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릭 에드윈 처치, '안개 걷힌 마운트 데저트 섬'


그리고...








"그는 우아하게 미끄러지듯 화제를 마운트디저트 섬으로 바꿨다(...)"/192쪽  섬이름이 호기심을 불러왔다..그런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록 검색해보면..늘 뭔가 기다리고 있다. 마운트 데저트 섬을 그린 화가가 있을줄이야.. 화가의 다른 그림까지 찾아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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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모도에서 강화도로 갈 때..멋진 바다 풍경에 시선을 멈추게 되면 비로소 보이는 곳이 장곶돈대..다.. 조금은 떨어져 있는 곳에 있지만,.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몰 풍경을 감상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임에는 분명하다.그런데 돈대 안에 들어서면..그곳이 어디가 되었든..이곳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을 모습이 상상이 되어..기분이 묘해진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오게 되면  한때는 치열했던 이곳이 이제는 자연을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는 생각에 아이러니한 감정이 들게 된다. 강화도 갈때마다 돈대는 언제나 열외였는데...<강화돈대>를 보는 순간..틈틈히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찾아다니고 있다. 물론 방문을 하고 나서 읽기를 한다. 마음으로 먼저 보고 나서 객관적 사실과 마주하고 싶어서이다. 덕분에 장곶돈대를 보면서 느낀 감정과 비슷한 설명을 읽을때는 반가움이 있다."군부대의 지나친 돈대 점유도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돈대는 이미 군부대로서의 기능을 잃었다. 협소하고 전근대적이다.(..)더 결정적인 것은 강화도 앞 한강 하구는 중립지역으로 비무장지대도 북방한계선도 아니다라는 점이다(...)"/330쪽 장곶돈대 앞 군초소가 있어 사진 찍는 것도 조심스러웠는데...설명을 읽으면서 공감했다..적어도 장곶돈대에는 군초소가 있을 필요가..있을까 나 역시 생각했기 때문이다. 단지 풍경을 더 아름답게 조망하기 위한 이유는 아니었다. 돈대..에 대한 역사를 더 잘 이해받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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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의 이해가 빠지게 되면 그 계획은 즉시 생명력을 잃고 삶을 멈추게 될 겁니다. 사람들은 공동의 이해가 있어야 서로를 만나고 서로에 대해 심지어 성미나 말투까지도 알아가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찾기 마련이거든요. 우리는 서로를 더 잘 이해해야 하며 그러면 서로를 더 좋아하게 될 거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692쪽

 

조금은 건조한 제목이라 생각했다. 소설에 대한 시대상을 어느 정도 알고 읽게 되었기 때문에, 영국의 북부와 남부의 차이에 대한 시선을 통해 교집합을 끌어낼 거란 예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흥미롭게 읽혀졌다.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가 있기도 했다. (놀랍게도, 장미엽서를 챙겨 나간 순간..내내 장미가 언급되었고, 소음소리로 인해 여러 생각을 하는 순간 소음이 언급되었다. 더 놀라게 된 건, 마거릿이 어머니의 죽음을 마주하게 된 그 순간..엄마의 기일이였기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기분.. 훗날 스토리를 기억하지 못하게 되도, 장미와 소음과 엄마..에 대해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잘 읽혀진 거에 비하면 내용은 무거웠다. 저 과거에 씌어진 소설이란 생각도 들지 않았을 뿐 만 아니라, 여전히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 상황은 다르겠지만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들이 오버랩된 탓인 것 같다. 마거릿이란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까지의 분투기일거라 생각했으나...그 이상이었다. 마거릿의 존재감을 크게 부각시키지 않는 듯 하면서 드러내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 북쪽에 사는 이들은, 남쪽에 사는 이들의 삶을 모른다. 그건 남쪽에 사는 이들이 북쪽에 사는 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갈등은 '이해' 하지 못하는 지점에서 시작되는 거라는 사실을 알면서도..왜 실천 하기는 어려운 걸까... 영원히 해결(?)되기 어려울 수 있는 남녀의 사랑이 그렇고, 노사의 갈등이 그렇다. 인간대 인간으로 존중하는 것이 왜 어려울까..소설 도입에서 손턴이란 인물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그가 하는 고민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인간대 인간으로..가는 여정이 쉽지 않은 이유를 그는 사업이 실패하게 되면서 사람들에게 들려준다. '공동의 이해' 최근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움을 넘어 숨이 막힐 지경인데... 공동의 이해에 대한 고민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는 아닐까... <<북과 남>>을 읽으면서 마거릿의 로맨스와 영국의 격동기를 마주할 거란 기대는 어느 순간 사라졌다. 고전이 놀라운 건 과거의 모습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시대상이 촌스럽다는 느낌보다 당시의 시대를 들여다 보는 기분이 들었다. 심지어 줄거리 자체도 어떻게 보면 굉장히 심플하다. (줄거리가 복잡하지 않다는 느낌...) 그런데 2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헤일가의 이야기에서...작가는 공동의 이해가 필요한 이유를 자연스럽게 녹여주고 있다는 기분을 갖게 했다. 해서 앞서 읽어 보려 했던 <고딕이야기>와 <크랜포드>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무엇보다 북부인의 타고난 힘을 연상했다는(...)"/29쪽.. 을 읽다가 <북과남>이 생각났는데..무대가 달랐다.(영국과 미국) 무튼 서로 다름에 대한 소재로남과 북..은 좋은 소재임에 분명해 보인다. <북과남>을 읽고 나서 읽으려했던 <고딕이야기>도 아직 읽지 못했는데....<보스턴 사람들>을 읽고 나면 다시 <북과남>을 읽게 되지 않을까..두 책 모두 페이지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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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 집안 사람들이 그녀를 용케 육아실로 데려갔을 때 얼마 후 팡타그뤼엘 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는 에드워드 먼슨 레드우드는 특수 보강한 흔들의자에 앉아(...)/146쪽





프랑스아 라블레의 동명소설에 나오는 거인..이란 설명에 검색을 해 보았더니..돈키호테와 더불어 서양 '풍자문학'의 백미라는 설명이 눈에 들어온다..돈키호테..를 재미나게 읽은 터라..또 급 관심이...그러나 일단, 페이지 압박을 핑계로 미뤄놓기로했다..어느 메이저 출판사에서 두 권으로 기획해서 출간해 주면 읽겠다고... 무튼 엄청 유명한 작가의 이름을 나는 이제 처름 들었다. 고전문학의 세계가 끝이 보이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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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는 문명화된 괴물이라는 표현을 읽는 순간 읽지 않았으나, 찜해 놓었던

외젠 이오네스코의 <코뿔소>가 떠올랐다... 읽어야 할 타이밍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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