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네임 I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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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I /강경수 / 시공주니어

 

재미있는 책들이 시공주니어에서

많이 출간되지만 우리 아이들이

꼭 챙겨 보는 시리즈가 몇 개 있어요.

바로 '13층 나무집'과 '코드네임'이랍니다.

 

 

특히, 코드네임은 'X'부터, K, V, R, H,

그리고 가장 최근 출간한 [코드네임 I]까지..

빼놓지 않고 꼭 챙겨 보고 있는 시리즈예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간 파랑.

엄마인 바이올렛 코드네임 V와

MSG의 첩보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여러 미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첩보원 다운 첩보원이 되어 가는

코드네임 X 파랑.

 

 

 

 

 

 

6번째 미션은 무기 밀거래를 막는 것!!!

 

무기 밀거래 브로커인 '세일즈 씨'를

잡는 것에 성공하지만

정체 모를 괴한의 습격을 받게 되고,

 

 

 

 

 

 

신형 탄도 미사일 설계도의 밀거래 현장에서

이 모든 것이 닥터 이블 P의 지휘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바이올렛과 파랑.

 

 

 

 

 

그 순간, 정체불명의 괴한이 나타나

바이올렛과 파랑의 임무를 방해한다.

 

바이올렛과 파랑이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괴한.

 

 

사실 제목이 [코드네임 I]인데

이야기 중반이 넘어가도록

[코드네임 I]가 등장하지 않아

 

설마.....

 

혹시.....

 

하는 생각을 했는데.....

 

 

 

 

 

파랑이 호감을 품고 있던 [코드네임 I]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늘 궁금하고 그리워했던 [코드네임 I]

 

어째서 [코드네임 I]가

MSG 첩보원들을 공격하게 된 걸까?

그 사연이 궁금해진다. ^^

 

 

어설프기만 하던 강파랑이

코드네임 X로 성장하는 과정도 흥미진진하고

파랑의 엄마, 아빠의 러브스토리(?)도

재미나는 [코드네임] 시리즈!!!

 

벌써 다음 편도 기대된다.

 

역시나!!!

괴한의 정체가 [코드네임 I]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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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가 돌아왔다
김범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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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을 코앞에 두고 염병에 걸려 죽었다던

정끝순 할머니가 67년 만에 나타났다.

 

충남 부여 명문가 장남으로 태어나

경성 유학, 만주 탈출, 독립운동까지 한

평소 점잖기로는 조선시대 선비 못지않은

할아버지가 67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에게

맹수처럼 던진 첫 마디는

 

"갈아 마셔도 시원치 않을 더러운,

더러운, 이 더러운 잡년"

67년 전, 무슨 일이 있었을까?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쌍둥이

아들, 딸을 버리고 할머니는 왜 도망쳤을까?

그리고 갑자기 다시 나타난 이유는?

 

 

 

 

 

정치판 기웃거리는 아버지,

슈퍼 운영하여 가족의 생계를 짊어진 어머니,

이혼 때 위자료로 청계천 3층 건물을 받고

촉망받는 대학교 전임강사인 여동생,

입사시험 88연속 낙방의 대기록 달성 후

집에서 빈둥거리며 술만 마시고 다니는 아들.

 

이들은 67년 만에 나타난 정끝순 여사를

절대 아내로, 엄마로, 시어머니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길길이 날뛰었다.

할머니의 60억의 재산을 알기 전까지는...

 

유산을 물려주고 싶어, 보고 싶어 왔다는

할머니의 말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돌변한다.

 

할머니의 60억 유산을 물려받기 위한

치열한 눈치작전과

할머니의 파란만장한 67년,

그리고 정말 이해할 수 없는.....

10년 사귄 여자가 가장 친한 친구와 결혼을 했어도

그 친구에게 매번 술을 얻어마시며

옛 연인을 잊지 못하는 동석의 이야기가

쉴 새 없이 전개된다.

 

짧고 간결한 문체,

강 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담담한 말투로

팩폭을 날리는 어조가 재밌다.

 

 

출간 즉시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판권이 모두 계약이 되는 등 호평을 받았다는

김범 장편소설 <할매가 돌아왔다>.

만약 드라마로 제작되면

할머니 역할은 누가 하면 좋을까?

나만의 드라마 캐스팅을 하며 책을 읽었는데....

 

<할매가 돌아왔다>는 2012년에 출간된 책이고,

내가 읽은 이 책은 이번에 다산책방에서

개정판으로 나온 것이라고 한다.

해서 드라마는 2015년에 방영되었다는 사실.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란다.

