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효과
댄 토마술로 지음, 윤영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는 불안하고 현재는 스트레스뿐입니다. 지금에 만족하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바뀌고 싶고 더 나아지고 싶고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방법이 보이질 않습니다. 나에게 있는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컬럼비아대학 교육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댄 토마술로 박사가 집필한 신간, 긍정 효과는 성공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통 더 나아지고 싶다거나,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 선택하는 방법은 자신의 문제점을 제거하고 단점을 극복하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이 책 긍정 효과에서 댄 토마술로 박사는 조금 독특한 이야기를 합니다. 부정성이 아닌 긍정성에 주목하라는 것입니다. 기쁨을 선택하고 평안을 누리라고 합니다. 종교적인 책일까요?

 

이 책에선 HERO라는 놀라운 툴을 제시합니다. HERO는 Hope 희망, Empowerment 유능감, Resilience 회복탄력성, Optimism 낙관주의의 과정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요?

 

저자는 위기 극복에 있어 가장 선제적인 요소로 희망을 꼽습니다. 그런데 이 희망은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잘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과는 조금 다릅니다. 여기서 말하는 희망이란 불확실성과 부정성 안에서도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부정적인 현재가 아닌 긍정적인 미래를 믿고 그것에 열망을 가지는 것이 회복으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하지만 첫걸음을 뗀 후에도 우리에겐 여전히 높은 벽이 남아 있습니다. 실망이라는 벽입니다. 이 벽을 넘어서기 위해 필요한 것이 성공 경험입니다. 보통 자기 효능감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 책에서 댄 토마술로 박사는 유능감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우리의 노력이 효과를 낳는 것을 경험하는 것, 내가 한 일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은 우리에게 포기하지 않고 일을 계속해 나가는 힘을 불어넣어 줍니다.

 

그래도 또 실패하면 어떡하냐고요? 그때 필요한 것이 회복탄력성입니다.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그럴 수 있다며 훌훌 털어버리는 능력, 이 책에선 장애물이 새로운 행동을 유발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슬슬 도전이 흥미롭게 느껴지시나요?

 

우린 결국 잘될 것이라는 낙관주의가 우리를 유능하지 않은 사람으로 만들게 될지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에 낙관주의는 필요합니다. 결국 이것은 내 인생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펼쳐진 일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고 있나요? 걱정만 하고 앉아서 최선의 미래를 외면하고 있진 않습니까?

 

걱정이란 게 막연하게 두려운 느낌으로만 존재했는데 이 책을 통해 하나씩 나누어 생각해 보니 의외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기분이었습니다.

 

부정성과 긍정성 중 어떤 것을 택할지는 오직 내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내린 선택의 결과가 얼마나 비효율적이었는가를 깨닫고 이 책, 긍정 효과를 통해 긍정을 강화하는 삶을 살게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오늘의 변화로 최선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내 마음에 들고 싶어서 - 매일 나를 들여다보기 위해 마음의 문을 두드립니다
버들 지음 / FIKA(피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분은 오늘 하루 무엇을 의식하며 사셨나요? 직장 상사의 감시, 주변 사람의 평가,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 지치고 주눅이 듭니다. 타인의 판단이 결국 내가 나를 대하는 태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마음에도 근육이 붙나 봐요 를 쓰신 버들 작가님께서 이번엔, 오늘도 내 마음에 들고 싶어서 라는 독특한 제목의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아니, 내가 나인데 내가 내 마음에 든다는 게 무슨 말일까요? 제목 만으론 직관적인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이 책은 일종의 나 관찰 일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일상이 그림과 글로 소개됩니다. 내 삶으로 책을 써야 한다면 남들이 혹할만한 사건과 이야기 위주로 글을 쓰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길을 가지 않습니다. 정말 아무런 특기할 만한 사건이 없는 평범한 오늘을 그려냅니다. 365일 중의 하루, 일주일 중에 한 요일, 흘러가 버리는 오늘을 붙잡아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책을 읽으며 놀라게 된 것은 생각보다 내가 나에게 관심이 없었구나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한 시간 전 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무슨 생각을 하기는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 아무도 그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나조차 말이죠.

 

직장 상사가 이야기했다면 내가 흘려들을 수 있었을까요? 카페에서 친구가 하는 이야기를 무시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나의 말에 내가 귀를 기울입니다. 정말 소중한 사람을 대하듯 나의 삶을 존중해 줍니다.

 

대단할 것 없고, 자랑스러운 이야기도 아니지만 그런 마음도 관심을 기울여주고 온전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줍니다. 내가 나에게 존중받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마음에 드십니까?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나를 오래 보아준다면, 좋은 점을 발견하고, 찌질한 점을 용납하며, 나의 하루와 순간을 그대로 수용해 준다면 나의 자존감은 어떻게 될까요?

 

요가 명상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이 책의 저자는 삶에 대해, 사람에 대해, 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것이 어떤 진리의 정답 같은 것이어서가 아니라,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고, 관찰하고, 사색하는 것만으로 삶에 대한 건강한 자세를 배우게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제의 나는 어디 있을까요? 내가 귀 기울여 주지 않고 관심을 두지 않아 외롭진 않았을까.

