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명의 구조 - 출간기념50주년 제4판 까치글방 170
토머스 S.쿤 지음, 김명자.홍성욱 옮김 / 까치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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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혁명의 구조‘

과학사학자이자 과학철학자인 토마스 S 쿤의 저서로 과학 고전 중의 하나입니다. 고전이라는 말이 주는 위압감에 주저하지만 펼쳐듭니다. 미력하지만 정말 의미있는 책이라서 용기를 냈다는 역자 서문과 이 에세이는 (응? 에세이라고?) 과학사에 대한 책이라는 저자 서문을 읽습니다.

드디어 서론, ‘역사의 역할‘ 부터 들어갑니다. 아쉽게도 무슨 의미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읽어봐야겠습니다.

오늘 알게 된 사실을 정리해봅니다.
쿤이 주장하는 과학관의 핵심은 근본적으로 과학적 지식의 발전이 혁명적이라는 데에 있는데요. 이것은 과학의 진보가 누적적이라는 종래의 귀납주의적 과학관을 뿌리째 흔들어 놓았다는 겁니다.

#과학혁명의구조 #까치 #토마스S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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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독서정산 - 25권'

'책을 읽지 않는 이유'

의지나 결심만큼 독서를 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물리적 시간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일겁니다. 물리적 시간이 아무리 많더라도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내상을 입게되면 독서고 뭣이고 간에 다 놓아버리게 되지요. 그리고는 자신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술, 도박, 게임, 친구, SNS 등으로 쾌락을 찾습니다. 우리는 물리적 시간을 이렇게 소모하지요. 책을 읽지 않는 이유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입니다. 11월에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시기를 바래요~

아래는 10월 한달간 읽은 책과 한줄 소감입니다. 

1.복학왕의 사회학 (사회) - 최종렬 / 지방대생 재학생, 졸업생, 부모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 특유의 습속을 파악합니다. 

2.한강 4 (소설) - 조정래 / 파독광부, 간호사, 파월장병 시기의 한국은 월북한 아버지를 둔 사람에겐 유형시대입니다. 

3.조일전쟁 (역사) - 백지원 / 조일전쟁의 내용, 선조 및 위정자들의 무능과 부패, 백성들의 피해, 의병장들의 누명등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게 됩니다. 

4.죽음이라는 이별 앞에서 (에세이) - 정혜신 / 언젠가 맞아야 할 '죽음'을 이해하고 그것을 잘 준비할 수 있게 해줍니다. 

5.인생학교 일 (자기계발) - 로먼 크르즈나락 / '일'의 목적 그리고 가슴을 떨리게 하는 '일'을 찾는 것의 중요성을 느끼게 합니다. 

6,마케터의 일 (경제경영) - 장인성 / 마케터가 갖추어야 할 태도와 저자가 경험한 마케터의 일을 소개합니다. 

7.어쩌다 한국인 (심리) - 허태균 / 한국인의 심리를 6가지 특징으로 분류하고 설명합니다. 그 특성은 주체성, 가족확장성, 관계주의, 심정중심주의, 복합유연성, 불확실성 회피라고 합니다. 

8.독자도 공부되는 영어공부 (공부) - 우공이산 / 저자만 성공했던 영어공부법이 아닌 독자도 성공하게 만든다는 영어공부법.

9.지식의 착각 (인문)  - 스티븐 슬로먼, 필립 페른백 /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는 깨달음을 구합니다. 

10.아무튼, 택시 (에세이) - 금정연 / 서평가 금정연의 '택시'에 관한 에세이. 문장이 재미있어요.

11.운명이다 (자서전) - 노무현 / 고 노무현 대통령의 생을 직접 들으면서 그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12.송곳 1,2 (사회) - 최규석 / 부조리한 사회구조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 '까르푸'를 모델로 서사전개. 가슴을 송곳처럼 찌르는 문장들이 압권입니다. 

13.동물학대의 사회학 (사회) - 클리프턴 P. 플린 / 동물을 학대연구가 왜 중요한가를 말합니다. 아동,여성,약자들로 폭력이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14.붓다 2 (역사) - 인도의 견고하고 암울한 신분제도를 얼핏 엿볼수 있고요. 싯다르타가 이제 막 태어나는군요. 테즈카 오사무의 작품입니다. 

