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철학 필독서 30 -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읽고 추천하는 필독서 시리즈 19
김철홍 지음 / 센시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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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때 철학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들 하실 거 같아요.철학이 뭔지 사실 어른들도 막연하잖아요? 저는 반드시 읽어야 한다쪽입니다.

제가 책을 읽게 된 계기도 철학 때문이었고, 철학만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학문도 없다고 생각해요.

'철학 한다'라고 하잖아요.  철학은 깨어 있는 생각 그 자체라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의 경험 등에서 얻어진 세계관이나 인생관의 궁극적인 근본 원리를 추구하고 탐구하다"
 - '철학 하다'의 정의, 국어사전

"앎, 즉 배움과 깨달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것은 모든 학문의 출발점이라서 지식과 지혜를 사랑하는 삶의 태도로 철학을 정의한다면, 철학은 특정한 학문 일종이라기보다는 학문 일반에서 요구되는 기본자세이면서 실천하는 방법이라고 해야 한다."
 -'철학', 위키백과 한국어

초등 어린이를 위한 철학 책 소개.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읽고 추천하는 <초등 철학 필독서 30>입니다.

책의 저자인 '김철홍'선생님은 23년 차 베터랑 초등 선생님이세요. 무엇보다 독서교육에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 분이시며 책에는 저학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철학동화와 고학년들도 관심 갖고 볼 수 있는 어린이 철학 책들을 엄선해서 담으셨다고 해요. 

철학 하면, 고전문학에다가 소크라테스 평전이나 플라톤의 국가론 같은 어려운 책들을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 철학은 작가님도 말씀하신 것처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학문이기도 합니다. 
총 30권의 철학 관련 책들이 수록되어 있고, 대부분 저에게도 생소한 책 들이었어요. 
이렇게 다양한 어린이 철학 책이 있었다니, 놀랍기도 했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책 소개만 하는 게 아니라,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들, 담고 있는 내용들을 마치 이야기하듯이 상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답니다. 그 책을 직접 다 읽어보지 않더라도, 책을 이미 읽은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해요.

세 번째 추천 철학 책인 <배운다는 건 뭘까?>에 대한 내용을 잠깐 소개해 드릴게요.
간단한 책의 배경과 등장인물들과 함께, 책 속의 핵심인, 배움에 대한 5단계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배우는 것이 왜 중요한지, 배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하여야 하는지, 엄마가 미처 가르치지 못한 내용들이 한가득이네요.  또 한, 배울 것이 너무 많다고 느낄 아이들을 위한 조언도 인상 깊어요.
배운다는 것은 자신이 가질 수 있는 큰 자산이며 더 바르고, 더 크게 성장하는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임을 상기시켜주는 부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배운다는 건 뭘까?> 책의 알짜 내용을 쏙쏙 뽑아 읽어보는 느낌입니다. 
줄거리를 읽고 있다는 생각도 전혀 들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요. 

 이렇게 해당 책에 대해 재미있게 읽고 흥미를 느꼈다면, 실제 책을 구해서 읽어보는 것으로 진행하면 될 거 같아요.

각 단원의 책 소개 마지막에는 <철학자처럼 생각하기>라는 코너가 있어 해당 책에 대한 독후 활동을 해볼 수 있어요. 읽은 내용에 대해 스스로 생각 보고 글로 써보는 활동, '철학 한다'면 빠질 수 없는 활동이겠죠? ^^
<배운다는 건 뭘까?>를 통해 배우는 것은 즐거운 일이고,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해주며, 나를 완성하기 위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인듯합니다.

책에서 소개해 주고 있는 추천 책 중 관심 가는 두 권을 구해서 살펴보았어요. 
책에서 요약해서 설명해 주어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 책을 읽어보니 또 느낌이 새롭습니다. 
( 역시 직접 보는 것과 다르긴 해요 )


초등 철학 책들은 종류가 많지도 않거니와 이렇게 내용을 정리하여 책들을 추천을 해주는 책도 드문 것 같아요.
이 책의 리스트들을 꼼꼼히 읽어보고, 그중 아이가 흥미 있어 하는 책을 저처럼 직접 책을 구해서 또 읽어본다면, 그리고 책 뒤편의 독후 활동까지 아이와 함께 해본다면, 아이들에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초등 철학 필독서의 책들을 읽으며 무엇이든 곰곰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하는 그런 집념과 사고가 있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초등학생의 철학 입문, <초등 철학 필독서 30>으로 시작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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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그릇 - 비울수록 사랑을 더 채우는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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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울수록 사랑을 더 채우는 <엄마의 말 그릇>
처음 김윤나 작가님의 <말 그릇>이라는 책을 읽고 나 자신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었는데, 이번에 그분이 <엄마의 말 그릇>이라는 새 책을 내셨다고 해서 책을 받기 전부터 무척 설레었었다.

