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플러스 분수의 덧셈과 뺄셈 신통방통 플러스 수학 3
서지원 지음, 안경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통방통 플러스 수학 3

분수의 덧셈과 뺄셈

좋은책어린이

 

 


좋은책어린이의 '신통방통 시리즈'는 초등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학, 국어, 우리나라에 대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으로,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큰아이가 예비초등일 때부터 신통방통 시리즈를 좋아하며 읽어왔었는데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된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신통방통 플러스'시리즈를 만나서 읽어 보았어요. '신통방통 플러스' 시리즈초등 3학년에서 초등 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사회 과목에 대한 늘어난 학습량에 부담을 덜어주고 좀 더 깊이있는 개념이해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랍니다.

초등 4학년 1학기 수학 <4단원 분수의 덧셈과 뺄셈>과 직접 연계가 되는 '신통방통 플러스 수학'중 3번째 책, '분수의 덧셈과 뺄셈'책을 읽어 보았어요. 요즘 강조되고 있는 스토리텔링 수학학습법에 딱 맞는 책이라서 일단 아이들은 어려운 분수의 개념에 대한 부담은 잠시 접어두고, 책 속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으면 되지요.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다보면 분수의 덧셈과 뺄셈에 대한 개념은 저절로 술술 이해가 되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답니다. 보통 초등학생들이 분수 단원을 많이들 어려워하는 편인데, 이 책을 읽고 나면 분수의 기본 개념과 덧셈, 뺄셈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저희 큰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서지원 작가님의 책이라서 더욱 재미있게 읽은 책이예요. 그런데 알고 보니 서지원 선생님께서 이번에 새로 개정된 초등 3~4학년 수학 교과서 집필진으로 참여하셨드라구요.^^




 

소담이의 엄마는 서양요리 연구가이시고, 소담이의 할머니는 맛있는 떡을 만들어 파시는 떡집을 운영하시지요. 소담이는 매일같이 맛있는 요리와 떡을 맛보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엄마는 자신이 만든 요리를, 할머니는 할머니께서 직접 만드는 떡을 서로 맛보라고 아우성이고, 조금이라도 편을 들라치면 집안이 시끄러울 정도로 전쟁이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소담이는 라면을 즐겨 먹게 되었고 그다지 건강도 좋지 못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께서 눈건강이 나빠지셨고, 아빠는 회사를 그만두시고 떡집을 맡아 운영하시게 되었지요.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빠는 할머니의 떡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는 국내 최고의 떡집으로 만들고자 열정을 불태우시지만, 실패만 하시게 되요. 과연 아빠의 꿈은 이루어지게 될까요??

소담이네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으면서, 분수의 의미와 분수를 나타내는 방법, 분수의 크기 비교, 분수의 덧셈과 뺄셈에 대한 수학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요. 또한 수학교과에서 배우는 분수가 사실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구요.

 

 


이야기 중간중간에 이렇게 '소담이의 요리 수첩'이라는 코너가 있어서 이야기 속에서 배운 분수의 개념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넘어갈 수 있어요. 간결하고 핵심적인 설명과 한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을 통해서 분수의 중요 개념을 모두 익힐 수 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즐겁고, 분수에 대해서도 쉽게 배울 수 있으니 그야말로 1석2조네요.

 

 


 

책은 읽은 큰아이가 너무 재미있다면서, '신통방통 플러스'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모두 읽어보고 싶다고 해요. 한 권씩 만나서 읽으면 수학, 사회, 국어 과목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푸른 숲을 누가 만들었나?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6
유다정 글, 민경미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환경과학 그림책 06

푸른 숲을 누가 만들었나?

와이즈만북스

 

 


간과하기 쉬운 환경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과학적인 측면에서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시리즈이다. 책 내용과 그림이 참 마음에 들어서 여러번 읽었고, 한 권씩 출간되는 책들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의 6번째 책'푸른 숲을 누가 만들었나?'라는 제목을 갖고 있다. 제목을 처음 보고 나서 한참동안 생각해 보았다. '정말 푸른 숲은 누가 만든걸까?' '나무가 만들었나? 숲의 생물들이 만들었나? 아님 인간이 만든건가?' 생각을 해보니 이거다하는 정답을 찾기가 어려웠고, 생각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지는 질문인 것 같았다. 사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였다. 제목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 보았다.

