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가 돌아왔다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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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사건이라고 생각했던 건

그의 착각이었다.

이건 염병할 악몽이다."

 

 

애니가 돌아왔다.

 

C.J.튜더 지음

 

 

 

데뷔작 <초크맨>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C.J. 튜더의 신작 <애니가 돌아왔다>

읽을 때는 공포스러운지 몰랐었는데

가족 모두 잠들고, 혼자 다른 방에 있으려니

장면 하나하나가 상상되면서

자꾸 등 뒤가 서늘해지고,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된다.

"그냥 여기 올라오면

들어가는 길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어?

그렇게는 되지 않아, 조이-보이.

지금쯤은 뭔가 배울 때도 되지 않았나?

네가 나를 찾는 게 아니야.

내가 너를 찾는 거지.

그걸 절대 잊지 마. (p 205)"

아들의 얼굴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히 망가뜨리고, 자살한 엄마.

그리고 남겨진 메시지.

"내 아들이 아니야"

익명의 이메일을 받은 후,

25년 전 동생 애니에게 일어난 일이

되풀이되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감지한 '조 손'은

고향으로 돌아온다.

전혀 달라지지 않는 고향 모습과

자신의 등장을 반기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조 손'이 고향에 온 목적은?

 

 

음산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

25년 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빠른 사건 전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결말.

더위에 지칠 때 한 번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의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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