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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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의 구체적인 정의, 이론은 거의 없으며, 이런저런 현재 사례를 나열하며 인공지능의 현재수준,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나열하지만 내용의 깊이가 없이 겉도는 느낌이며 빈약하다. 인공지능 관련 책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인문학 서적에 가깝다.

 여기에 나오는 결론은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이라고 하기엔 너무 평이하다. 인공지능 시대가 아니어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내용인데 그걸 인공지능과 연결하여 책을 쓴거를 보면 인문학에 관심이 많은 저자가다분히 인문학적 요소를 가지고 인공지능을 이용했다고나 할까

 그나마 이 책을 보면서 인공지능에 대하여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데 위안을 삼는다.

"강의의 시대는 끝났다. 강의 위주의 교육을 받은 사람은 앞으로 인공지능의 종이 된다." - P42

그렇다면 도대체 인공지능은 왜 인간 대졸자가 가질 수 있는 좋은 직업들를 무차별적으로 대체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인공지능은 처음부터 그럴 목적으로 설계되고 만들어졌다. 그러니까 인공지능은 학교에서 공부를 잘한 사람들을 대체하고, 뛰어넘고, 지배하기 위해서 탄생했다. - P115

인공지능은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타인의 입장에서 느끼거나 이해할 수 있는 능력, 즉 공감 능력이 없다. 그리고 공감을 통해 기존에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내거나 기존에 있던 것에 혁신을 일으키는 창조적 상상력을 발위할 수도 없다. - P139

과거에는 기존에 있던 지식과 기술을 잘 습득하기만 하면 누구나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미래에는 다르다.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가져야 한다. 선진국의 학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서 철학을 교육의 핵심으로 삼는 이유다. - P213

높은 차원의 능력은 인공지능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초월할 때 얻어진다. 너와 우리를 아는 앎의 핵심은 나보다 낮은 자리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이다.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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