첫 페이지를 보면 글없이 두 페이지 가득 푸르른 숲의 모습이 그림으로 펼쳐지는데, 유심히 보면 여러 동물들도 보이고, 여러 종류의 풀과 꽃들도 보이고, 나란히 손잡고 숲을 거니는 소년과 소녀의 모습도 보인다. 푸른 숲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푸른 숲을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맨 처음 등장하는 것은 다름 아닌 매미 애벌레 한 마리이다. 매미 애벌레 한 마리가 알에서 깨어나 나무둥치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숲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깊이 느끼기도 전에 갑자기 숲은 불길에 휩싸이게 되고 애벌레는 두려움에 떨며 땅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매미 애벌레는 온통 불에 탄 숲이 어떻게 되었을까 걱정만 하면서 하루하루를 땅속에서 보낸다. 불이 나서 타버렸던 숲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매미에게 깜짝 선물이라도 주려는 듯, 숲은 조금씩 조금씩 푸르름을 되찾게 된다.

오랜시간 어른이 되기 위해서 땅 속에서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매미와 푸르름을 잃은 숲이 다시 푸르름을 되찾아가는 숲은 참으로 닮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푸른 숲이 다시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데 매미가 필요했던 것 같다.

땅 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나무 위로 올라온 매미가 불에 탄 숲이 다시 푸른 숲이 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묻는다. '푸른 숲을 누가 만들었을까??' 처음에 답하기 어려웠던 그 질문에 이젠 분명히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자, 그럼 대답해 볼까? 오랫동안 숲을 변화시키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대해서....

숲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서 숲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멋진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즐깨감 스토리텔링 7세 수학 수 - 개정 수학교과서 1학년 완벽대비 즐깨감 스토리텔링 수학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지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즐깨감 수학 시리즈

스토리텔링 7세 수학 / 수

와이즈만북스

 

 


즐깨감 시리즈는 익히 들어서 좋은 수학교재라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언젠가는 둘째와 즐깨감을 활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둘째가 올해 벌써 7세가 되었네요. 첫째와는 달리 딱히 학습을 많이 한 편이 아니어서 과연 '즐깨감 수학'을 어려워하지 않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답니다.

요즘 수학교육의 방향은 '스토리텔링'이지요. 그래서 작년과 올해 교과서가 바뀌었고, 초등학생들은 바뀐 교과서에 적응을 해 하고 있는 단계인 것 같아요. 스토리텔링 수학은 재미있는 스토리를 통해서 수학개념을 쉽게 이해하게 하여 수학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는 수학 학습법을 추구해요. 사실 이름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어릴때부터 창작동화를 비롯한 수개념이 들어간 수학동화를 꾸준히 읽은 아이들은 '스토리텔링 수학'을 경험하면서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아요. 둘째와는 다른 건 몰라도 책은 꾸준히 읽어 왔기 때문에 '즐깨감 스토리텔링 7세 수학(수)'을 흥미롭게 받아들일 것 같았지요.




 
책을 처음 펼치면 '수학동화'가 먼저 나와요. 수학공부 하자는 엄마의 말에 조금은 시큰둥하더니, 처음에 나오는 수학동화를 보고 눈을 반짝이며 엄마가 읽어주는 수학동화에 귀 기울이더라구요. 맨 처음에 나오는 수학동화는 '말하는 남생이'였는데, 전래동화에서 본 이야기라서 친숙하고 재미있었어요.

 

 



일단 수학동화로 아이의 흥미와 관심을 끌어 주고 난 후에는 '미리 알고 가기'와 '이야기 속 문제 해결'을 통해서 이야기 속의 수학개념을 짚어보고 정리하면서 잘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요. 그 후에는 '실력 튼튼 문제'와 '창의력 쑥쑥 문제'를 풀어 보면서 '수'개념을 실력으로 탄탄하게 쌓고 창의력까지 키울 수 있어요.

이 책에서는 '말하는 남생이'라는 수학동화 한 편을 읽어볼 수 있는데요, 조금씩 나누어서 동화를 읽고, 관련된 문제를 풀어보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라도 계속해서 수학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구요.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붙임딱지 붙이기라든가, 선긋기, 길찾기, 색칠하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수 개념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어요. 처음에는 5까지의 수, 다음에는 10, 20, 50, 100까지의 수까지 배우고, 짝수와 홀수 개념까지 배울 수 있어요.



분권이 가능한 '친절한 해설집'이 있어서 엄마와 함께 충분히 집에서 학습이 가능하답니다.