엄마로서의 나의 말 그릇은 어떤가.

아이에게 단 하나의 절대적인 존재일 수밖에 없을 '엄마'라는 역할은, 그 작은 행동, 말투 하나하나가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분명히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순수하고 꾸밈이 없는 아이들과의 대화는 늘 힘들다.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할까. 무엇이 문제일까.

김윤나 작가님은 아이와의 소통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엄마의 내면을 먼저 들여다볼 것을 강조하고 있다.내가 지금 우리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있는 '진짜'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핵심.


아이가 말을 안 듣거나, 답답한 행동을 할 때, 엄마들은 두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한다.
나를 너무 닮았거나, 나와 너무 다르거나.


나의 경우는 아이가 나와 너무 닮아서 벌어지는 일이 많았다.
나와 같은 일을 안 겪게 해주고 싶고, 내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바꿔주고 싶었다.

"모르는 척하며 살고 싶었던 나의 부분, 내가 싫어하는 나의 일면들을 아이를 통해 보게 될 때 많은 엄마들은 힘들어합니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걱정과 불안, '내 탓인가'싶은 좌절감이 몰려오고, 과거에 자신이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들까지 그대로 재생되게 때문이죠"<엄마의 말 그릇> p43

작가님은 이러한 나와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고 아이를 하나의 다른 인격체로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 아이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될 것 같다.

그다음은, 내가 진짜 화를 내고 있는 이유와 그런 분노와 화가 행동으로 나오기 전, 그것을 먼저 알아채고 끊어 내는 게 중요하다 하신다.


나도 작가님처럼 상황이 한창 진행된 후 뒤돌아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 보통 사람들은 아이와의 관계에서 많이 그럴 테지만, 나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이런 일이 잦은 것 같다 )

분명 화가 치밀어 오를 때 몸에서 먼저 반응이 올 거다. 분노의 트리거가 동작하려는 순간이면, 그 상황을 피하거나 한 번 더 생각해서 어찌 됐건 나의 생각과 판단을 정상으로 돌려야 할 거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상황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내가 아이 입장이 되어 화난 엄마가 '엄마 지금 너무 화가 나서 말하기가 힘들어'라고 얘기를 한다면, 아니면, 다그치는 나를 향해 아이가 저렇게 말하면, 나 역시 크게 상처받을 거 같아서이다. 지금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어렸을 적 나는 성격이 급해, 싸우면 무조건 바로바로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고, 저렇게 회피하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많았는데,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 싶다.

그래서인지, 작가님은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엄마는 너를 무조건 사랑해라는 표현과 믿음을 반드시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대화의 회피는 더 큰 상황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함이지 상황 자체를 피하고자 하는 건 아닌듯하다.


무조건 아이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다 보면, 내면의 나를 돌보지 못해 화가 쌓이게 되고, 결국은 그게 아이에게 폭발하게 된다. 아이도 중요하지만, 아이에게도 엄마의 시간이 중요함을 알게 해주고, 엄마에게도 공간이 필요하다는 걸 인지시켜주자. 

마지막 '4부 아이와 함께 걸어가는 소통의 길'에서 '하루 세 번 마음 챙김' 부분이 인상 깊다.작가님이 말한 것처럼 내면의 나를 돌보며 상처가 많은 마음을 스스로 보듬어준다면, 무엇보다 그로인해 내가 행복해 진다면, 우리 아이에게도 그 행복 에너지가 전달되어 외부의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을 단단한 아이로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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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규칙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임민정 옮김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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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속에 인생 규칙 하나씩은 품고 있는 것 같아요.

살아보니 OO가 제일 중요하더라. 살아보니 인생은 이렇더라. 
저도 살아보니 옛 어른들 하시는 말씀들이 하나도 틀린 게 없는데, 어렸을 땐 왜 그리 잔소리같이 들렸었는지요.


앞으로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훨씬 많을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명언들!!
7백만 일본 어린이의 인생 멘토 마사노부 아저씨의 < 인생 규칙 >입니다.


책에는 마사노부 아저씨가 전하는 50가지 인생 규칙이 나와요.
설명은 지루하지도, 진부하지도 않고 딱 간결한 말로 임팩트 있게 전달하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아마도 이 책을 두고두고 꺼내보며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떠올릴 수 있는 글귀가 되길 바라는 작가님의 의도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많은 설명이 없음에도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그냥 넘겨 볼 수가 없어요. 뭔가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여운을 많이 주는 책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저도 정말 많은 공감을 하며 읽었어요. 
많은 일들을 겪지 못해본 아이들은 아직 공감을 못할 수도 있겠지만, 인생의 절반을 살아보니 작가님의 모든 글귀들이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아이들이 덜 고생했으면 좋겠고, 덜 불편했으면 좋겠는 게 부모 마음인지라, 항상 돌봐주고 챙겨주고 모든 결정을 내려주다 보니, 저도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쓴소리, 불편한 소리를 못하겠더라고요.

