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사
예브게니 보돌라스킨 지음, 승주연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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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스물네번째책
#비행사/예브게니보돌라스킨/승주연/은행나무
2021.03.10-15.
#5일간읽은책
#윤의책장

p. 525. " 죽음을 영원한 이별로 보면 안 돼요. 죽음은 잠깐 헤어지는 거라오."
p. 568. 나는 과거의 추억과 함께 살며 이 추억은 내가 죽을 때까지 나와 함께할 것이다. 곧 내 삶의 끝이 올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추억은 어쩌면 죽은 후에도 남아 있을 수 있다.
p. 570.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중요한 사건과 중요하지 않은 사건으로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며, 모든 것이 중요하고, 결과가 좋든 나쁘든 다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
.
은행나무 서포터즈는 떨어졌지만,
서평단은 당첨되었다 ㅋㅋㅋ
..
기억, 기록, 개인의 역사 그리고 함께하는 한 나라의 역사.
로베르 르빠쥬의 <887>이라는 공연이 생각났다.
러시아의 역사라는 큰 물줄기에서
주인공 개인의 역사라는 지류와 어떻게 같이 가고 나눠지는지..
이렇게 기록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 꼭... 일기를 쓰고 싶다 ... :)
오늘은 꼭 일기 쓰고 자야지!! ㅎㅎㅎ
...
<커커스 리뷰>에서 이렇게 평했다. "사랑과 믿음 그리고속죄를 위한 탐구가 서사의 원동력이다. 이 충격적이고 독특한 소설은 인상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이게 정말 큰 힌트라고 생각한다. ㅎㅎ...
그리고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내가 원하는 결말이 아니어서 좋았고, 끝이 평범하지 않아서 좋았다.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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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안내서
다케다 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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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스물세번째책
#너무신경썼더니지친다/다케다유키/전경아/미래지향
2021.03.09-10.
#2일간읽은책
#윤의책장

지난 달 서평을 요청하셨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바쁨) 이제야 올리게 된 서평.
일단 이 긴 기간을 기다려 주신 출판사 외 관계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전해본다. (감사합니다 !)
.
일단,
섬세함의 사전적 의미는 1. 곱고 가늘다. 2. 매우 찬찬하고 세밀하다.
그리고 세밀하다의 뜻은, 자세하고 꼼꼼하다.
두 단어 모두 형용사이고, 두 단어 모두 의미하는 바가 "크지 않다"이다.
..
하지만,
사실 이 단어들의 끝은 매우 큰 차이를 보여준다.
읽는 내내, '나비효과'와 '섬세와 소심은 다르다.'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
아마도 모두가 한 켠에 가지고 있을 섬세한 모습을 상상하며 읽으니,
조금 더 재미있었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이렇게나 섬세했다니...ㅎ
하지만, 한 편으로는 '섬세=소심'으로 오해하고 있던 부분도 있어서
그 개념의 차이도 다시 정리되는 독서였다.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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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1~2 (리커버 특별판 + 박스 세트) - 전2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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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서구 최초의 소설!"

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논문 제목도 동일한 제목이 있었다)

진짜일까? 사실일까? 정말일까?

내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자면,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어떤 부분인지 내 말로는 설명하기는 힘들다..ㅠ

무슨 말인지 이해는 되는데...

(그래서 어느 정도는 잘 모르겠다..)

뭐랄까..

당시의 스페인의 시대상이 어땠길래 이런 주인공을 둔 소설이 나왔을까..

심지어, 형식적으로 누구에게 헌정하는 (소위말헤) 요식행위가 나왔을까...

책을 내기 위한 행위이기 이전에

아마도 이 책이 나오기 전에 이미 사회적으로는 무언가 알 수 없는 도피처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도 일종의 도피처가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이 드는데, 세르반테스가 살던 시기에도 그랬을까?

그래서 논문들을 좀 찾아봤는데, 아직 내가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ㅋㅋ) 조금 더 성숙한 후에 다시 공부하듯이 찾아보려한다.. ㅎㅎ


너무 비정상적인 주인공과 그를 따르는 종자, 산초.

둘의 비정상과

정상적인 주변인의 괴리가 너무나 커서

나는 약간 힘들었다...

아마 내 이해 영역이 덜 큰 것일지도...ㅎㅎ

읽고서 철학적으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고 싶다면,

철학적인 상상을 좋아한다면

매우 추천하는 책 ㅎㅎㅎ

더하기, 문학에 관심이 많고, 공부를 좀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매우매우 추천하는 책 ㅎㅎㅎ

(저는 좀 더 생각좀 키우고 다시 돌아올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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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한국 고대사 페이퍼로드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이문영 지음 / 페이퍼로드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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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열아홉번째책
#하룻밤에읽는한국고대사/이문영/페이퍼로드
2021.02.12-18.
#7일간읽은책
#윤의책장

리딩투데이와 함께하면서 좋은 것 중 하나는
이런 책을 읽으면서 교양(이랄까... 지식은 맞는 것 같은데...)을 쌓을 수 있어서 좋다 :)

하룻밤에 읽는다길래 진짠줄 알고 냉큼 신청했다.
역사에 한참 관심이 많았는데,
하룻밤만에 읽어서 나도 역사를 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ㅎ
근데 속았다... 며칠 걸렸다.... ㅋㅋㅋㅋㅋ
심지어 나같이 가벼운 생각 갖고 읽기시작하면
초반 고조선 때가 참 쉽지않다ㅠ

역사는 생각보다
자극적이고, 주관적이고, 해석하는 사람들마다의 차이가 크다.
특히나 사료로서 고증을 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해석하면서 주관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고
심지가 그런 정보들이 부족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추측성이 될 수 밖에 없는데,
그게 너무 안타까웠다.
세월이 지나면서 자연소멸되는 것은 그렇다쳐도,
도굴해 가고, 전쟁이 있으면서 망가지고, 사라지고, 약탈해가고..
(이런 점에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영국 대영박물관 참 부러웠다.. ㅎ
남의 나라 역사까지 보관되고 있으니까.. ㅎㅎ)

고대사라서 어려웠을 수도 있고,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 역사여서 '엇...'하는 마음에 어려웠을 수도 있고
그냥 '역사'라니까 어려웠을 수도 있을 이야기를
점점 진행해나가면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서) 이해가 되고 옛날 이야기 듣는 것 같았다!

시리즈가 있는 것 같은데,
그거도 서평단 모집하면 신청해야지! :)

여담)
학교다닐 때,
선생님들이 말하는,
'일기는 너희의 역사야'
라는 말이 새삼 생각났다 ㅎ
내 역사 잘 챙겨야지.. ㅎㅎ

#북스타그램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사랑해유 #이문영 #페이퍼로드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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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작년에 모북페에 참여하면서
읽었던 책 중에 이런책이 있었다: #미치도록잡고싶다

이 책과 같은 맥락의 소설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그리고,
이미 읽고 있는 <아무도 돌보지 않은>을 읽고서
다른 책들도 또 읽고 싶어졌다.

약간,
뭐랄까,
'나랑 잘 맞는 책'이랄까...? ㅎㅎㅎ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고즈넉이엔티 #도서지원 #서평단신청 #윤의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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