 

 






수학동화를 재미있게 읽고 나서 하나씩 문제를 풀어가며 점점 재미있어 하고 자신감 있어 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기존에 자기가 하던 수학책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면서 앞으로는 '즐깨감 스토리텔링 7세 수학'으로만 수학공부 하겠답니다. 이 책은 '수'에 대해 공부하는 책이라 꾸준히 해서 끝내고, '수와 연산'에 해당하는 책도 정복해 보고 싶어요. 앞으로 1년동안 즐깨감과 함께 열심히 수학공부해서 1학년 대비 즐겁게 해 보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당탕 동물 농장의 그림 한자 - 동물 내 친구 한자툰 3
벼리 강 글, 이창우 그림, 임완혁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친구 한자툰 3. 동물

우당탕 동물 농장의 그림 한자

그레이트북스

 

 


아이들이 한자에 관심을 가질 때쯤 해서 아이들의 한자교육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었다. 주로 아이들이 많이 보는 한자교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한자를 익히는 것이 효과적인지, 기관에 맡겨야 할 것인지 집에서 공부할 것인지 등에 대한 여러 고민들이 생겨났다. 아무래도 한자는 많이 보고 많이 써 보아야 할 것 같아서 그냥 집에서 주로 한자카드를 함께 보고 읽으면서 한자공부를 시작했고, 한자게임을 하면서 흥미를 높여갔다. 하지만 늘 뭔가 부족함을 느꼈고, 한자를 익히는 데 있어서 좀 더 좋은 책과 획기적인 학습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던 중에 그레이트북스의 '내친구 한자툰' 시리즈를 알게 되었다.

'내친구 한자툰' 시리즈는 한자의 뜻과 형태를 그림으로 이해하도록 해 주는 책으로, 책 속의 한자를 보면 그림이 떠올라 저절로 뜻을 알게 되는 '이미지 리마인드 시스템'을 가졌다. 어미자 하나를 익히면 그 한자를 기본으로 하는 가족자까지 모조리 익히게 되고 이어서 한자어로 응용까지 하게 되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한자학습법을 강점으로 하는 책이다. 1권 슈퍼스타 구구씨의 그림한자쑈(우리몸)와 2권 찾아라 자연 속 그림 한자(자연)에 이어서 3번째 책, '우당탕 동물 농장의 그림 한자'를 설레이는 기분으로 만나 보았다.





내친구 한자툰 3권의 테마는 '동물'이다. 기본이 되는 어미자는 개 견, 소 우, 양 양, 새 추, 깃 우, 조개 패로 6자 이지만, 일단 그 여섯 자의 어미자를 익히고 그 한자의 가족자까지 모두 익히면 이 책으로 총 55자의 한자를 배울 수 있게 된다. 기본 한자 여섯 자를 통해 알게 되는 한자의 수를 따지자면 정말 엄청나게 획기적인 학습법이 아닐 수 없다.

예를 들어서 '개 견(犬)'가 개의 몸통에 머리, 다리, 꼬리가 달린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다른 글자 속에서 짐승이나 개를 뜻한다고 한다. '개 견'자가 들어가는 가족자에 해당하는 '갑자기 돌(突)', '짐승 수(獣)'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그 글자를 통해 '돌진', '금수'와 같은 한자어까지 익힐 수 있다.

속 페이지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같은 그림이 가득해서 아이들의 흥미와 재미를 끌어줌은 물론이고, 한자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그림이라서 학습적으로도 꼭 필요한 그림이다. 만화를 보는 것처럼 깔깔거리며 재미있게 웃으며 책을 보다 보면 어느새 한자가 뚝딱 익혀지니 참 신기할 따름이다. 일단 흥미로워서 책을 펼치고, 보다보면 재미가 있어 계속 보게 되고, 계속 보다보면 한자까지 익혀지니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재미있고 효과적인 한자책이 또 있을까 싶다.




책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으로 '한자툰 놀이터'가 함께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자툰 놀이터도 단순히 책에서 익힌 한자를 재미있게 복습하는 것이 아니라, 글자를 떠올리고 나서 그림을 떠올리고, 마지막으로 어휘를 떠올리는 체계적인 놀이 학습법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미로 찾기 하고, 낱말 퍼즐 맞추고, 빙고 게임 하고, 조각 퍼즐 그림 맞추는 등, 흥미로운 한자놀이를 즐기다 보면 머리 밖으로 다시 나오려고 했던 한자들이 다시 머리 속으로 쏙쏙 들어가게 된다.

