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히로시마 레이코 / 그림 쟈쟈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을 보자마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아무도 살지 않는 잡화점에 잠입한 도둑들이

과거의 누군가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고민을 해결해  시공간을 초월한 내용이 설정이라면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나름의 고민거리로 인해 걱정이 많은 사람,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특별히 보이는 과자 가게로,

'전천당'에서 구입한 물건으로 인해

소원을 이루게 된다는 내용이다.


어찌 보면 비슷하기도 하고,

어찌 보면 전혀 다른 것 같지만

'나미야 잡화점'이랑 '전천당'이 왠지

비슷한 스타일의 가게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허름하지만 뭔가 신비롭고, 요상한(?) 기운이

느껴지는 그런 가게 말이다.




 


소원을 들어주는 가게 '전천당'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저마다

고민거리도 다르고, 원하는 것도 다르다.


하지만 그 사람들에게만 특별히 보이는

'전천당'에서 물건을 구입하여 사용하기만 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루어진다.


 

단, 설명서는 꼭 자세히 읽어 봐야 하고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지나친 욕심으로 인해 이미 가진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불행은 행복으로, 행복은 불행으로.

전천당은 손님을 고른다.

 

손님이 행복해지면 전천당의 승.

불행해지면 전천당의 패.

 

내일은 어떤 손님이 전천당을 찾아와 줄까?"



********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 구조와

매력적인 캐릭터,

과자 가게의 신기한 아이템과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며 신선하게 다가오는

색다른 판타지 시리즈!!!!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초등학생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같이 읽어 보면 참 좋을 거 같아요!!

인간의 욕심, 행복, 권선징악 등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생각해 볼거리가

많은 내용이거든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울역
장준혁 지음 / 북랩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울역


장준혁 단편집





'소음'

'그대 내 품에'

'서울역'


영화 같은 반전이 있는

세 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20년간 직장 생활을 하다

늦은 나이에 독학으로 그림과 피아노를 배웠고

영화를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는

작가의 독특한 이력.


<서울역> 표지 그림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장준혁 작가 본인의 작품이었다.

첫 소설 <늦은 점심>의 표지 역시

본인 작품이라고 한다.


<서울역> 소설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작가의 이미지는 완전 상남자 스타일인데

그림 스타일은 전혀 반대다.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 스타일이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즐겨 하며,

영화 만드는 것을 꿈꾸는

작가의 삶과 이상이 <서울역>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첫사랑을 오랫동안 추억하며

 잊지 못하고 기억하고 있다는 것도.



"그 둘은 분명 다시 만나게 될 거야.

레트는 돌아올 거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스칼렛은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분명 그 남자를 찾아가

그 품에 안길 거라고." (p 297 '서울역' 中)



 

오피스텔 6층에 살며 

7층의 층간 소음으로 고생하고 있는 준민.

불가능할 것 같은 우연으로 재회하게 되는

'소음' 속의 첫사랑 준민과 주희.

예측이 되는 반전이었고,

설마~~ 이런 일이 가능할까? 하는

마음이 더 크지만.....


그래도 결말이 마음에 든다.

꿈꿀 수 있으니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의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벽의 방문자들 - 테마소설 페미니즘 다산책방 테마소설
장류진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남 오빠에게>이는 두 번째

페미니즘 테마소설집!

 

 

 

 

페미니즘이다 미투 운동이다 하면서

여권 신장과 양성평등을 위한 목소리가 많지만

아직도 사회 곳곳엔 남성우월주의나

가부장적 사고가 만연하다.

심지어 여성 본인(나 포함.. ㅡ.ㅡ;;;) 조차

여성 혐오나 여성비하에 동조하는 경우도 많으니...


 

무의식적으로 당연시하던 생각을 바꾸고,

좀 더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핵심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보려는

노력을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 ^^


 

그런 의미에서 페미니즘 소설집 

<새벽의 방문자들> 속 여섯 편의 이야기는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 겪거나 들었을 내용으로

쉽게 읽히지만 가볍지 않고,

읽다가 잠시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랍니다. 


