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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걸과 도넛맨 - 잘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걸 해야 해 ㅣ 찰리의 책꽂이
리사 그래프 지음, 최지현 옮김 / 찰리북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드는 <아트걸과 도넛맨>
아트걸? 예술적인 여자, 예술하는 여자? 도넛맨? 호빵맨, 식빵맨처럼 무슨 캐릭터이름인가~?? 여러가지 상상을 했죠.
<아트걸과 도넛맨>은 초등학교 5학년 앨비가 미술 대학에 다니는 보모 칼리스타 누나를 만나면서 경험하는 잔잔한 변화와 성장을 그린 책입니다.
주인공 앨비와 보모 칼리스타가 도넛맨 아트걸인거죠. 하지만 도넛맨의 삶은 우리가 아는 슈퍼히어로 영웅들처럼 학교, 부모님, 친구…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는 그저 평범하고 부족하기 그지없는 5학년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함께 찾아 주는 아트걸 칼리스타 누나를 만나면서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빤스맨』 책에 표지를 씌워 엄마의 권장 도서인 『조니 트리메인』으로 둔갑시켜 주고, 앨비가 자기만의 슈퍼히어로, ‘도넛맨’을 그릴 수 있게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쳐 주고, 성적과 친구 문제로 도망칠 수 없을 만큼 스트레스가 쌓인 날에는 동물원에 데려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지요.
앨비 주변의 친구들도 모두 각자의 상처가 있습니다. tv 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게 되자 주변 사람들로부터 멀어지눈 얼랜, 말을 더듬는다고 아이들에게 놀림거리가 되는 소녀 벳시, 자존감 높아 보이지만 다른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는 대런... 이런 친구들과 여러가지 갈등을 겪고 해결해 나가면서 앨빈은 점점 더 성숙해져 갑니다.
주인공 앨빈처럼 초등고학년정도의 아이들이 읽으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이야기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