 

이 책의 그림은 참 따뜻합니다. 특별히 겨울을 표현하고 있지 않은 그림마저도 모두 따뜻합니다. 그래서 이 겨울에 참 잘 어울리는 책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하루에 묻고 자기 삶으로 답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저자의 삶이 아닌 내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특별한 사건으로 가득 찬 책이라면 온전히 저자만의 것이겠지만, 너무도 평범한 하루를 그려낸 책이기에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부유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낸 모든 현대인에게 이 책, 오늘도 내 마음에 들고 싶어서 를 추천해 드립니다. 내가 마음에 든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요? 이 책을 통해 그 따뜻하고 건강한 마음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올겨울이 가기 전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겨울나그네 1~2 세트 - 전2권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갑작스레 한파가 몰아치고 날이 쌀쌀해졌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꼭 생각나는 소설이 있습니다. 작고하신 최인호 소설가의 명저 겨울 나그네가 그것입니다.

 

겨울 나그네는 80년대 영화로, 90년대엔 드라마로 방영하며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다양한 미디어를 넘나들며 각본으로 활용될 만큼 원작 소설의 줄기는 탄탄합니다. 이번에 이 작품은 뮤지컬로 개막합니다. 뮤지컬 개막에 맞춰 소설 겨울 나그네도 새로운 표지를 입고 우리 곁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산뜻한 표지로 겨울 선물용으로 참 좋게 출간된 겨울 나그네는 시대를 넘어 MZ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것입니다.

 

영화 건축학개론과 소설 국화꽃 향기 등은 90년대 대학에 다닌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며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이 책, 겨울 나그네는 그보다 더 이전 시대를 다룹니다. 어쩌면 지금 새롭게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에겐 부모 세대의 감성일 수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결국 청춘의 결은 시대를 넘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젊은 날들, 그 안에 펼쳐지는 잔인한 사랑의 감정은 시대를 가르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 청춘의 희망과 기대는 배신을 당합니다. 그 가해자는 타인일 수도 있고, 세상 그 자체일 수도 있고, 자기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풋풋하고 아름답기만 한 청춘도 그야말로 한순간일 뿐입니다. 어쩌면 찰나이기에 한없이 소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 그 시절 아니겠습니까.

 

등장인물들은 지금의 시각에서 보면 조금은 고전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평면적인 캐릭터는 하나도 없습니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다분히 입체적이며 복잡한 마음 상태를 고스란히 드러내 보여줍니다.

 

꼬이고 꼬이는 민우의 삶, 전지적 시점으로 보고 있는 독자들은 당장에라도 개입해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지만, 민우의 삶은 점점 수렁으로 빠져만 갑니다. 민우는 다혜에게 절규하듯 말합니다. 나는 더 이상 당신이 생각하던 예전의 내가 아니라고, 지금의 나는 악마라고 외칩니다. 민우는 정말 악마일까요?

 

최인호 작가의 수려한 글솜씨 덕분인지 처절하고 비참한 순간들이 아름답고 처연한 묘사로 풍성하게 전달됩니다. 등장인물의 감정이 하나도 버려지지 않고 오롯이 독자들의 마음에 스며듭니다.

 

지금의 관점으로 보면 참 답답한 장면이 많습니다. 저걸 왜 저렇게 생각하지? 저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저렇게 난리를 부리는 거지? 그런데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이런 감정이 단순한 세대 차이 때문에 느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내 삶을 텍스트로 기록해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면 더 답답한 모습이 보일 것입니다. 내가 그 안에 들어가 있을 때는 모르는 것이지요. 젊고 감정적일 땐 볼 수 없지요. 청춘이란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시대를 넘어도 변하지 않는 사랑과 갈등과 괴로움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분께 소설 겨울 나그네를 추천해 드립니다. 뮤지컬을 보신 후 원작 소설을 꼭 읽어보세요. 다시 돌릴 수 없는 그날의 우리들, 그때의 감정들, 이 책을 통해 깊이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련이 가져다준 선물 - 생사의 경계에서 비로소 보이는 것들
박균영 지음 / Soljai출판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가까이서 보면 유난히 비틀거리는 사람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과학기술 논문 영어로 쓰기의 저자 박균영 교수가 이번에 시련이 가져다준 선물이라는 의미심장한 제목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출판사까지 직접 설립하며 책을 제작했다고 하는 데 이 책에는 무슨 내용이 담겨 있을까요?

 

저자는 불면증, 심장 발작, 우울증, 이명증을 겪으며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는 힘겨운 나날을 보냅니다. 한밤중에 카카오택시를 불러 응급실에 가기도 하고, 여러 검사를 받은 후에야 본인이 정신적인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 책은 이 과정을 오롯이 담아냅니다. 어디 진단을 받았다든가, 어디 검사를 받았다든가, 어떤 면에서 보면 이런 과정이 책에 필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책을 읽어가며 꼭 필요한 내용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야말로 평범한 사람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역사책 속 위인의 거대한 모험담이 아닌, 평범한 우리 동네 아저씨의 인생 이야기입니다. 이 나이대 어르신들이 그러하듯 심장 검사니, 수면다원검사니 하는 것들을 받아보기도 하고, 별거 아닌 일로 아내와 마음 상할 일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제는 시력이 떨어져 노안이 왔다는 이야기와 자전거 교통사고 이야기 같은 것들도 전해집니다.