 

오피스텔 섹스를 위해 찾아온 남자들의 얼굴을

캡처해서 보관하는 여자,

무례한 직장 상사에게 한 방 먹이는 여자,

전 남친에게 돈과 멘탈까지 탈탈 털린 여자가

이웃집 남자에게 날린 어퍼컷까지......


모두 유쾌하고 통괘한 내용이었지만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상사에게 한 방을 먹일 수 있도록 도와준 '겸'과

제자에게 한 말실수를 진심을 다해 사과한 선생님 '형석'이다.

 

 

본인들이 내뱉은 무심한 말과 무례한 행동들을

여자들의 기분을 어떻게 상하게 하는지,

그런 여자의 기분을 풀 수 있게 만드는 건

작은 배려와 진심 어린 말이라는 걸

아는 남자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하유지 [룰루랄라]의 '겸'과

김현 [유미의 기분]의 '형석'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애니가 돌아왔다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참한 사건이라고 생각했던 건

그의 착각이었다.

이건 염병할 악몽이다."

 

 

애니가 돌아왔다.

 

C.J.튜더 지음

 

 

 

데뷔작 <초크맨>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C.J. 튜더의 신작 <애니가 돌아왔다>

읽을 때는 공포스러운지 몰랐었는데

가족 모두 잠들고, 혼자 다른 방에 있으려니

장면 하나하나가 상상되면서

자꾸 등 뒤가 서늘해지고,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된다.

"그냥 여기 올라오면

들어가는 길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어?

그렇게는 되지 않아, 조이-보이.

지금쯤은 뭔가 배울 때도 되지 않았나?

네가 나를 찾는 게 아니야.

내가 너를 찾는 거지.

그걸 절대 잊지 마. (p 205)"

아들의 얼굴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히 망가뜨리고, 자살한 엄마.

그리고 남겨진 메시지.

"내 아들이 아니야"

익명의 이메일을 받은 후,

25년 전 동생 애니에게 일어난 일이

되풀이되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감지한 '조 손'은

고향으로 돌아온다.

전혀 달라지지 않는 고향 모습과

자신의 등장을 반기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조 손'이 고향에 온 목적은?

 

 

음산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

25년 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빠른 사건 전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결말.

더위에 지칠 때 한 번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의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의 쓸모 -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최태성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에게 역사란,

무작정 어렵고, 또 어렵고

외워도 외워도 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그런 과목이었답니다.


하지만!!!

2016년 큰별쌤 EBS 역사 강의와 함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공부를 하면서

역사란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과목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물론 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합격했고요. ^^






#역사의_쓸모 #최태성 #한국사


그래서 그런지 최태성 선생님의

<역사의 쓸모> 역시 기대하면서 읽었답니다.



쓸모

.

.

.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쓸모'란

여러 가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거 같아요.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지 않다면 굳이

 시간 들여 배우거나 마음을 쓸 여유가 없으니까요.


그럼 과연 역사(한국사)는?


사실 수능과 공무원 시험 과목이라서

그 쓸모가 최근 많이 높아지긴 했죠.



하지만,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가

이것만은 아니겠죠.

물론 아니여야 하고요.






 


최태성 <역사의 쓸모>

우리가 역사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역사적 사실과 인물들이

우리에게 어떤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지를

알려주는 책이에요.



어렵거나 몰랐던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중고등학교 때 배운

역사적 사실, 인물들이 왜 그런 선택과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그 의미 이해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제시해 준답니다.

 

'전기수'가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주듯이

가볍고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역사에 대해, 꿈에 대해, 인생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해 준답니다.


 

모든 내용이 다 좋았지만

시치미 떼다.

인정 없다.

염장 지르다.

라는 말의 배경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의 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