15.책잘읽는방법 (자기계발) - 김봉진 / 과시적 독서가 김봉진 대표의 책읽는 방법과 추천도서를 말해줍니다. 

16.매너를 지켜주시겠어요 (자기계발) - 메건 도허티 / 타인을 배려하지않고 자신의 편안함을 쫓는 무례를 나도 모르게 저지를지도 모름을 인식합시다. 

17.책인시공 (에세이) - 정수복 / 정수복 선생이 말하는 책읽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독자 권리장전은 책읽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줍니다.  

18.김상욱의 양자공부 (과학) - 김상욱 / 고등,대학교다닐때 양자역학에 대한 이야기를 못들어서 (듣고도 잊어버렸는진 모르겠지만) 2000년도에 나온 학문인 줄 알았네요. 나와 다른 세계를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아참 제일 중요한 문장 하나를 꼽는다면 "모든 물질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입니다. 

19.뉴스는 어떻게 조작되는가 (사회) - 최경영 / 언론이 뉴스를 조작하는 대표적인 방법을 사례와 함께 공유합니다. 공정하고 객관적이어냐 할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죠. 끊임없이 의심해야겠습니다. 

20.소비의 역사 (역사) - 설혜심 / '인간의 소비' 라는 관점으로 바라본 역사이야기. 관점을 다르게 보면 역사가 주는 의미가 더 의미있고 흥미롭습니다. 

21.삶의 진정성 (인문) -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 인간의 보편적인 관심사인 섹스, 돈, 행복, 죽음의 통찰을 통한 리더십에 진정성의 필요성을 설파합니다. 

22.꼴 1 (인문) - 허영만 / 관상학, 수천년을 이어 온 어쩌면 빅데이터가 아닌가 싶다. 배움엔 끝이 없다는 허영만 화백의 진가를 알게 합니다. 

23.센스의 재발견 (비즈니스) - 미즈노 마나부 / 센스란 타고나는 것이 아닙니다. 센스는 훈련에 의해 계발될 수 있는 재능입니다. 

24.데드라인 (소설) - 톰 디마르코 /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올바른 사람을 찾고 사람들간의 일을 조율하고 동기를 부여해야 프로젝트가 성공합니다. 

25.테레메르 1 (소설) - 나오미 노빅 /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황제가 유럽을 정복하고 영국과 전쟁을 하는 시대에 용(드래곤)이 등장하는 환타지 소설입니다. 


#독서정산 #책읽기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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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8권의 책으로 시작하다
김봉진 지음 / 임프레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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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배달의 민족을 만든 책들‘

이 책은 만날 때마다 늘 자신감을 불어주는 분이 빌려줬는데요. ‘배달의 민족‘의 창업자 김봉진 대표의 책입니다. 김봉진 대표는 스타트업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한 시절인 2010년에 창업했는데요. 그가 스타트업을 경영하면서 겪은 고민의 해결과 성찰에 큰 도움을 준 책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치 오늘의 배달의 민족, 지금의 김봉진 대표를 있게 한 책들이랄까요.

어떤 책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스타트업 바이블,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승려와 수수께끼,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목요일의 목어, 왜 일하는가, 아웃라이어, 군부론,한비자. 총 10권이네요.

여태 안 읽은 책이 여럿 보이네요. 저때에도 상당한 다독가였나보군요.

김봉진 대표의 청년들에게 전하는 조언입니다.

