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암기 한자 1000자 - 10일 외워 평생가는!
길벗R&D 한자기억연구회 지음 / 길벗이지톡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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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등학교 시절 한문 시간이 정말 싫었다

왜 한문 따위를 공부해야 하는 걸까?

신문도 한글만 나오는 한겨레신문이 있으니 이제 한자를 모른다고 신문을 못 읽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게다가 수능에 2-3개 나오는 한문 문제를 맞히기 위해 공부한다는 것이 왠지 그 당시엔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한문을 싫어했던 것은 옆 반 담임이었던 당시의 한문 선생님이 정말 꼴도 보기 싫을 만큼 싫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유뿐이다

한심하기 이를 데가 없다

 

고등학교 시절 한문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을 그렇게 멍청한 생각들로 낭비하고 대학을 들어갔다

대학을 들어가니 대학만 들어가면 볼일 없었을 것 같던 한자들이 아주 당연하게 전공서적과 교양서적 곳곳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다

허걱~

첨으로 한자에 대해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에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어떻게 넘어갈 수 있었고 다시 한자에 대한 중요성은 대학을 졸업하면서 어느 정도 잊혀갔다

 

그런데 몇 년 전~ 우연히 일본어를 독학으로 공부하게 되었고 나의 일본어 수준이 오르면 오를수록 내 발목을 붙잡는 한자들의 습격에 다시 한번 힘든 시기가 찾아왔다

덤으로 중국어까지 공부하게 되면서 완전히 한자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일본어나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그동안 펴지 않았던 옥편을 늘 펴 들어야 했고

하나하나 한자를 알아가면서 한자의 재미에도 눈을 뜨게 되었다 ㅎㅎ

 

이 책을 보고 바로 구매했고 하루에 100개까지는 힘들었지만 그런대로 차근차근 공부하면서 몰랐던 한자들을 알게 되면서 좋았다

물른 지금 공부하고 있는 중국어와 일본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하고 국어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아지는 것 같다

한자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나였기에 더욱 뿌듯하게 공부하고 있다

단순하게 한자를 뜻과 음으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할 수 있어 더욱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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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바다 - 마음을 행복으로 물들이는 컬러링북
아나스타샤 카트리스 지음 / artePOP(아르테팝)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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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아니 작년부터인가 컬러링북 붐이 일어난 거 같았다

요즘은 그나마 잠시 수그러들었지만 누군가는 힐링을 위해, 누군가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그리고 나 같은 경우는 그냥 생각하는 것이 싫어서 ~~

집집마다 컬러링북이 한 권 이상 없는 집이 없을 것이다

우리 집도 그렇다

 

서평단으로 활동하면서 괘 많은 컬러링북을 해보고 있다

대부분은 유럽의 풍경 같은 아름다운 도시나 문화에 대한 컬러링 북도 있었고 음식에 대한 컬러링 북도 있고, 꽃이나 식물에 대한 컬러링 북도 있었다

마음 수양에 도움이 될 거  같은 만다라에 대한 컬러링 북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컬러링 북을 하면서 아쉬운 것은 왜 바다에 대한 컬러링북은 없을까였다

없는 것인지 내가 모르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가끔 풍경에 대한 컬러링북 중에 바다 장면이 있는 것들은 몇 번 해봤었다

하지만 이 책처럼 바다를 주제로 컬러링북은 이번이 처음인 거 같다

나는 특히 바다를 보는 것이 좋았다

이 책에는 그동안 내개 해봤던 배경 속의 바다가 아닌 바다, 살아있는 생물들이 가득한 말 그대로 살아있는 바다가 가득했다 

 

첫 페이지에 나오는 해마부터 인상적이다

해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내가 몇년 전 크리스마스 때 대형마트에 갔다가 애완동물 코너에서 우연히 봤던 신기한 모습의 해마를 아직도 기억난다

그 해마를 생각하면 좀 기분이 뭐 했지만 그래도 이 해마는 나만의 바다라는 책 속의 바다에서 살고 있으니 휠씬 행복해 보인다

다양한 모양의 물고기며 조개, 거북이, 해파리 그 이름조차도 모르는 바다 생물들까지 여전히 무슨 색으로 칠할지 결정하는 것은 힘들지만 그래도 이 모든 생물들이 가득한 바다를 상상하며 색칠해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나도 나지만 바닷가가 고향이신 어머니께서도 그렇지 않아도 요즘 컬러링북을 좋아하시는데 바다를 주제로 한 컬러링북이라 더욱 재밌어하신다

