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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관한 생각 -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생각의 반란!
대니얼 카너먼 지음, 이진원 옮김 / 김영사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행동경제학의 창시자로 노벨경제학상까지 받은 대니얼 카너먼이 쓴 책이라 정말 흥분된 마음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500페이지가 넘는 책을 단숨에 읽고는 역시 대가다운 이야기 전개에 다시 한번 감탄하였다. 워낙에 대니얼 카너먼과 그의 동료였던 아모스 트버스키가 만들어낸 여러 이론들과 실험들에 대해 수많은 책들에서 접했기 때문에 내용 자체에 대한 이해는 어렵지 않았다. 이 책이 주는 느낌은 모조작품을 보다가 진품을 본 느낌이랄까. 내용 자체는 수많은 책들에서 다뤄진 것들이지만 그 오리지널 연구자 또는 저작자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라서 하나하나 감탄해 마지 않았다. 이 책은 지난 1960년대 말부터 시작된 휴리스틱 이론, 수많은 인지적 편향들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심리학자들의 단골 주제를 그의 시각에서 다룬 것이다.

 

원래 이 책의 원제목은 "Thinking Fast and Slow"이다. 빠르게 생각한다는 의미는 직관적 사고처럼 완전히 자동적인 개념과 기억의 정신 활동들을 말하며 보통 전문가의 해결책이나 휴리스틱에 기초한 대답이 바로 그것이라 한다. 그리고 느리게 생각한다는 의미는 직관적 사고를 떠나서 좀 더 이성적인 사고로 전환되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두 가지 사고방식, 두 가지 자아가 우리 안에 있으며, 이들이 서로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고 있으며, 심리학적으로 우리가 주로 행하고 사고하는 방식에 대한 다양한 분석들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사실 우리 대부분이 직관적 사고에 많이 의존하고 있음을 여러 가지 실험과 논리적 증거로 알려주고 있다. 이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에 빠지다보면 인간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길이 보이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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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7 08: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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