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까지 아파트에서만 생활했던 센레, 비지가
결혼과 동시에 시작한 도심 속 단독주택을
신혼집으로 선택한다.
그 용기가 대단하다.
고등학교 때까지 (단독)주택에서 살았던 난
얼마나 할 일이 많고, 부지런해야 하는지 알기에
굳이 편한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주택에서 살고 싶지는 않다.
그럼에도 센레와 비지가 단독주택 생활하며 쓴
그림 에세이 <단독주택에 살고 있습니다>를 읽다 보니
한번 쯤 마당이 있는 집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해주고 싶은 생각은 든다.
날마다 뛰지 마라! 아래층 아저씨 올라온다!
라는 말로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혹시나 아래층에서 인터폰 오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니까 말이다. ㅠ.ㅠ
혹시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아파트를 떠나
단독주택에서 살고자 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주택 생활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노하우,
집 고르기, 리모델링 예산 짜기,
녹록지 않은 지하실 관리하기,
누수 문제 해결과 벌레 퇴치까지
갖가지 성공과 실패 에피소드가
예쁜 그림과 함께 담겨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