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수사대 궁금해? 시리즈 4
양미진 외 지음, 이주희 그림 / 좋은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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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서 창문도 열지 못하고 살고 있다. 연일 뉴스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초미세먼지가 우리 인체에 얼마나 해롭고 안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그래서 이 책 미세먼지 수사대를 보고 느낀 것은 아이들도 엄마인 어른도 꼭 알아야할 이야기란 생각에 단번에 책을 집어 들고 읽었다.

책상앞에 앉아 컴퓨터를 하고 있는 지금 이 시간에도 봄 날씨라 맑아야 하는 하늘이 뿌연 먼지가 가득하다. 심지어 고층 아파트인데도 가슴이 답답함을 느낀다.

언제쯤 이 괴로운 미세먼지가 거치고 파랗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미세먼지는 무엇일까?

초미세먼지는 PM2.5라고 부르고 먼지지름은 2.5마이크로 미터보다 작다고 한다. 그리고 PM10은 미세먼지라 불리운다.

미세먼지는 사람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산업활동을 함에 있어서 자동차 배기가스, 건설현장, 공장이나 화력발전과 같은 매연이다.

​그리고 우리 집안에서 만들어지는 헤어 드라이어 모터와 고기 구울 때 나는 연기, 향초, 강력한 모터 청소기 등이 있다.

내가 제일 많이 하는 것들이 집안 공기를 더럽히고 있다는 것에 또 걱정이 한아름이다.

뉴스에서도 책에서도 이야기 하는 가장 심각한 것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대부분으로 알고있다. 그곳에서 날아온 먼지들이 우리나라 방향으로 바람을 타고 와서 이런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친구 단비가 중국에서 온 공기 난민으로 나온다. 중국은 미세먼지 지수가 300이 넘는 날이 많고 친구 중에도 미세먼지로 인해 폐암에 걸린 친구도 있다고 한다.

책을 보며 현실이 우리 앞에 직면하고 있음에 많이 놀랬다.

 

이 책에 나오는 미세먼지 수사대는 이러한 환경에 맞서서 조금이라도 깨끗한 세상에서 살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자발적인 모임을 가지고 활동을 시작한다.

건강한 생각이 좋은 일과 성과를 만들어내 듯 아이들의 작은 힘이 가정과 학교를 살리는 일로 발전한다.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우선 아이들과 마스크 착용을 필수화 해야하고 손씻기, 우리가 먹는 것에 대한 충분한 세정도 필요하다.

가정에선 가능하다면 공기청정기 가동도 해야겠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은 국가에서도 공기청정기 구입비 할인도 필요하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유는 아직 우리 집에는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심각하게 고려중이기 때문이다. ^^~~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를 가지고 현재 상태를 알고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는 미세 먼지를 일으키는 주범인 화력발전소, 석유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원자력 발전소의 사용을 지양하고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차, 전기를 만들어내는 태양열, 바다 식목일을 만들어 바다를 보호하는 행위 등을 통해 이러한 지구 지키기 프로젝트를 지향해야 한다는 점을 이 책에선 이야기한다.


무엇이든 작은 일이 큰일이 되듯 조금씩 주변의 환경을 뒤돌아 보고 우리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도 이 책을 보고 나서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가까운 곳은 걸어다니고 물건 아껴쓰고 일회용품을 줄이기로 약속했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살아갈 날이 훨씬 많이 남았기에 미세먼지 수사대를 읽고 많은 생각을 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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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귀신 가족 아이앤북 창작동화 44
원유순 지음, 주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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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귀신 가족은 자전거 수리점을 하는 아빠와 아들 시우가 자전거를 잘 못타서 힘들어하는 이야기를 주변상황을 이야기하며 소소하게 시작된다.

시우의 아빠와 가족들은 시우가 자전거를 잘 못타는 것을 한편으로는 이해는 하지만 잘 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시우도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

누구나 남들이 잘하는 것을 나도 잘 해야 하고 못하는 것은 노력을 통해 한다고 해서 반드시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못하는 것을 억지로 부여잡고 있다고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엄마로써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강요나 주변상황으로 인해 반드시 최고가 되고 최고여야 한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이 책이 말하는 것은 그것이다. 모두가 맞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것이 꼭 맞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소신대로 에게 필요한 것을 내 자신이 찾고 그것을 성취할 때 비로소 잘하고 맞는다고 할 수 있다.

 

 

시우는 자전거 수리점 아들이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지 못한다. 자꾸 넘어지고 무섭고 타면 탈수록 힘이 든다.

주변 사람들은 그런 시우에게 핀잔을 주고 노력하라고 재촉한다. 시우가 느끼는 생각은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안 되는걸 억지로 하라고 하니 더 화가 나고 속상한 것이다.

