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귀기 김영진 그림책 8
김영진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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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그림책8 친구 사귀기작가 김영진님의 여덟 번째 작품이다.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로 유명하여 큰 아이 때부터 우리 아이들은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하는 그림책으로 손꼽힌다.

7살 막내는 책을 보자마자 지원이랑 병관이다!”하며 소리친다.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로 익숙해서 인지 아직까지 그림을 보자마자 외친다.

역시 아이들도 애장하는 책이 있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김영진 그림책 단독으로만 벌써 여덟 번째 책이라니 세월이 새삼 그리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

 

주인공 그린이는 무언가에 집중할 때면 침을 흘린다. 그것을 본 옆 짝꿍 해윤이는 더럽다고 놀리기 일쑤다. 그런 모습에 그린이는 말은 못하고 항상 맘으로 속앓이 할 뿐이다.

놀리는 해윤이에게 큰소리로 소리치고 싶지만 용기가 없는게 문제다.

 

 

 

유치원때 친구들이 그리워 그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는 그린이의 마음을 알고 있는 엄마는 유치원 동창회 자리를 마련한다.

그린이는 그때부터 기분이 날아갈 듯 기쁘다. 학교생활도 열심히, 짝꿍이 놀려도 싱글벙글, 태권도 학원에서도 힘차게 뭐든 열심이다.

 

 

드디어 송원 유치원 삼총사가 모였다.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지는 놀이터 놀이는 어느 아이들이 느끼는 기분일 것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아이들 하나하나의 표정이 살아있고 이곳저곳을 누비며 노는 아이들의 모습에 7세 딸아이의 얼굴에 웃음과 즐거움이 한가득이다.

엄마 나도 놀이터에가서 놀고 싶어” “그래 언니들이랑 조금 더 따뜻해지면 많이 뛰어 놀아~” 라고 이야기 해준다. 


어른도 마찬가지이지만 아이들끼리도 서로 통하는게 있다. 그렇기에 친구는 소중하고 학교생활에서 친구 사귀기는 공부 이전에 제일 중요한 것이다.

요즘같이 학교 끝나면 학원가기 바쁜 아이들이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잘 지내는 이야기와 혹여 상처받았을 때 치유하는 방법을 솔직하고 즐겁게 풀어놓은 책이라는 생각에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책을 읽은 우리 아이는 이 책에서 나온 구절인  남의 약점을 가지고 놀리는 사람은 마음이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이야라는 이야기가 어떤 의미인지 가슴깊이 이해하는 좋은 생각을 갖게 되었다.

친구와 함께 지내면서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이야기 친구 사귀기는 아이의 또하나의 소중한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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