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들었을 때 기분 나쁜 말은 다른 사람에게도 기분 나쁜 말이야. 이것만 생각하고 행동해. 그러면 남한테 피해줄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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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가끔 저 높은 곳에서 위태롭게 작업하는 비계공을 넋 놓고 본다. 그때마다 새삼 깨닫는다. 이 사회라는 게 주인공만으로는굴러갈 수 없다는 상식을, 꼭 주인공일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조연도 얼마든지 멋질 수 있다는 진실을 말이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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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꾼도 마찬가지일 거다. 아직까진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지만, 10년 뒤엔, 또 20년 뒤엔 지금보다 좀 나아지지 않을까. 혹시모를 일이다. 10년 뒤엔, ‘가다‘ 충만한 직업이 될는지도.
 진짜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땀은 정직하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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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하고 홀로 전국을 일주했을 때다. 때론 버스, 때론 기차. 또 때론 무작정 걸었다. 가끔 끝도 없는 길을 걷고 또 걷다 보면 잡념이 사라지면서 머리가 텅 비는 느낌을 받곤 했다. 마치 진공 상태처럼. 그럴 때면 온전히 나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명상하는 사람이나 러너스하이를 경험해본 사람은 어떤 느낌인지 알거다.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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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처음엔 그 분위기에 휩쓸렸다. 지금은 안 그런다. 하면 할수록 매력을 느낀다. 내가 생각하는 노가다 판의 가장 큰 매력은 담백하다는 점이다. 회사 다닐 땐 내 노력보다 결과가 안 나와 속상할 때도 있었고, 내 노력보다 결과가 잘 나와 머쓱할 때도 있었다. 노가다 판은 일한 만큼, 딱 그만큼 결과가 나온다. 인풋 대비 아웃풋이 명확하다. 노가다는 열심히 하면 그만큼 담백한 성취감을맛볼 수 있다.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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