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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텍스트의 시대
로버트 스코블, 셸 이스라엘 지음, 박지훈, 류희원 옮김 / 지&선(지앤선)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사실 이 책 "Age of Context"를 작년부터 알고 있었다. 이 책의 역자와 똑같이 나도 이 책을 접한 직후 번역 한 번 해볼까 생각했었는데 역시 먼저 선수를 빼앗겼다. 내가 지난 2년 동안 해온 일이 바로 상황인지(Context Aware) 기술의 개발 및 모바일 기기에의 적용이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출간된 이 책의 원저서의 소식도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온라인에 일부 공개된 이 책의 몇몇 장들도 구해서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번역한 역자는 공교롭게도 경쟁회사 소속이다. 어쨌든 이 책을 내가 읽고 싶었던 이유는 기술현황 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항상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고 사라지고 또 많은 혁신들을 이루어내지만 결국 이것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누구인지, 그리고 이러한 기술 발전에 따라 파급되는 2차적인 사업들이 어떤 것들인지 알고 싶었다는 말이다.

 

 

사실 이 책은 내가 원하는 대답은 절반 정도만 해주고 있다. 그보다 이 책은 이른바 모바일, 웨어러블, IoT로 진화되어가는 기술 발전에 따라 이제 컨텍스트의 시대가 온다는 사실을 다방면에 걸쳐 강조하고 있다. 물론 주로 다양한 분야의 기술 발전과 응용에 대한 소개들을 통해서 말이다. 물론 이 책의 원저자들이 기술쟁이들은 아니라서 기술적으로 깊이 있게 파고드는 것도 없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컨텍스트의 시대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 "나는 네가 어제, 그리고 지금 무엇을 하는지 다 알고 있다."이다. 내가 개발해왔던 것도 역시 현재 사용자의 상황을 파악하여 그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추천하거나 자동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사용자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상황도 추측해내야 한다. 이러한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이 책도 후반부에서 사생활 침해의 문제를 제시하고 있지만 기술발전은 그것을 훨씬 뛰어넘고 있으니 문제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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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0 09: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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