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나쁜학교]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나쁜 학교 푸른숲 어린이 문학 31
크리스티 조던 펜턴 외 지음, 김경희 옮김, 리즈 아미니 홈즈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강대국의 제국주의 열풍에 짓밟히고 모욕당한 원주민 소녀의 뼈아픈 성장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극지방 사람들을 에스키모라고 불러왔는데, 책을 읽고 나니 이 호칭부터 바꿔야겠더군요. 에스키모는 '날고기를 먹는 사람'이라는 뜻의 소위 문명인들이 원주민을 비하하는 말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이누이트 그러니까 사람을 뜻하는 그들의 말로 바꿔 불러야겠더라구요.

 

이누이트 출신의 용감한 소녀는 책 읽는 언니가 너무 부럽습니다.

그래서 꼭 학교에 가야겠다고 다짐을 하죠.

부모님을 조르고 졸라 영국 출신 수녀들이 운영하는 기숙 학교에 들어가게 돼죠.

그리고 강제로 문명화(?)를 당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소녀는 자기 종족을 부정해야 하고, 자기 종족을 비하해야 하고 그걸 거부하면 처벌을 받고...

 

강대국 앞에서 힘없는 민족이 겪어야 하는 아픔은 그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었기에,

어린 소녀가 힘에 저항하는 기록은 처절하게 아프고 아리다..

 

아이들에게 국가적인 수준의 폭력, 문명이 가진 공격성을 이해시키고 생각하게 만드는 데는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와 만나는 그림책]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세계와 만나는 그림책
무라타 히로코 글, 테즈카 아케미 그림, 강인 옮김, 츠지하라 야스오 감수 / 사계절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장점은 그림이 이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내용을 담고 있죠.

단점이라면 많은 내용을 살짝씩 담고 있는 것이구요. ^^

 

 

세계 여러 나라의 집은 이렇게 설명하구요,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의상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세계 나라의 종교 의식이구요.

 

세계 여러 나라의 인사법입니다.

 

 

유치 초 저학년 아이들에게 세계의 다양함을 선보이기에는 좋은 책입니다.

특히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렇게 디자인에 신경쓴 책에 더 빠져들겠죠.

 

실사가 있었다면 더 풍성했겠지만, 아쉬운 대로 아이들과 재밌게 이야기 나누기엔 괜찮은 책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꿀꿀페파 2013-10-22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보고갑니다.
 
어린이를 위한 우리나라 지도책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20
이형권 지음, 김정한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대부분 비슷한 단계를 밟는다. 첫째로 서로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아야 한다. 이름이나 취향, 장점 또는 취미 등등 서로에 대해 많이 알아갈수록 친밀도가 높아지게 된다. 둘째로는 서로 호감을 느껴야 한다. 호감을 느끼면 자주 대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친해지게 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어린이를 위한 우리 나라 지도책(이형권 글, 김정한 그림, 아이세움 펴냄)”은 어린이가 우리 나라와 친해지는 데 아주 훌륭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우리 나라를 도 별로 나누어 소개하면서 지역별 특징을 꼼꼼하게 알려주고 또 어린이가 좋아할만한 화제를 제시해서 독자의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발하기 때문이다.

 

  책은 우리나라 지도부터 시작한다. 지도를 보면서 수호와 삼촌의 전국일주를 따라가는 형식을 취해 좀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특별시, 도 등으로 전국을 나눠 각 행정구역의 특징을 잡아 자세히 설명하고 추가 설명은 만화 형식의 그림 대화를 통해 알려준다. 그래서 독자는 책을 통해 각 행정구역의 대표적인 특징도 알게 되고, 추가적인 정보도 알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을 꼼꼼하다고 평가한 이유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폭넓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한면이 그림이니 저학년도 재밌게 읽을 것이고, 내용에 깊이가 있으니 고학년이 읽어도 흥미를 느낄 것이다. 그래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 책을 읽었을 때 추구할 수 있는 학습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 나라 각 행정구역의 특징을 안다. 둘째, 우리 나라에 대한 앎의 폭을 넓히고, 이를 통해 나라 사랑의 발판을 마련한다. 셋째, 어디서든 자신있게 우리 나라를 소개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춘다.

  이렇게 세 가지 학습목표를 잡았을 때 어울리는 독후 활동을 들어보자면 첫째로 부직포 교구판 만들기다. 우리나라 지도를 코팅해 부직포에 붙이는 교구판 행정구역별로 잘라 만든다. 그뒤에 아이들에게 직접 조각을 붙여 우리 나라 지도를 완성하게 해본다. 행정구역별 특징을 작은 조각으로 만들어 적절한 구역에 붙여보라고 하면 좀더 깊이 있는 독후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우리 나라 행정구역 중 하나를 골라 각자 좀더 자세히 알아보게 한다. 그러다보면 스스로 자료를 찾는 적극적인 독후 활동 과정을 통해 우리 나라에 대한 앎의 폭도 넓어지고, 애정을 갖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게 된다. 셋째로는 우리 나라 소개하기를 해본다. 외국인에게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것 같은 상황을 연출해 아이들에게 직접 우리 나라 소개를 시켜보는 것이다. 고학년이라면 영어로 소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린이를 위한 우리 나라 지도책은 이렇게 아이들에게 우리 나라 지도를 따라 전국일주를 하는 것 같은 생생한 지식을 전달해준다. 그리고 생생한 지식은 아이들에게 흥미와 더불어 우리 나라에 대한 애정과 탐구열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 나라를 사랑하는 아이들로 길러내기 위해, 그리고 우리 나라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행복한 국민으로 길러내기 위해 이 책은 함께 읽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