 구입했다.  

 


 

 

 

 

 


그리고 오늘 11월 29일 알사탕 1,000개 주는 박칼린의 <그냥>도 장바구니에 담았고, 여직 미루던 박희나의 <달 샤베트>도 꾹꾹 눌러 담아 결제했다.

댕기머리와 같이 이 상품들도 내일(30일) 오전 10시까지만 혜택이 적용된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희망꿈 2010-11-29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댕기머리 쓰고있어요.
지난번 순오기님 추천글보고 구입했거든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머리카락은 좀 덜빠지는것 같아요.
박칼린의 <그냥>은 저도 궁금했던 책인데요.ㅎㅎ

순오기 2010-11-29 17:31   좋아요 0 | URL
2~3년 댕기머리 쓰면서 다른 제품과 확실히 비교가 됐어요.
남자의 자격 보면서 남편이 더 관심 있어 하기에 구입했어요.ㅋㅋ

blanca 2010-11-29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찬장에 쟁여둔 샴푸가 갑자기 원망스럽네요. 당장 지르고 싶지만 그래도 참아야 겠죠? 완전 솔깃해요...담에 꼭 써볼게요..

순오기 2010-11-30 01:56   좋아요 0 | URL
우리도 선물세트에 딸려 온 샴푸가 있는데 그냥 아이들이 쓰고 엄마는 댕기머리 고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