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위니의 요술 지팡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119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김중철 옮김 / 비룡소 / 2004년 3월
장바구니담기


코키 폴의 그림책, 마녀 위니는 아이들이 무서워하지 않는다. 어리버리 마녀 위니는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어 아이들이 만만히 여기는 듯하다.^^ 오늘은 요술쇼에서 마녀 위니가 멋진 주문을 선보이는 날, 어떤 옷을 입을까 이것 저것 입어보다가 그만 빨간 젤리를 엎지르고 말았다. 아이들이 이런 실수를 했으면 엄마의 천둥같은 꾸지람이 들리겠지만, 혼자 사는 마녀는 세탁기 돌려 빨아버리면 그만이다.

마녀 위니, 신나게 세탁기를 돌려 빨래를 널었는데~ 아뿔싸! 그만 요술지팡이까지 세탁기에 돌려 버렸다. 세탁하기 전 세탁물 주머니를 살펴보는 건 필수인데, 마녀 위니는 아직 주부마인드는 갖추지 못했나 보다.ㅋㅋ 마녀의 필수품인 요술지팡이를 그렇게 소홀히 해도 되는 거야?
코키 폴 그림의 특징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책, 고양이 윌버의 리얼한 표정과 곳곳에 숨어 있는 캐릭터를 찾아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수리수리 마하수리 얍!
세탁기에 돌려 엉망이 된 요술지팡이지만 주문은 이상 없는지 사과를 오렌지로 바꿔보자, 접시 위에 놓인 사과에서 튀어나온 벌레의 놀람에도 불구하고 마녀 위니의 주문은 먹히지 않는다.ㅜㅜ

오렌지 주스가 아니라 느닷없이 사과나무가 자라기 시작했다.
이런, 요술 지팡이가 말을 안 듣다니~ 이건 정말 낭패로구나! 요술지팡이를 드라이어로 말려서 이번엔 사과나무를 다시 사과로 바꿔보자.

수리수리 마하수리 얍!
이런, 사과나무가 어마어마하게 큰 애플파이로 바뀌었구나.
아~ 요술 쇼를 시작할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어쩌란 말이냐?

고양이 윌버의 활약으로 요술지팡이를 손에 넣은 마녀 위니, 요술 쇼 현장으로 고고~

다행히 요술 쇼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한 위니~ 모두 기대하고 있는데 위니의 특별 주문은
"까만 고양이를 초록 고양이로 바꾸겠습니다!"
과연 주문이 제대로 먹혔을까? 결과는 책을 보고 확인하시라!^^

이 책은 겉표지를 넘기면 까만 바탕에 마녀 위니가 그려져 있다. 아이들도 검은 도화지에 마녀 위니와 윌버를 그리고 위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써 넣었다.

유치원 또래나 초등 저학년은 독후활동으로 즐겁게 할 수 있다. 각자 취향대로 그리고 쓰고 신나는 독후활동이었다. 도화지를 펼쳐서 그리거나 접어서 카드로 만드는 아이들도 있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꾸는섬 2010-01-17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녀, 주문...아이들이 참 좋아하겠어요.

순오기 2010-01-17 01:51   좋아요 0 | URL
아이들 요술이라면 껌벅 넘어가잖아요.^^

bookJourney 2010-01-17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마녀 위니 읽고 까만 도화지에 그림 그리기, 저희 둘째 아이와도 해봐야겠어요. ^^

순오기 2010-01-17 01:52   좋아요 0 | URL
슬이는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던데 이런 활동하면 잘 할거 같아요.^^

소나무집 2010-01-18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들이 그림 마녀 위니 그림 있는데 올릴테니 구경 오세요.

순오기 2010-01-19 03:35   좋아요 0 | URL
아까 오후에 가서 봤어요. 잘 그렸던데요.^^

같은하늘 2010-01-18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서재에서 보고 저도 학교도서관에서 찾아 보았는데 아쉽게도 한권밖에 없더군요. 근데 재미나서 다른책도 보고싶어요.^^

순오기 2010-01-19 03:35   좋아요 0 | URL
저는 지역도서관에 여러가지가 있어 보이는대로 빌려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