'내친구 한자툰' 시리즈는 앞으로 10권까지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서 한 권 한 권 보고 배우고 즐기는 재미가 있다. 다음에 만나볼 4권이 벌써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한자 창인교육 - 전9권
전광진 엮음 / 속뜻사전교육출판사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한자 창인교육

LBH교육출판사

 

 


요즘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상당수의 부모가 자녀의 한자교육을 시작하는 것 같다. 한자를 학습할 수 있는 학습만화가 베스트셀러에 오를만큼 한자교육에 대한 성원이 높아진 것이다. 한자를 잘 배우면 잘 모르는 단어도 유추하여 뜻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여느 부모처럼 나도 잘 알고 있기에, 아이들의 한자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자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에 부응하는 노력은 거의 하고 있지 않고 있다. 책이나 카드를 통해서 저절로 좀 익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사실 아이들 스스로 한자를 익히고 깨우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노력을 좀 덜 들이고 아이들이 한자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교재가 어디 없나 항상 눈에 불을 켜고 살펴보는 편이다. 그런 내 눈에 걸려든 책이 있었으니 바로 '초등한자 창인교육'이라는 책이다.

큰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전 학년 교실에 학생수대로 비치되어 있는 사전인, '초중교과 속뜻학습 국어사전'의 저자와 출판사가 같다.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꼭 이 사전으로 찾아보고 있는데,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필수인 사전이다. 그래서 '초등한자 창인교육' 책을 펼쳐보기 전부터 신뢰감이 느껴졌다.

 



 

'초등한자 창인교육'은 총 9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8급 배정한자부터 4급 배정한자까지 총 1,000자에 해당하는 한자를 모두 배울 수 있는 어마어마한 책이다. 이 책에 수록된 1,000자 정도면 사회적 용도의 90%를 대비할 수 있다고 하니 상식 쌓기는 물론 교과공부에도 막상한 힘을 가졌다. 9권에 담긴 한자를 모두 마스터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왠지 한자공부에 대한 걱정이 확 날아가는 느낌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성인이 되어서도 두고두고 봐야 할 한자책이 아닐까 싶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 한 페이지도 버릴 것이 없는 책인데, 책표지를 넘기면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짧은 만화도 나오고, 이 책의 편찬 목적과 특징, 학습지도 방법 등이 상세히 설명되고 있다. 또한 자투리 공간에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는 '명언'도 수록되어 있다.


 


한자 급수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1,000자가 급수별로 분권되어 있다. 보통 급수별로 한자를 공부를 하기 때문에 아주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 권씩 정복해 나가는 즐거움과 함께 한자급수 인증서까지 차곡차곡 쌓일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

 



독서를 넘어 독해를 잘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한자. 한자교육의 중요성을 '독서와 독해'라는 짧은 글을 통해서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아이와 함께 한자공부를 다시 열심히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


 



각 권에서는 급수별 한자를 하나씩 살펴보며 익힐 수 있는데, 각 한자에 해당하는 획수, 부수, 획순은 물론이거니와 각 한자에 숨겨진 내용도 읽어볼 수 있어서 한자를 익히는 데 큰 흥미를 준다. 각 한자가 들어간 왠만한 단어들을 거의 살펴볼 수 있고 국어사전과 비슷하다. 속뜻이 있어서 각 단어를 더욱 이해하기가 쉽고 영어표현까지 들어 있다.

 


각 페이지 오른쪽 하단에는 '창의노트'가 있는데, 총 4가지 유형으로 아이들 스스로 창의노트를 작성하고 문제도 풀고 그림도 그릴 수 있게 해 두었다. 아이들이 책에서 배우고 익힌 한자어에 대해 생각하면서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창의노트'이다.




권말부록에는 각 권의 배정한자 수록 순 색인과 가나다 순 색인, 전권의 한자 가나다 순 색인이 수록되어 있다. 만약 '없을 무'자에 대해 궁금해서 알아보려면, 가나다 순 색인의 '무'를 찾아서 '없을 무'자가 수록되어 있는 권과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한자 공부에 아주 유용한 색인이다.





 
국어사전과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사이즈는 더 크고, 한자를 중점적으로 익힐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책이다. 아이가 각 한자에 숨겨진 내용을 읽어보더니 상당히 흥미로워했고, 그 한자가 들어가는 한자어들을 많이 보고 읽고 배울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고 한다. 아이와 함께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꾸준히 곁에 두고 익혀 보자고 약속했다.

초등한자 이제 걱정도 없고 문제도 없다. 책 펼쳐 들고 신 나게 공부하면 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