 

대단한 이야기들이 아님에도 페이지를 넘기며 점점 더 몰입하게 되는 저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대단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아버지의 이야기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아버지가 그러하듯 자녀들은 아버지가 어떤 생각을 품고 계신지를 잘 알지 못합니다. 마음을 툭 터놓고 이야기를 나눠 본 경험이 없고, 더군다나 중요하지 않은 일상의 이야기일 경우 더 그러합니다. 무슨 걱정을 하고 계시는지, 오늘 하루는 어떠했는지를 고민해 본 자녀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책 소개 글만 읽었을 땐 엄청난 투병 과정을 겪은 인간 승리 스토리가 펼쳐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펼쳐 든 페이지에는 우리 아버지의 모습이 가득했습니다.

 

무슨 의료인의 책도 아니고, 병을 극복해낸 환자의 성공기도 아닌 데 챕터마다 검사받은 이야기가 있냐고 하실 독자가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그렇기에 이 책의 가치가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며 저자는 자신이 어딘가 달라졌음을 알게 됩니다. 이전보다 감성이 풍부해졌고,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그렇게 나이 많은 한 남성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생각을 기록하는 책을 집필하게 됩니다.

 

참 사랑스러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누구도 집중하지 않았던 이야기이지만 이 책이 1인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는 사실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조금은 특별하게 고통받은, 그러나 너무 평범한 우리 주변 누군가의 이야기, 박균영 교수의 시련이 가져다준 선물을 통해 고통과 인생, 삶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세상 모든 자녀에게 시련이 가져다준 선물을 추천합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 Claude Monet Schedule Calendar
언제나북스 편집부 지음 / 언제나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빛을 가장 잘 활용하는 화가 하면 보통 렘브란트와 클로드 모네가 꼽힙니다. 이 거장들은 자연과 사물을 빛에 따라 입체적으로 해석하며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번에 클로드 모네의 그림을 모아, 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가 출시되었습니다. 총 13장의 그림을 담아낸 이 달력은 계절과 빛의 변화에 따라 변하는 풍성한 그림을 보여줍니다.

 

일 년이 열두 달인데 그림이 13장인 이유는 2023년의 12월 달력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해가 되고 난 후 달력을 사야지 하고 미뤄두고 계신 분이 있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빠르게 이 아름다운 작품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상당히 많은 여타 그림은 정적이고 평면적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평면의 캔버스에 그린 그림이 평면적인 것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릅니다. 그런데 클로드 모네의 그림은 다릅니다. 클로드 모네의 그림은 멈춰 있지 않고 그대로 흘러갑니다. 빛의 변화에 따라, 계절의 흐름에 따라 자연의 운동력과 생동감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봄에는 따스한 봄의 감성을, 여름엔 청량한 여름의 풍경을, 가을엔 쓸쓸한 가을의 정서를, 겨울엔 차가운 겨울의 고독을 보여줍니다. 그저 매달 멋진 그림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달 그 때에 맞는 계절감을 완벽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클로드 모네라는 화가가 기온에 따라, 시간에 따라 변하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얼마나 집요하게 추적하고 표현했는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인테리어에 고민이 많은 분이 계실 겁니다. 겨울엔 겨울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기도 하고, 여름엔 시원한 패브릭 계열의 장식으로 햇빛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수고 없이 그저 달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내 방에 계절의 변화를 줄 수 있다면 얼마나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되는 것일까요? 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는 인류 최고의 명작을 선명하고 큼직한 크기로 보여주기 때문에 책상이나 장식장에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그 시기에 맞는 가장 완벽한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빛의 움직임과 수면 위에 비치는 아련한 감성, 이보다 더 풍성할 수 없는 클로드 모네의 그림 13장을 소장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 탁상 달력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한쪽 면은 전체가 달력으로 채워져 있지만 반대쪽 면은 온전히 그림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한 달이 지난 후 뜯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위아래 약간만 가위질하면 책상 유리 밑에 언제나 끼워둘 수 있는 멋진 그림을 얻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달력은 2025년이 되어도 버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활용 가치가 너무 높은 그림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이나 치킨집에서 주는 탁상 달력은 내 방 인테리어를 해칩니다. 손님이나 외부인과 자주 만나게 되는 사무실에 두기에도 뭔가 성의 없어 보입니다.

 

여기 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를 통해 이 모든 고민을 해결해 보세요.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고, 내 마음에 감성을 채워주며, 잘 준비된 직장인처럼 보이게 해줄 멋진 아이템이 등장했습니다. 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로 아름답고 풍성한 2024년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