양평에 산다는 이유로 자전거 가족 달리기 대회를 나가야하는 것도 자전거를 못타는 시우 입장에선 이해할 수 없다.

아빠는 시우에게 맞는 업그레이드 된 네발 자전거로 다시 만들어 주었지만 결국 그마저도 타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바람에 보조 바퀴가 빠지고 만다.

다시 넘어졌던 곳에 도착하여 바퀴를 집어든 후 바퀴가 손바닥에서 혼자 균형을 잡고 시우의 몸에서 자유자재로 팽이처럼 돌 때 시우는 깨달았다.

난 바퀴와 같은 운명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그 바퀴로 인하여 시우는 다시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꼭 자전거를 타서 이룬 재능이 아니라 자전거 바퀴를 굴리며 묘기를 부리는 시우가 가장 멋지고 자랑스럽게 보인다는 것도 알았다.

   

그 뒤로 시우는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얻게 된다.

내가 최선을 다해 해야 하는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 그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남겨줄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하고 이 책 바퀴 귀신 가족을 읽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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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인이다 - 122센티미터의 엄마보다 커지고 싶지 않은 아홉 살 소녀 시드니의 이야기 책꿈 3
앰버 리 도드 지음, 공민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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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인이다는 왜소증이라는 장애를 가진 엄마, 아빠 사이에서 그들의 자녀들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을 아이들의 입장에서 그리고 부모인 엄마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아이의 생각과 엄마의 생각이 맞아 떨어지기도 충돌하기도 하는 작은 소소한 이야기가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했다.

이 이야기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첫째 딸인 제이드, 둘째 딸 시드니, 돌아가신 아빠의 빈자리를 작은 몸으로 버티며 하루하루 살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가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

 

 

돌아가신 아빠의 빈자리를 계속 기억하는 가족들. 시드니가 바라보는 언니와 엄마의 모습은 그들도 아빠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서로의 마음을 알고는 있지만 서로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다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첫째, 둘째 아이가 모두 초등학생이고 주인공들처럼 많은 내적 갈등을 막 시작한 사춘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아이들이 착하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큰 변화를 느끼지는 못하지만 엄마가 느끼는 강도와 아이들이 느끼는 강도는 천지차이일 것이란 생각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과 같이 본 영화도 한몫을 하였다. 영화 원더(wonder)이다. 태어날 때부터 선천기형으로 태어난 아이가 학교생활에서 느낀 내적갈등과 가족 간의 이해를 통해 아이가 평범함을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였다. 왠지 모를 동질감이 드는 책과 영화란 생각에 같이 보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책을 다 읽고 느낀 생각은 우리는 거인이다의 제목이 어떤 의미인지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엄마는 작은 몸으로 느끼는 세상의 무게가 무겁지만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있다. 또한 아이들도 조금씩 성장하면서 느끼는 생각들이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 감싸주는 포용력이 생겼다고 스스로 안다는 것이다.

이들이 겪은 삶의 여정이 비록 힘들었을 지라도 그것이 괴롭고 힘든 아무 쓸모없는 일들은 아니었다는 것을 안다.

고통스런 일들이 있었기에 다시 돌아온 자신들의 자리가 더욱 귀하고 소중해짐을 몸소 느낀 것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그들의 가족 모두가 자기 자리를 찾아 돌아온 모습에 많은 감동이 있었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알았으면 하는 것은 어떤 일에 직면하더라도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일부라는 생각을 가지고 과감하고 자신감 있게 해쳐나가며 전진하길 바란다. 나무를 보는 눈이 아니라 큰 숲을 보는 혜안을 갖길 바라며 소소한 일에 감사하는 마음이길 원한다.

책의 구절 중 빗대어 이야기 하자면 우리 아이들도 그냥 있는 것만으로도 특별하고 그 모습 그대로도 특별하다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과 근래에 읽은 책 중에 많은 감동과 사랑을 안겨준 이 책은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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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랑하는 법 자신만만 생활책
선혜연 지음, 이혜란 그림 / 사계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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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너무 편하게 느껴져 말 안하고 가만있어도 될 것만 같지만 막상 서로 부딪히면 싸우기도 하고 노력하고 이해해야만 잘 지낼 수 있는 존재이다.

가족은 더욱 가까이 있는 피붙이이기 때문에 사실 더욱 신경 쓰고 서로 보다듬고 사랑해 주어야한다.

엄마는 지금 우리 아이들과 살고 있는 이 시간이 가장 소중하기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이 책을 보면서 다시금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가족을 음식과 비유한 조별 특별활동 시간에 각자의 아이들은 여러 나라 음식을 이야기하며 가족 소개를 한다.