* 누구와의 약속에서도 시간을 꼭 준수하라
* 말하기보다 경청하라
* 언제 어느 곳에서건 읽을 거리를 가지고 다녀라. 작은 것이 모여 큰 힘을 이룬다.
* 무엇이든 잡지 하나를 구독하라. 흐름을 읽어야 한다.
* 급한 일이 아닌 중요한 일을 아침마다 실행하라. 회사만이 아니라 나 자신의 우선순위를 설정함이 필요하다.
*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항상 메모하라. 메모를 하면 더 잘 기억하고 쓰레기 아이디어들일지라도 교집합이 되면 가치가 있다.
* 어느 분야에 시간을 집중 투자하라. 그 만큼 즐길 수 있게 된다.
* 원래 하려 했던 일보다 항상 더 하라.
* 불평 마라. 시간을 낭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생각의 틀을 깨라. 스스로 갇힌 자는 어떤 혁신도 할 수 없다.
* 첫인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지막 인상이다.
* 실수는 모든 사람에게 자연스러운 것이니 두려워마라. 누구나 실수를 한다.
* 인생의 주체가 되어 살아라.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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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착각 - 왜 우리는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가
스티븐 슬로먼 & 필립 페른백 지음, 문희경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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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은?‘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무지합니다. 그것도 많이요.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잘 모릅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가장 좋지 않은 성과를 내는 사람이 자기 실력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직장에서 자주. 그리고 쉽게 볼수 있는 사례 중 하나지 않습니까? ^^

그런데 이 ‘무지‘는 우리 삶에 정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라는 말이 있는데요. 사람은 자기가 아는 것만 보고 아는 것만 하게됩니다. 그래서 그것만 계속하다보면 잘 할수 밖에 없지요. 능숙하게 되니까 주변에서 칭찬하게 되고 동기가 부여되서 계속하게 됩니다. 반대로 사람은 모르는 건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잘하는 걸 하면 되는데 굳이 모르고 낯선 걸 하려고 하지 않지요. 이렇게 모르는 걸 하지 않고 아는 것만 하게 되면 자신의 숨겨진 재능 (잠재력이라고도 하죠) 을 평생 모르고 살아가게 됩니다.

이 ‘무지에 대한 영향‘을 인식한다는 것은 육아, 리더십, 자기계발의 본질이라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내 아이가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해서 그림만 그리게 된다면 아이의 숨겨진 다른 재능을 놓칠지도 모릅니다. 자녀와 자신과 직원의 잠재력은 어떻게 무지를 대하느냐에 따라 발견되고 성장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지식과 사례들 중에서 제 뒤통수를 가장 세게 때렸던 지점입니다.

얼마 전에 자신의 명저 ‘원칙‘을 PDF로 무상배포한 대인배이자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어츠‘의 ‘레이 달리오‘도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성공한 이유는 내가 모르는 것을 다루는 방식이다‘

무언가 진실로 이해를 하려면 스스로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 책의 주제는 3가지로 무지, 이해의 착각, 지식 공동체로 2명의 인지과학자들이 사람들의 생각에 대한 연구결과인데요. ‘사람은 자신의 생각보다 무지한데 정작 본인은 잘 알고 있다는 이해의 착각 속에 있습니다. 반면에 세상은 실로 엄청난 복잡계인데요. 사람들이 복잡한 세상에 압도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지식공동체 덕분이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안다는 것, 생각을 한다는 것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훌륭한 내용이라고 자신합니다.

#지식의착각 #세종서적 #레이달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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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는 어떻게 조작되는가? - 그들은 속이려 들지만 우리는 알고 있는 꼼수
최경영 지음 / 바다출판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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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이 당신을 속이는 9가지 방법

1.한 면만 부각시킨다
2.기계적 균형을 맞춘다.
3.서민을 이용한다.
4.숫자로 말한다.
5.신화적 믿음에 기댄다.
6.관점을 생략한다.
7.인과관계로 설명한다.
8.애국주의에 호소한다.
9.낙인을 찍는다.
10.왜 이렇게 쓰는 것일까?

부끄럽게도 16년도까지 최순실 국정농단 전까지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뉴스가 모두 진실인 줄 알았습니다. 저는 개,돼지였던거죠. 제 수준에 맞는 정치인들을 뽑고 그들에게 이용당할만 했다고 자책합니다.
이즈음 독서를 통해 알게되는데요. ˝모든 글에는 글쓴이의 의도가 담겨 있다˝는 것을요. 명색이 언론이라는 탈을 쓰고 있는터라 지금의 가짜뉴스처럼 거짓 사실을 보도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객관적 사실에 어떤 의도를 가지고 위와 같은 9가지 방법을 이용해서 보도한다는 거죠. 뉴스가 어떻게 조작되는지를 알면 더이상 언론이 의도하는 대로 끌려가지 않습니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입니다.

#뉴스는어떻게조작되는가 #바다출판사 #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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