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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속독법 - 10분에 한 권 당신도 속독할 수 있다!
사이토 에이지 지음, 박선영 옮김 / 알파미디어 / 2021년 7월
평점 :
10분에 책 한 권을 읽을 수 있다니.
나에게는 정말 꿈같은 이야기였지만 그래도 한번 노력해보고 싶었다.
책을 읽는 목적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며, 그 목적에 따라 속독하는 방법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즐기기 위한 독서와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한 속독은 그 방법이 당연히 다르다. 벼락치기 시험공부에 맞는 독서법도 있고, 두꺼운 전문서나 경제•경영서, 매뉴얼 등을 단시간에 마스터하기 위한 독서법도 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목적에 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속독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속독법은 기네스북도 인정한 세계 제일의 속독 기록 보유자인 미국의 하워드 S. 버그가 개발한 기술을 개량한 것이다.
또한 버그의 기술을 저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사이토식 속독법’에 도입해 보다 완벽하게 만든 그야말로 ‘신개념 속독법’이다.
동시에 지금까지의 ‘스피드를 중심으로 한 속독법’과는 전혀 달리 각자가 자신의 목적에 맞게 책을 읽으면서 내용도 이해할 수 있는, 훨씬 실용적인 ‘속독•속해법’을 담고 있다.
나에게 가장 신선하게 다가오는 파트는 5장 뇌력을 키워주는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법이다.
요즘 일상에서 기억력과 집중력이 감퇴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데 5장을 자주 연습하다보면 둘 다 좋아질 것 같다.
기억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우뇌 이미지 기억법’, 귀에 익지 않는 용어도 쉽게 외울 수 있는 ‘허밍 기억법’, 관련 없는 단어를 한꺼번에 외우는 ‘클러스터 암기법’, 시험 대비에 아주 강한 ‘슈퍼 암기 카드 활용법’, 과학적으로 집중력을 강화하는 ‘사이토식 ED3S 호흡법’, 의욕과 집중력이 향상되는 ‘마음 컨트롤 기법’, 집중력을 자유자재로 높이는 ‘컬러 이미지술’, 최고의 집중 상태가 만들어내는 ‘우뇌 알파파 속독’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모든 책을 속독하라고 권하지는 않는다.
목적에 따라 ‘속독’과 ‘숙독’을 병용해야 한다. 속독만 고집하면 지식은 합리적으로 흡수할 수 있지만 얄팍한 인간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숙독으로 일관하는 것도 분명 좋지 않다. 현대처럼 정보가 홍수처럼 범람하는 상황에서 분명 뒤처지게 된다. 많은 책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날카롭게 판별, 이해하는 기술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옆에 두고 차분히 익혀서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분명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고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