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멘토링 - 1년에 1000권 읽는
마쓰모토 유키오 지음, 황혜숙 옮김 / 그린페이퍼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요즘 공들여 읽고 있는 책이 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예일대학교에서 17년 연속 최고의 명강의 라고 한다

몇 년 전에 읽었던 하버드대학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는 무엇인가?"와 작년에 서평단이 되어서 읽었던 스탠퍼드 대학의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에 이은 명문 대학 명강의 시리즈라 호기심이 생겼다

제목만으로는 가장 흥미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코 만만치가 않다

아마 내용의 이해도를 따지자면 앞서 읽었던 두 권의 명강의 책들은 이 책에 비하면 재미도 있었고 쉬운 편에 속했다

집에서 읽기에는 집중력이 떨어져서 책을 들고 도서관으로 갔다

 

조용한 도서관에서 한단락을 읽을 때마다 잠깐씩 쉬면서 서가를 돌아다녔다

서가에서 발견한 이 책~

1년에 1000권을 읽는 독서 멘토링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다

작년 한 해 모 사이트에서 했던 "독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참가했었다

 

얼마 전에 발표 난 결과를 보니 10위안에 드신 분들의 독서량을 보니 최소 500권이 넘고 평균을 잡아도 600권이 넘었다

평균을 내니 하루에 한 권 이상에서 두 권을 읽는다는 것이다

작년 한해 나도 예년에 비해 열심히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림도 없었던 것이다

 

순간 지금까지 내가 책 읽는 속도가 많이 느린가? 아니면 책 읽는 방법이 다른가? 등등 생각이 많아졌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책 읽는 것에 대한 책을 찾아 읽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재밌게 읽었지만 이 결과를 접하고 보니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고 있던 차에 발견한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이 책에서는 독서를 즐기는 100가지 방법들이 나와있다

읽다 보니 이미 내가 하고 있는 방법들도 몇 가지가 있었다

단순하게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닌 좀 더 체계적인 책 읽기에 대해 조언을 읽을 수 있었다

몇몇 조언들은 솔직히 별로였지만 대체적으로는 유용한 정보였다

 

이 책의 작가처럼 1년에 1000권을 읽는다는 것은 나에게는 평생 무리일 것 같지만 작가가 들려주는 독서에 대한 조언들을 잘 활용하여 앞으로의 나의 독서생활에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올해는 더 많은 책을 읽고 싶다는 욕심에 이 책까지 읽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조금은 웃음이 나왔지만 올해는 더 많은 책들을 읽고 싶다는 생각에 독서에 대한 의욕이 더욱 커졌으니 좋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100가지 방법을 읽으면서 나도 언젠가는 1년을 1000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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