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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레몬그라스
마키아토 지음, 한수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7월
평점 :
#shine_library
#2021백열세번째책
#여름날의레몬그라스 #마키아토/한수희 #아르테
2021.08.09-11.
#3일간읽은책
#윤의책장
p. 47. 눈물이 흐르지 않게 하려면 계속 고개를 들고 하늘을 올려다봐야 한다. 그게 반복되면 누구라도 당당하게 고개를 드는 게 습관이 될 것이다.
p. 78. 누군가를 몰래 좋아하는 게 힘들까, 아니면 좋아하는 사람에게 거절당하는 게 힘들까?
p. 79. 몇 년 후에야 문득 깨달았다. 사랑에선 미완성도 하나의 완성이라는 걸.
사람들은 그걸 '아쉬움'이라고 부른다.
p. 216. "레몬그라스의 꽃말은...... ' ...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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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에게 '청춘 로맨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가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두번 생각하지 않고 '타이완'이라고 할 것 이다. 아마도. 일본도, 중국도 아닌, 타이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접해보는 타이완 청춘 로맨스 소설. 일 때문에 못 읽다가 결국은 잠 자기 전에 완독을 한 나란 독자는 셀프로 칭찬하고 셀프로 기특해 하는 중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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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수업시간에 몰래 인터넷 소설 텍스트파일로 핸드폰에 다운 받아서 읽던 생각도 나고, 몇 년 안되지만, 짝사랑 하던 때도 생각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초, 중, 고등학교의 풋풋하던 시기를 다시 지나왔다. 괜히 달달한 마음 가지고 잠들 것 같은 책.
누군가가 그랬다. 첫사랑이 잊기 힘든 이유는 첫사랑이라는 것 자체가 완성될 수 없었던, 미완의 사랑이라서 그렇다나... 사실 '사랑에 있어서 완성이란게 있는가'하는 생각도 들고, 원하는 결말이던 아니던 괜히 그 존재만으로도 마음 설레는, 모든 감정과 모험, 경험의 시작이라서 그런가 싶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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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 될까봐 첫사랑이 이뤄졌다 안이뤄졌다는 말 못하지만, 큰 힌트는 책 표지다. 책을 다 읽고 나면 혹은 1/3쯤 읽으면 결론은 이미 나와있다.
약간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도 생각났는데, 아마 '청이가 피아노를 잘 쳐서 그런게 아닐까?'하고 생각해본다. 어쨋든 피아노 잘 치는 남자는 매력있으니까 ♥️
#북스타그램 #도서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