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정한 OOO을 위한 추천도서!

가정의 달 5월, 11일은 입양의 날이다.
혈통주의 때문에 국내입양이 많지 않아 해외입양 1위인 우리나라.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과 국내입양의 활성화를 위하여 제정한 날이라는데,
2006년부터 시행되어 올해 4회를 맞는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입양을 소재로 한 책을 추천한다.


유치원기 아이들에게 입양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외국 그림책이다.
이웃에 조카를 입양한 가정이 있는데, 올해 일곱 살로 유치원에 다닌다. 입양이란 말과 뜻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다기에 이 책을 선물했었다. 
엄마를 찾는 초코가 곰아줌마를 만나 엄마로 삼는다.
곰아줌마는 다른 동물을 입양하여, 생김새가 달라도 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준다.




리자는 자신이 엄마 아빠에게 입양된 이야기를 날마다 들으며
엄마, 아빠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하며 기뻐한다. 
리자를 만나기까지 얼마나 설레었는지, 또 친엄마 얘기도 숨기지 않는다. 
입양을 감추려는 우리도 드러내놓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
유치원 또래들이 좋아할 책이다.
 




입양 문제를 소재로 삼은 영화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의 작품이란다. 아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입양 사실을 알리고 싶은 부모를 위한 책이다. 입양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던 사람들에게 그 기쁨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아이에게 입양의 여부를 떠나 탄생과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배려했다. 유치원 또래들에 좋을 책이다.
 

 
입양한 아이의 네번째 생일에 입양 사실과 입양과정을
자연스레 알려주는 외국 그림책으로 초등아이라면 이해할 수 있다.
입양은 불쌍한 아이를 돕는 게 아니라, 가족이 되는 것이라는 걸 알려준다. 책을 읽으면 아이들도 입양아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거라 생각된다. 






초등 아이들에게 좋을 입양을 알려주는 외국 그림책이다.
아이가 없는 부부의 슬픔을 색깔이 모두 사라져 버린 정원으로 표현했는데 정말 울컥했다. 그렇게 오래 슬픔에 빠졌던 부부는 한 아이와 만난다. 그 아이의 온 몸에 돋아있는 고슴도치 가시가, 부부의 사랑으로 하나씩 하나씩 떨어져 나가는... 드디어 가슴으로 낳은 아이가 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입양아를 키우며 얼마나 사랑하고 인내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2004년 제2회 푸른문학상 <새로운작가상> 을 받은 입양가족 이야기다. 
유정이작가는 불임의 10년 세월을 지내고 힘겹게 두 아이를 얻었다.
같은 아픔을 겪은 입양가정을 눈높이와 시각이 다른 네 편의 동화로 위로한다. 따뜻한 사랑으로 사회의 편견과 무관심에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사랑의 가족을 뭉클하게 그려냈다. 초등 3학년 정도면 읽을 만하다. 

 

 
스웨덴에 입양된 쌍둥이 부란이와 서란이 자매의 실화다.
실제로 두 아이를 입양한 슐츠 부부가 쓰고 그린 다큐멘터리 그림책이다.
1982년 세 살때 스웨덴에 입양되었고, 스물여덟 살에 우리나라에 와서 아버지와 친척들을 만났다. 그때 한국의 가족에게 선물로 가져온 것이 이 그림책이다.  초등 3학년이면 읽을 만하다. 

 



엄마가 직장에 나가니까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소녀 릴리는 이웃 아저씨의 친절을 받는다. 그 아저씨가 돌아가시자 못생기고 고약한 고양이 네마리를 돌보게 된다. 동물에게 사랑을 베푸는 생명에 대한 사랑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초등 3,4학년 정도면 무리없이 읽고 이해할 책이다. 애완동물을 통해 입양을 알려주는 신선함이 좋았고, 강아지를 좋아하던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 생각이 달라질거 같다. ^^ 



 
'마사코의 질문'을 쓴 손연자님의 해외입양아 정체성 찾기를 소재로 한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TV에서 본 해외입양아들이 훌륭하게 자라 부모를 찾는 장면은 우리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해외입양아들의 심정을 잘 그려낸 작품으로 역시 눈시울을 적신다.
초등고학년 정도면 읽을수 있다.   

 


'유진과 유진'의 이금이 작가가 쓴 청소년성장소설로, 어려서 공개입양된 준희와 그 친구들의 꿈찾기를 그렸다.  준희의 상처와 생모를 만나 그의 삶도 이해하는 성숙함을 볼 수 있다.
초등 고학년이면 볼 수 있다.

 




2008년 제 8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려령 작품이다. 우리에겐 완득이로 더 잘 알려진 작가로 마해송문학상도 받았다.
공개입양아 하늘이를 주인공으로 가족 사이의 진실한 소통과 이해를 얘기한다. 하늘이는 가슴에 있는 어려서 받은 선천성 심장병 수술 흉터를 해마라고 부른다.  





복스톤 크릭 고아원에서 자란 댈러스와 플로리다 쌍둥이 남매, 여러번 입양되었지만 학대받은 기억뿐 그들에겐 어른이란 피해 달아나야 할 대상일 뿐이다. 하지만 초록계곡인 루비 홀러에 사는 노부부, 틸러와 세어리의 여행동반자로 초대받아 함께 살면서 사랑받는게 무언지 발견한다.  비로소 사랑과 이해받음으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쌍둥이 남매의 희망찾기, 아름다운 청소년성장소설이다.  

 



국내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스티브 모리슨의 어린 시절부터 국내 입양의 선구자가 된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동화다. 입양고아가 미국 우주항공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이 되기까지, 자랑스런 한국 입양인 스티브 모리슨의 감동 실화를 담았다.
그가 퍼뜨린 사랑의 불씨로 인해 부모를 잃은 많은 아이들이 따뜻한 가정을 찾고 있다. 스티브 모리슨 역시 두 명의 친딸이 있음에도 아들을 입양하였다. 자신의 성공과 행복에 안주하지 않고 그 사랑을 많은 이들과 나누는 스티브 모리슨, 그에게서 진정한 사랑의 기쁨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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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3-30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리스트 눌렀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놀랐어요. 다시 올리셨나봐요.
마음이 짠해지는 리스트예요...

2009-03-30 2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30 2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행복희망꿈 2009-03-31 0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 중에 하나가 "쵸코 엄마 좀 찾아주세요"랍니다.
푸른책들은 다양한 소재가 많아서 좋은것 같아요.

하늘바람 2009-03-31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많은 책을 골라 주셨네요 초코 엄마는 있었는데 선물로 주어서 다시 사야겠어요

잎싹 2009-03-31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 다 귀여운 그림책 들이네요.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