고난의 끝에 더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무조건 쉬운 길이 정답은 아니라는 걸 책을 통하여 배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힘들 것 같은 생각에 지레 겁먹지 않는, 무엇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도전할 수 있는 아이가 가져야 할 마인드 셋이 책에 많이 나온답니다. 


"노력이 반드시 보상받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노력하자."
-인생의 규칙 중 14번째-

아직은 칭찬 스티커에 약한 우리 아이들이지만, 언젠가는 그 칭찬 스티커도 먹히지 않을 날이 오겠죠?. 

어릴 적엔 바로 주어질 눈앞의 보상을 기대하고 행동하지만, 어른이 되어 가는 어느 시점부터는 눈앞에 보이는 보상이 없더라도 끈기 있게 부지런히 노력해야 하는 날이 온다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이득이 아닌 멀리 볼 수 있는 아이로 컸으면 좋겠네요. 


삶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뼈저리게 몸으로 체험하기 전에, 진즉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주옥같은 조언들이 많이 들어있어요. 

당장에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바뀌진 않겠지만, 이런 책은 정말 틈틈이 생각날 때마다 읽어주면 아이들의 마인드도 조금씩 긍정적으로 바뀌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답니다.


어린이를 위한 50가지 인생 규칙!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마사노부 아저씨의 < 인생 규칙 >,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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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에 진심인 편 - 자꾸 틀리고 헷갈리는 필수 표현 100가지
차민진(밍찌) 지음, 이혜원 그림 / 풀빛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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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 책 뭔가요!! 휘리릭 책을 살펴보는데 너무 충격을 먹었습니다!! 

원래 제가 맞춤법에 정말 취약하답니다. 그래서 문자 쓸 때도 가끔 네이버에 이게 맞는지 검색해 보고 보내기도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맞춤법이 왜 이리 힘들까요. 

어이없는 맞춤법을 틀리는 사람들, 뭔가 좀 허술해 보이기도 하고, 모자라 보이기도 하는데, 저도 그걸 알기에 신경을 써보려고 하지만 잘 안되는 게 현실입니다 ( 지금도 조금 조마조마하네요;; )

고대 국어교육 석사과정을 밟고 계시고, 전 대치동 국어 강사로 활동하시다가 지금은 3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현재 <밍찌채널> 유튜브를 운영하시는 차민진님이 쓰신 책이에요. ( 채널 정보는 아래쪽에!! ㅎㅎ)

저는 SNS를 그리 많이 하지 않는 편이라 그런지 이름이 생소해서 찾아봤어요.

상당히 매력 있는 분이시더라고요, 고려대 미디어학부 출신으로 영화 콘텐츠에 대한 소개나, 책 소개도 있었고 공부 비법, 결혼 썰, 출산 썰 없는 게 없습니다ㅎㅎ 다재다능하신 분 같아요. 



여하튼, 책으로 돌아와서,. 제가 이렇게 몰랐었나 할 정도로 충격을 먹었습니다.
어려운 맞춤법도 아니고, 일상생활에 자주 쓰는 글들이었는데 매번 이렇게 써왔다는 것도 놀랍네요.
( 엄청 부끄럽고 민망하고, 남사스럽고 그렇습니다 ㅠㅠ )

* 뒤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 뒤처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을 쓸 때 말할 때의 느낌으로 글을 쓰잖아요, 그래서 그런 습관들이 쌓여 이런 맞춤법 오류들도 일상에서 자주 범하는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맞춤법을 좀 더 신경 쓰며 말하는 습관, 쓰는 습관을 고쳐나가야겠습니다.



*꿈을 쫓아 달려가는 자
*꿈을 좇아 달려가는 자



이런 거 정말 헷갈립니다. 내 쫓다( 무언가를 쫓아내다)에 익숙하다 보니, 어떤 것을 따라간다는 전혀 반대되는 의미의 말에도 똑같이 쓰고 있었네요. 쫓아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좇아로 써야 할 때를 확실히 구분해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맞춤법에 진심인 분들이 보신다면 너무 어이없어하실 것 같아요.. ㅜㅜ

맞춤법에서 항상 헷갈리는 부분이죠. 마지막이 '이'냐 '히'냐 하는 부분이요. 책에서는 요런 헷갈림을 유발하는 모호한 부분을 분명히 구분 지어줄 굉장히 좋은 팁을 주십니다.
( 역시 전 대치동 국어 강사님, 최고 최고! ㅋㅋ )


헛되히 vs 헛되이
섭섭이 vs 섭섭히
분명이 vs 분명히
깨끗히 vs 깨끗이
나날히 vs 나날이


전부 정답들을 다 찾으셨나요?! ㅎㅎ 


아이를 위한 책이었는데, 저에게 더욱 유익한 책이 되었네요.
잦은 맞춤법 실수로 항상 글 쓰는데 자신이 없었는데, 여러 번 반복해서 정독해 봐야겠습니다.

