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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장준혁 지음 / 북랩 / 2019년 6월
평점 :
서울역
장준혁 단편집
'소음'
'그대 내 품에'
'서울역'
영화 같은 반전이 있는
세 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20년간 직장 생활을 하다
늦은 나이에 독학으로 그림과 피아노를 배웠고
영화를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는
작가의 독특한 이력.
<서울역> 표지 그림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장준혁 작가 본인의 작품이었다.
첫 소설 <늦은 점심>의 표지 역시
본인 작품이라고 한다.
<서울역> 소설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작가의 이미지는 완전 상남자 스타일인데
그림 스타일은 전혀 반대다.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 스타일이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즐겨 하며,
영화 만드는 것을 꿈꾸는
작가의 삶과 이상이 <서울역>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첫사랑을 오랫동안 추억하며
잊지 못하고 기억하고 있다는 것도.
"그 둘은 분명 다시 만나게 될 거야.
레트는 돌아올 거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스칼렛은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분명 그 남자를 찾아가
그 품에 안길 거라고." (p 297 '서울역' 中)
오피스텔 6층에 살며
7층의 층간 소음으로 고생하고 있는 준민.
불가능할 것 같은 우연으로 재회하게 되는
'소음' 속의 첫사랑 준민과 주희.
예측이 되는 반전이었고,
설마~~ 이런 일이 가능할까? 하는
마음이 더 크지만.....
그래도 결말이 마음에 든다.
꿈꿀 수 있으니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의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