아무래도 바다를 좋아하는 것은 유전인가 보다

주위에 논과 밭뿐인 시골에서 나만의 바다를  가질 수 있는 행운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이 글은 21세기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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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닿기를 1
시이나 카루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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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닿기를"에 대해 알게된 건 정은이를 통해서였다

올해 11살인 정은이가 이 애니메이션이 재밌다고 하면서 보고 있길래 함께 보게 되었다

오호~~ 이거 재밌네~

애니메이션은 1기와 2기가 있었는데

다 봤다 ㅎㅎ

 

늘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니 만화책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까운 만화책 가게에 가서 빌려왔다

마침 있기에 얼른 빌려왔다

 

밖에는 눈이 내리고 만화책을 한아름 안고 집으로 돌아와서 한 권씩 읽기 시작했다

어차피 내용이야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다 봐서 알고 있지만 그래도 만화책만의 그 묘한 매력에 빠져든다

만화책을 본 게 얼마만인지~~

 

주인공 쿠로누마 사와코는 학교에서 칙칙한 분위기로 왕따 아닌 왕따이다

하지만 사실은 꽃밭에 물을 주고 남들이 하기 싫은 일을 하는 둥 다정한 아이이다

이름은 사와코 즉 산뜻한 아이라는 뜻이지만 어린 시절 학교에서 누군가가 "사다코"라고 잘못 불린 것이 이름이 되어버렸다

영화 "링"에서 티브이에서 기어 나오는 귀신의 이름이 사다코

왠지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잘 어울리는 별명이다

 

그런 그녀를 편견에서 벗어난 밝은 표정으로 바라보는 동급생 카제하야~

남들이 다 무서워하는 그녀를 좋아하지만 섣불리 다가가지 못한다

이 만화는 왕따였던 사와코에게 친구가 생기고 그 친구들과 지내면서 자신 이름인 사와코처럼 산뜻한 아이로 변해가는 이야기이다

자신을 좋아해 주는 카제하야에게 한걸음 한걸음 늦은 걸음이지만 다가가는 사와코를 보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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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멘토링 - 1년에 1000권 읽는
마쓰모토 유키오 지음, 황혜숙 옮김 / 그린페이퍼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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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들여 읽고 있는 책이 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예일대학교에서 17년 연속 최고의 명강의 라고 한다

몇 년 전에 읽었던 하버드대학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는 무엇인가?"와 작년에 서평단이 되어서 읽었던 스탠퍼드 대학의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에 이은 명문 대학 명강의 시리즈라 호기심이 생겼다

제목만으로는 가장 흥미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코 만만치가 않다

아마 내용의 이해도를 따지자면 앞서 읽었던 두 권의 명강의 책들은 이 책에 비하면 재미도 있었고 쉬운 편에 속했다

집에서 읽기에는 집중력이 떨어져서 책을 들고 도서관으로 갔다

 

조용한 도서관에서 한단락을 읽을 때마다 잠깐씩 쉬면서 서가를 돌아다녔다

서가에서 발견한 이 책~

1년에 1000권을 읽는 독서 멘토링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다

작년 한 해 모 사이트에서 했던 "독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참가했었다

 

얼마 전에 발표 난 결과를 보니 10위안에 드신 분들의 독서량을 보니 최소 500권이 넘고 평균을 잡아도 600권이 넘었다

평균을 내니 하루에 한 권 이상에서 두 권을 읽는다는 것이다

작년 한해 나도 예년에 비해 열심히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림도 없었던 것이다

 

순간 지금까지 내가 책 읽는 속도가 많이 느린가? 아니면 책 읽는 방법이 다른가? 등등 생각이 많아졌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책 읽는 것에 대한 책을 찾아 읽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재밌게 읽었지만 이 결과를 접하고 보니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고 있던 차에 발견한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이 책에서는 독서를 즐기는 100가지 방법들이 나와있다

읽다 보니 이미 내가 하고 있는 방법들도 몇 가지가 있었다

단순하게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닌 좀 더 체계적인 책 읽기에 대해 조언을 읽을 수 있었다

몇몇 조언들은 솔직히 별로였지만 대체적으로는 유용한 정보였다

 

이 책의 작가처럼 1년에 1000권을 읽는다는 것은 나에게는 평생 무리일 것 같지만 작가가 들려주는 독서에 대한 조언들을 잘 활용하여 앞으로의 나의 독서생활에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올해는 더 많은 책을 읽고 싶다는 욕심에 이 책까지 읽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조금은 웃음이 나왔지만 올해는 더 많은 책들을 읽고 싶다는 생각에 독서에 대한 의욕이 더욱 커졌으니 좋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100가지 방법을 읽으면서 나도 언젠가는 1년을 1000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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