(내가 상상했던 할머니 이미지와

드라마의 할머니 역할이 달라 살짝 실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돈이고,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것도 돈"

이라는 엄마의 가치관에 공감하지만

할머니가 동석이네 가족들에게 준 것은

60억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무언인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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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물고기
이찬혁 지음 / 수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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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MU(악동뮤지션) 이찬혁이 소설을?

이찬혁 하면 작사 작곡에 있어

'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지라

소설 역시 기대가 컸다.

 

바다, 물고기, 항해 등을

떠올릴 수 있는 진한 파란색의 표지와

그에 맞춰 파란색으로 쓰인 이야기.

 

 

 

 

 

어느 날 홀연히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 떠난 선이

여행 끝자락에 바다를 사랑한 해야와

만나고 사랑, 이별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물 만난 물고기>는

 

이보다 하루 먼저 발매한

AKMU의 정규앨범 「항해」의

모티브가 된 소설이다.

 

 

아직 나에게 악뮤 이찬혁이란

어린 시절 앳된 모습이 머리에 박혀 있어

소설만 읽었을 때는 진정한 예술을 찾는(?)

어린 소년의 겉멋과 젠체함만 강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소설을 읽은 후,

앨범 「항해」의 수록곡들을 찾아 들어보니

<물 만난 물고기>의 장면 하나하나가

더 의미 있게 다가오고, 이해와 공감이 된다.

 

AKMU 이찬혁이 더 이상 내가 아는

어린 소년이 아니라 예술을 하는

진짜 어른이 되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뱃노래, 물 만난 물고기, 달,

FREEDOM, 고래, 작별 인사 등

소설의 차례와 앨범에 수록된 노래 제목이 겹치는게 많다.

 

이런 AKMU의 노래를 듣고 있자니

소설 속 '선'이 기타를 치면서 해야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이 그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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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줄리언 반스 지음, 공진호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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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은

1989년부터 2013년에 걸쳐

영국의 미술 전문잡지 <현대 화가>를 비롯한

여러 유명 잡지에 실린

줄리언 반스의 에세이를 모은 책이다.

 

 

제리코 / 들라크루아 / 쿠르베

마네 / 팡탱-라투르 / 세잔

드가 / 르동 / 보나르 / 뷔야르

발로통 / 브라크 / 마그리트

올든버그 / 프로이트 / 호지킨

 

 

미술 교과서나 미술 관련 책에서

많이 본 화가도 있고,

전혀 생소한 이름의 화가도 있다.

 

내가 그동안 한 번이라도 들어본 적이 있는

화가 에세이는 그나마 쉽게 읽혔는데

전혀 처음 들어 본 화가의 에세이는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이해보다는 글자는 읽는 수준에 그쳤다.

 

검색을 통해 화가와 그림을 쭉 살펴보면서

읽느라 시간이 한참 걸리기도 했다.

 

 

"이런 미술 에세이를 쓸 수 있는

사람은 반스뿐이다!!!"

 

문화 전반에 걸친 깊이 있는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소설같은 미술 에세이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산책

 

 

반스의 수준급 미술 에세이를

미술관을 산책하듯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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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독서법 - 마음과 생각을 함께 키우는 독서 교육
김소영 지음 / 다산에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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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 글쓰기, 독해력, 어휘력, 공부머리 등

독서교육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넘치고 있다.

우리 모두가 독서의 중요함과

그 효과를 알고는 있지만

이를 내 아이에게 어떻게 적용할지,

어떤 식으로 교과 공부에까지 연결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독서교육은 이렇게 해야 한다'라는

방법론적인 교육 서적이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중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쓰기'이다.

 

나의 경우,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건

머릿속의 흩어진 생각들을 어떤 기준으로 정리하여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하는지 감이 안 오기 때문이다.

 

김소영의 <말하기 독서법>은

일부 어른들이나 아이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글쓰기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말하기 독서법>이라는 제목처럼

책을 읽고 바고 독서록을 쓰거나 독후감상문을 작성하는 것이 아닌

'말하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이다.

 

'쓰기'보다 훨씬 편하게 느껴지는

말을 하면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을 정리하여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를

아이 스스로 터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 읽기를 즐기는 것과

글쓰기를 능숙하게 하는 것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엄마나 선생님이 옆에서

그 방향을 잘 잡아 주어야 한다.

 

어떻게 방향을 잡아 주어야 할까?

 

바로 <말하기 독서법>에 소개된

저가가 직접 독서교실을 운영하면서 얻은

'갈래별 말하기 독서법'이나

'글쓰기의 힘을 키워주는 말하기'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말하기 독서법>을 읽고 나니

당장 아이들과 해 봐야겠다는 의욕이 불끈불끈 솟는다.

 

아무래도 '쓰기' 보다는 '말하기'가 쉬우니까. ^^

(그렇다고 '말하기 독서법'이 절대 쉽다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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