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 보급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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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어렴풋이 누군가의 책장에서 본 거 같은 기억이 있는 저 표지의 무수한 별들의 사진.

무수한 별들속에 아주 작고 푸른점. 지구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나란 존재는 전 우주적으로 볼 때 너무나 초라하고 하루살이 같은 존재라는걸 이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된다.

왜 우리는 우주로 가야하는 걸까? 생명 탄생의 시작과 새로운 문명과의 조우, 그리고 새로운 행성으로의 이주.

이 복잡한 우주를 거침없이 써내려간 칼세이건의 서사적인 필력이 이 두꺼운 책을 읽는동안 지루하지 않게 읽혀졌으며, 우주의 새로운 사실과 코스모스가 단순히 실체를 넘어선 모두를 생존하게 하는 하나의 어떤 법칙속에 지속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이 생겼다.

코스모스,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코스모스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 P36

그렇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바람직한 특성을 인간에게 부여하기 위해서 뉴클레오티드를 우리 맘대로 조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로 하여금 정신이 번쩍 들게 하면서 동시에 불안에 떨게 하는 우리 미래의 단면이다. - P91

별들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탐험의 욕구는 인간의 본성이다. 우리는 나그네로 시작했으며 나그네로 남아있다. 인류는 우주의 해안에서 충분히 긴 시간을 꾸물대며 꿈을 키워왔다. 이제야 비로소 별들을 향해 돛을 올릴 준비가 끝난 셈이다. - P387

인간이 자기 파멸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갖춘 현명한 존재라고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이 이러한 파국을 피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다. 우주적 시간 척도에서 볼 때 지극히 짧은 시간이겠지만 우리는 어서 지구를 모든 생명을 존중할 줄 하는 하나의 공동체로 바꿔야 한다. 그리하여 지구상에서 평화를 유지하는 한편, 외계 문명과의 교신을 이룩함으로써 지구 문명도 은하 문명권의 어엿한 구성원이 돼야 할 것이다. - P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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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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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의 구체적인 정의, 이론은 거의 없으며, 이런저런 현재 사례를 나열하며 인공지능의 현재수준,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나열하지만 내용의 깊이가 없이 겉도는 느낌이며 빈약하다. 인공지능 관련 책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인문학 서적에 가깝다.

 여기에 나오는 결론은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이라고 하기엔 너무 평이하다. 인공지능 시대가 아니어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내용인데 그걸 인공지능과 연결하여 책을 쓴거를 보면 인문학에 관심이 많은 저자가다분히 인문학적 요소를 가지고 인공지능을 이용했다고나 할까

 그나마 이 책을 보면서 인공지능에 대하여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데 위안을 삼는다.

"강의의 시대는 끝났다. 강의 위주의 교육을 받은 사람은 앞으로 인공지능의 종이 된다." - P42

그렇다면 도대체 인공지능은 왜 인간 대졸자가 가질 수 있는 좋은 직업들를 무차별적으로 대체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인공지능은 처음부터 그럴 목적으로 설계되고 만들어졌다. 그러니까 인공지능은 학교에서 공부를 잘한 사람들을 대체하고, 뛰어넘고, 지배하기 위해서 탄생했다. - P115

인공지능은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타인의 입장에서 느끼거나 이해할 수 있는 능력, 즉 공감 능력이 없다. 그리고 공감을 통해 기존에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내거나 기존에 있던 것에 혁신을 일으키는 창조적 상상력을 발위할 수도 없다. - P139

과거에는 기존에 있던 지식과 기술을 잘 습득하기만 하면 누구나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미래에는 다르다.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가져야 한다. 선진국의 학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서 철학을 교육의 핵심으로 삼는 이유다. - P213

높은 차원의 능력은 인공지능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초월할 때 얻어진다. 너와 우리를 아는 앎의 핵심은 나보다 낮은 자리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이다.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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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독서법 -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의 모든 것
최승필 지음 / 책구루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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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우등생이던 대다수의 아이들이 왜 초등고학년 중학생이 되면서 성적이 떨어지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그 이유가 어릴적에 책을 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다양한 저자의 경험을 소개한다.

결국 공부머리=언어능력이라는 공식이 성립되고 언어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독서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공부머리가 좋아지는 독서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결국 여기서 소개하는 독서방법이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타까운 현실이다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잘해야만 한다는....또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책을 읽어야 한다는게 더 웃픈 현실이고..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아이들의 공부(성적)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고어린시절 성장기의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는다

공부머리독서법이 아이들의 성적에 직접적인 효과를 줄 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하지만 어린 나이부터 독서의 즐거움을 알수 있게 해주고독서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주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책을 읽어야 한다는 목적에 맞춰 쓴 책이라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결        국 부를 잘하기 위한 독서방법이 어린시절 책 읽기의 정석으로 오인될까 조금은 불편한 생각도 든다.

공부머리는 그 아이가 거쳐온 독서 이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현주는 다른 아이들보다 책을 훨씬 더 많이, 깊이 읽었습니다. 딱 그 양과 질의 차이만큼 공부머리도 뛰어났습니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는 헌주보다 더 많은 책을 깊이 읽었습니다. 딱 그 양과 질의 차이만큼 공부머리도 더 뛰어났습니다. 성공을 이룬 명사 중에는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독서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P60

독서는 공부머리를 끌어올리는 최상의 공부입니다. 하지만 독서를 지식의 축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순간 독서 지도는 실패하고 맙니다. 아이의 머릿속에 지식을 집어넣겠다는 욕심을 내려놓으세요. 독서 지도의 출발점은 독서를 ‘즐거운 놀이’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경험’을 거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P176

독서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를 독서가로 키우는 것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죠. 그러려면 두가지 독서 생활의 대원칙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대원칙은 ‘재미’입니다. 초등학생이든 청소년이든 이 책이 아이의 지식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하는 생각은 아예 지워버리세요. 그런 목표의식이 끼어들면 들수록 독서는 공부를 닮아갑니다. - P181

책은 생각의 도구입니다. 책 속에는 작가의 정교한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독자는 책 속에 담긴 그 생각을 따라가며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대입해 봅니다. 그 과정이 깊으면 깊을수록, 생각과 감정의 덩어리가 크면 클수록 독자는 큰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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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가족 -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김희경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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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훈육이 대상이 아니다. 부모와 동등한 인격체라는 말로 모든게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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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써봤니? - 7년을 매일같이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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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을 매일같이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시작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재미삼아 놀이삼아 하루하루 써 내려가다 보니 그 매일의 기록이 쌓여 후에 엄청난 인생의 변화를 맛보게 되는 유쾌한 내용...어서 빨리 블로그를 시작해야 될 거 같은 느낌..

 

학창시절 나 역시도 나름 연예편지를 많이 써서 글빨 좀 올렸는데, 이제는 글 빨도 안서고 소재도 없고 공유할 대상도 없고.

2019년의 시작을 함께 한 이 책이 내 인생에 작은 터닝포인트를 안겨준건가. 글을 쓰는 이유가 뭔지에 대한 목적의식이 생겼고 원가를 쓸까를 고민하게 해주고 그 고민이 결국 내가 가장 좋아하고 즐거워 할 소재라는 것에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무작정 쓰자. 꾸준히 쓰자. 즐겁게 쓰자 내가 좋아할 만한 소재는?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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