분명히 저랑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특히나 아이들의 경우는 더욱더 헷갈리겠죠. 
이제는 틀리지 않고 정확하고 바르게 우리말을 사용하자고요^^


저처럼 맞춤법이 항상 헷갈리는 어른들, 청소년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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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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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한 꽃에게 - 식물 컬러링북
전유리 지음 / 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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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져보는 나만의 시간, 식물 컬러링을 해보았습니다.

아이를 임신했을 때 처음 컬러링이란 걸 했었어요. 사부작사부작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저는 임신 때문에 몸이 너무 무거워져 돌아다니긴 힘들고, 뭔가는 하고 싶고 해서 시작한 게 컬러링이었는데, 그땐 채색이란 개념보단 컬러 조합에 더 신경 쓴 일러스트 컬러링을 했었어요. 

그러다 출산을 하고 한동안 못하다가 아이가 색칠놀이를 하면서, 저도 옆에서 다시 색연필 들었어요. 
그렇게 간간이 이어온 소소한 취미생활이었던 컬러링을 오랜만에 한다니 설레었어요.


오늘 함께할 책은 <나의 소중한 꽃에게>라는 일러스트레이터 전유리 작가님이 낸 컬러링 북이에요.
전유리 작가님은 꽃과 관련된  컬러링 책을 많이 내셨던 분이랍니다. 
자연을 사랑하시는 작가님은 요번 책의 프롤로그에도 자연이 주었던 행복한 기억을 최대한 많이 담아내고 싶었다고 하시네요.

어렸을 적 저는 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었어요. 그랬던 제가 나이가 들고 보니 점점 꽃이 좋아지네요.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자연이 주는 안정감이 무얼 뜻하는지 알 것도 같아요.

들판에 아무렇게나 피어있는 꽃들도 유심히 보게 되고, 꽃다발을 받으면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요.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이제야 깨닫는 요즘입니다. 


책 자체는 엄청 심플해요, 간단한 목차 뒤에 바로 컬러링이 시작돼요. 
시작부터 여백이 주는 미가 복잡한 마음을 깨끗이 정리해 주는 느낌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한 번씩 볼 수 있는 꽃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요.
꽃에 대해 잘 모르지만, 실제로 아는 꽃들이 많이 나와서 꽃을 상상하며 작가님이 그린 그림과 매칭을 시켜봅니다.

작가님은 물감으로 채색을 하셨어요. 그림들 속의 책은 프롤로그에 말씀하신 것처럼 따뜻하고 은은한 느낌마저 드네요. 작가님이 그려낸 어둡고 밝은 부분에 대한 표현들이 실제로 채색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어떤 색을 골라서 작업해야 할지, 어떻게 그려낼지 저 같은 초보자들이 참고하며 쉽게 잘 따라 그릴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오늘은 등나무 꽃을 골랐어요. 색감들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책의 한 장 한 장은 도화지 정도의 두께감을 가지고 있어 작가님처럼 물감을 사용해서 그려도 무방할 거 같아요.

아직 저는 물감이 익숙지 않아 색연필로 작업을 해보았어요,
작업 전에 필요한 색연필의 색들을 골라보았답니다. 

색연필의 색감도 워낙 다양해서 종이에 슥슥 그어보고 색을 골랐어요.

옅은 색감의 색을 먼저 입혀주었어요. 
오랜만에 느껴보는 사각사각 슥슥 색연필 느낌, 참 좋네요.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잊은 채 그림을 완성했어요!
작품을 완성할 때 느끼는 그 뿌듯함과 만족스러움, 다들 가지고 계시죠.

등나무 잎이 생각보다 잘 나와서 스스로 기특하다 칭찬을 해주었어요 ^^;

함께 놓고 보니, 제가 쓴 보라색의 색감차이가 좀 있네요.  제가 아직 초보라 과감하게 색을 주거나 잘못 그린 부분을 다시 고쳐서 다른 느낌을 주는 게 많이 약한데, 작가님의 그림에서 표현하신 색감 포인트를 따라 하다 보니 명암을 넣기도 훨씬 수월했고 그림도 예쁘게 나온 거 같아요.


오랜만에 해본 컬러링,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예전에 한창 컬러링 하면서 힐링했던 그때가 많이 떠올랐어요.

화사한 꽃을 보며 여러 가지 색을 사용하여 컬러풀하게 그림을 그리다 보면,  확실히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많이 받는답니다. 
마음이 뭔가 복잡할 때,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을 때, 마음을 추스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활동이에요.
바쁜 일상이지만 한 번씩 시간을 내어 이렇게 컬러링 하며 쉴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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