1. 가영이네 가족은 러시아 스프 보르시

(붉은 사탕무에 고기와 제철 채소를 넣고 끊인 후 샤워크림이나 마요네즈를 얹은 스프)

2. 혜린이네 가족은 둥글둥글 김밥

3. 율이네 가족은 재료 빵빵 햄버거

4. 동민이네 가족은 무한 변신 카레로 가족 요리책을 만든다.

가족을 생각하며 만든 요리이야기는 어우러짐을 표현한 것으로 각기 다른 재료로 하나의 맛있는 요리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가족과 닮은 점이 많다.

 

 

 

 

가족은 뿌리 깊은 나무가 자라면 가지와 나뭇잎이 자라듯 나무에 빗대어 이야기 한다.

엄마와 아빠를 기준으로 나와 오빠 그리고 친가 외가로 나뉘어 알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하여 준다.

우리 아이들이 손으로 짚어가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기에도 좋다.

 

 

물론 가족끼리 싸울 때도 종종 있다.

같이 부딪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두가 알고 있다. 부부끼리도 부모끼리도 또 형제자매끼리도 이것은 어느 누구에게나 해당된다.

하지만 이렇게 싸우며 지내고 또 언제 싸웠냐는 듯 서로 웃고 떠든다.

이 책인 가족 사랑하는 법에선 가족끼리 싸울 때 싸우더라도 잘 싸우는 법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 방법도 자세히 알려준다.

 

가족끼리 노는 법은 김밥놀이로 할 수 있다. 큰아이 어릴 때 장롱에서 이불을 꺼내 돌돌 말아 다시 장롱에 넣고 놀았는데 이 책을 보니 예전 생각이 난다.

이젠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이 놀이를 거의 한 적이 없다. 다시 한번 추억팔이 해보고 싶은 맘이다.

가족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서로 상의하고 이야기하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우리도 가족도 평일엔 서로 바빠서 얼굴 보기도 힘들기 때문에 아이들과 주말마다 모여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 책을 보면서 가족 전체가 서로 함께 이야기하면서 모든 일을 풀어가는 모습이 인상적 이었고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입장을 이해하면서 이야기한다면 좋은 방향으로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 그림책을 우리 아이들이 보게되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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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귀기 김영진 그림책 8
김영진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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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그림책8 친구 사귀기작가 김영진님의 여덟 번째 작품이다.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로 유명하여 큰 아이 때부터 우리 아이들은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하는 그림책으로 손꼽힌다.

7살 막내는 책을 보자마자 지원이랑 병관이다!”하며 소리친다.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로 익숙해서 인지 아직까지 그림을 보자마자 외친다.

역시 아이들도 애장하는 책이 있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김영진 그림책 단독으로만 벌써 여덟 번째 책이라니 세월이 새삼 그리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

 

주인공 그린이는 무언가에 집중할 때면 침을 흘린다. 그것을 본 옆 짝꿍 해윤이는 더럽다고 놀리기 일쑤다. 그런 모습에 그린이는 말은 못하고 항상 맘으로 속앓이 할 뿐이다.

놀리는 해윤이에게 큰소리로 소리치고 싶지만 용기가 없는게 문제다.

 

 

 

유치원때 친구들이 그리워 그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는 그린이의 마음을 알고 있는 엄마는 유치원 동창회 자리를 마련한다.

그린이는 그때부터 기분이 날아갈 듯 기쁘다. 학교생활도 열심히, 짝꿍이 놀려도 싱글벙글, 태권도 학원에서도 힘차게 뭐든 열심이다.

 

 

드디어 송원 유치원 삼총사가 모였다.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지는 놀이터 놀이는 어느 아이들이 느끼는 기분일 것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아이들 하나하나의 표정이 살아있고 이곳저곳을 누비며 노는 아이들의 모습에 7세 딸아이의 얼굴에 웃음과 즐거움이 한가득이다.

엄마 나도 놀이터에가서 놀고 싶어” “그래 언니들이랑 조금 더 따뜻해지면 많이 뛰어 놀아~” 라고 이야기 해준다. 


어른도 마찬가지이지만 아이들끼리도 서로 통하는게 있다. 그렇기에 친구는 소중하고 학교생활에서 친구 사귀기는 공부 이전에 제일 중요한 것이다.

요즘같이 학교 끝나면 학원가기 바쁜 아이들이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잘 지내는 이야기와 혹여 상처받았을 때 치유하는 방법을 솔직하고 즐겁게 풀어놓은 책이라는 생각에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책을 읽은 우리 아이는 이 책에서 나온 구절인  남의 약점을 가지고 놀리는 사람은 마음이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이야라는 이야기가 어떤 의미인지 가슴깊이 이해하는 좋은 생각을 갖게 되었다.

친구와 함께 지내면서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이야기 친구 사귀기는 아이의 또하나의 소중한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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